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공항의 품격
중고도서

공항의 품격

정가
12,800
중고판매가
6,010 (53% 할인)
상태?
사용 흔적 약간 있으나, 대체적으로 손상 없는 상품
YES포인트
배송안내
  • 배송비 : 2,500원(선불) ?
  • YES24 청주NC점에서 20,0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 도서산간/제주지역의 경우 추가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 참고사항
  • 중고샵 판매자가 직접 등록/판매하는 상품으로 판매자가 해당 상품과 내용에 모든 책임을 집니다.

  •  한정판매의 특성상 재고 상황에 따라 품절 가능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01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343쪽 | 424g | 148*210*30mm
ISBN13 9788991141759
ISBN10 8991141757

중고도서 소개

사용 흔적 약간 있으나, 대체적으로 손상 없는 상품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아저씨, 표정이 왜 그렇게 무서워?
이어폰 한)을 돌려주자 그녀가 물었다.
“미안, 근무 중에는 바보처럼 웃으면 안 된다는 규정이 있거든.”
그녀는 그말을 어떻게 해석했는지 아아, 하고 입을 크게 벌리더니 몇 번이나 고개를 끄덕였다.
“아가씨는 즐거워 보이는데.”
“그야 외국 여행을 가니까.”
아, 그렇지, 공항이란 그런 곳이었잖아, 하고 진심으로 고개를 끄덕이는 나 자신에게 어이가 없었다. ---p.28

아아, 사랑하고 싶어.
그것은 따스한 온기가 필요하다는 말이다. 아무리 마마보이 성향을 가진 나라고 해도 설마 어머니의 온기를 바라겠는가. 뜨거운 남자의 우정도 물론 아니다. 이 차가운 마음을 치유해줄 수 있는 존재는 떠올리기만 해도 사랑스럽기 짝이 없는 애인뿐이다.
나는 그 순간 깨달았다. 가을이야말로 사랑의 계절이라고.
여름의 사랑은 젊은이의 소유물이다. 어른의 사랑은 가을이 잘 어울린다. ---p.119

“무겐, 아주 멋진 이름이네.”
“정말 그렇게 생각하세요?”
처음으로 그럴싸한 대답이 돌아와서 나는 좀 머쓱해졌다.
“무겐, 한자로 어떻게 쓸 것 같아요?”
“무한히 큰 것, 무한(無限)이 아냐?”
소년은 역시라는 표정을 지으며 웃었다. 그러나 어린아이에게 어울리지 않는 뒤틀린 웃음이었다. 역시 쿨하다.
“꿈 몽(夢)에 환상 환(幻), 그래서 무겐.”
“우아!”
나는 머릿속으로 기무라 무겐의 한자를 떠올려보았다.
“아주 멋진데 그래.”
“정말 그렇게 생각하세요? 몽에 환인데요. 꿈이 환상으로 끝나버리는 거잖아요. 보통은 아이한테 그런 이름 안 지어주는데.”
“의미야 어쨌든 소리의 울림이나 글자가 멋진 것 같아.”
“아저씨도 양키세요? 내 이름만 보고 다들 양키의 자식이라고 하는 걸요. 이런 건 완전 양키의 센스잖아요. 우리 부모, 두 사람 다 양키거든요.”
“그렇지만 夢幻이라 쓰고 미라지라고 읽지 않은 것만도 다행이잖아.”
소년은 눈을 동그랗게 떴다.
“아저씨 대단해요. 우리 아버지, 진짜로 그런 이름으로 하려고 했거든요. 할아버지가 반대해서 못 그랬다고 해요.”
거기까지 가버리면 좀 심하다. 제정신을 가진 할아버지를 둬서 다행이라고 위로해줄 밖에. ---p.151

“절대로 이대로는 넘어가지 않을 테니까 두고봐.”
“어이, 다시는 공항에 손댈 생각하지 마.”
발길을 돌리는 사에키를 향해 소장이 말했다.
사에키의 모습이 에스컬레이터 )으로 사라지자 훗 하고 숨을 내쉬었다. 야마자키 부장은 소장에게 고개를 숙인 다음 그 뒤를 따라갔다.
“이 나이에 너무 힘을 줬나. 험한 꼴을 보이고 말았어.”
“처음부터 이기는 게임이란 걸 안 것치고는 너무 힘을 쓴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정말 멋졌습니다. 속이 후련합니다. 감사합니다.”
내심 그를 무시했던 나의 오류에 대한 사죄를 겸해서 정중하게 머리를 조아렸다.
“딱히 자네들을 위해서 한 일은 아니야. 야스지마가 후임으로 오면 내 가치가 그만큼 떨어지고 마니까. 그걸 참을 수 없었을 뿐이야.”
소장은 품위를 지켜주는 넥타이를 매만졌다.
“소장님, 이번 건은 적이 도전도 받지 않고 도망친 겁니다.”
내 말에 잠깐 멍한 표정을 짓고 있던 소장은 이윽고 고개를 끄덕였다.
……역시 소장은 황금돼지. 멋들어진 역전승이다. 이것이 황금돼지의 천부적인 자질일 것이다. ---p.279

“신혼이신가요?”
후지와라 부부는 그렇다고 대답했다.
“축하합니다. 그건 그렇고 정말 말도 안 되는 여행사에 신청을 하셨어요. 난 늘 골탕을 먹고 있습니다.”
살짝 혀 꼬부라진 소리가 들리는 것으로 봐서 술을 마신 듯했다.
“나카모리 님.”
나는 등을 돌려 가려다가 다시 말을 걸었다.
“한 가지 물어봐도 되겠습니까? 늘 꾸중을 들을 만큼 저희들이 피해를 준 모양인데, 왜 매번 우리 투어를 이용하십니까?”
나카모리는 미간을 찌푸리며 나를 바라보았다. 꼬고 있던 다리를 풀고 조금 앞으로 몸을 기울였다.
“그건 당연한 일이잖소. 여행이란 이런 불편을 즐기는 것이니까요. 완벽한 여행사라면 재미가 없는 겁니다.”
불편한 일이 생기면 잔소리만 늘어놓는 주제에 말은 잘도 한다. 어디까지가 진심인지 알 수가 없다. 완벽하지 않다는 말에 그리 좋은 기분은 아니었다. 하지만 뜻밖에도 나는 이 고객이 좋아졌다.
---p.327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상품정보안내

  •  주문 전 중고상품의 정확한 상태 및 재고 문의는 PC웹의 [판매자에게 문의하기]를 통해 문의해 주세요.
  •  주문완료 후 중고상품의 취소 및 반품은 판매자와 별도 협의 후 진행 가능합니다. 마이페이지 > 주문내역 > 주문상세 > 판매자 정보보기 > 연락처로 문의해 주세요.

판매자 정보

  •  대표자명 : 김석환
  •  사업자 종목 : 서적, 잡지 및 신문 도매업
  •  업체명 : 예스이십사 주식회사 청주NC점
  •  본사 소재지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15-15 일신빌딩5층, 6층
  •  사업자 등록번호 : 264-85-01099
  •  고객 상담 전화번호(유선) : 02-1566-4295
  •  고객 상담 이메일 : G_yes24off08@yes24.com

부적합 상품 신고하기 신고하기

  •  구매에 부적합한 상품은 신고해주세요.
  •  구매하신 상품의 상태, 배송, 취소 및 반품 문의는 PC웹의 판매자 묻고 답하기를 이용해주세요.
  •  상품정보 부정확(카테고리 오등록/상품오등록/상품정보 오등록/기타 허위등록) 부적합 상품(청소년 유해물품/기타 법규위반 상품)
  •  전자상거래에 어긋나는 판매사례: 직거래 유도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판매자 배송
  •  택배사 : CJ대한통운 (상황에 따라 배송 업체는 변경 될 수 있습니다.)
  •  배송비 : 2,500원 (도서산간 : 3,000원 제주지역 : 3,000원 추가 배송비 발생)
배송 안내
  •  판매자가 직접 배송하는 상품입니다.
  •  판매자 사정에 의하여 출고예상일이 변경되거나 품절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  모바일 쿠폰의 경우 유효기간(발행 후 1년) 내 등록하지 않은 상품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모바일 쿠폰 등록 후 취소/환불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6,01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