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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2년 05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272쪽 | 484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37403934
ISBN10 8937403935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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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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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귄터 그라스
1927년 10월 16일 폴란드의 자유시 단치히에서 상인의 아들로 태어났다. 2차 대전 중에 청소년기를 보낸 작가는 히틀러 청소년단에 가입했고 1944-1946년 공군보조병, 전차병 등으로 참전했다가 미군에 의해 전쟁포로로 수감되기도 했다. 이후 뒤셀도르프 예술대에서 수학하였고 1954년 서정시 대회에서 입상하여 전후 청년 문학의 대표적 집단인 <47그룹>에 가입했다. 같은 해 무용수 안나 슈바르츠와 결혼하였고 1958년 처녀작인 <양철북> 초고를 <47그룹> 모임에서 낭독하여 그해 47그룹 문학상, 이듬해 뷔히너 상, 폰타네상, 테오도르 호이스 상 등 다수의 문학상을 수상했다. 1960년에는 독일 사민당에 입당하여 빌리 브란트를 위해 선거운동을 벌이는 등 정치 활동을 하였고 1961년에는 <고양이와 쥐> 1963년에는 <개들의 시절>을 발표하였다. 이로써 <양철북>의 맥을 잇는 '단치히 3부작'이 완성되었다. 1960년대 후반부터 1970년대를 거치면서 미국, 이스라엘 등지에서 작품 낭독을 해왔고 1976년에는 하버드대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장편 <넙치> <텔그테에서의 만남> <암쥐> <무당개구리 울음> 등과 같은 대작을 발표하여 독일 내에서 뿐만 아니라 국제적인 조명을 받았다. 1995년에는 독일 통일을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작품 <아득한 평원>을 출간하여 논쟁을 불러일으켯으며 1999년에는 그의 전 생애를 갈무리하는 장편 <나의 세기>를 발표하였다. 같은 해 스웨덴 한림원은 1970년대 이후 노벨 문학상 후보로 거듭 지목되었던 그라스를 20세기 마지막 수상작가로 선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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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니는 자신에게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너무 빨리 키가 커버린 데다가 안경을 끼고 곱슬머리를 한 그애는 스스로 원고가 되어 법정에 서 있었다. 그애는 열일곱 살보다 어려 보였지만 아주 조숙하게 말을 했기 때문에 마치 단기 코스로 압축해서 인생 경험을 한 것처럼 보였다. 예컨대 그애는 자기 부모의 공동 책임을 받아들이기를 거부했다. 너그럽게 미소 지으면서 그애가 말했다. "제 어머니는 아주 괜찮아요. 계속 아우슈비츠 이야기를 하셔서 이따금 짜증나게 만들긴 하지만 말이에요. 그리고 재판은 제 아버지를 빨리 잊게 만들 겁니다. 오래 전부터 그렇게 해왔듯이 아주 깡그리 말입니다."

내 아들은 나를 미워해 왔던가? 코니는 도대체 미워할 능력이라도 있었단 말인가? 그는 유대인들에 대한 증오심을 여러차례 부인했었다. 나는 콘라트의 증오심을 사물화된 증오심이라고 부르고 싶다. 희미하게 타오르는 증오. 지속적으로 타오르는 난로 같은 증오. 열정도 없이, 자웅동체의 방식으로 증대되는 증오. (...)

그러고 나서 소년 담당 검사가 상당히 집요하게 유대인들에 대한 경멸의 이유를 묻자, 그애가 대답했다 "완전히 잘못 보신 겁니다! 원칙적으로 저는 유대인들에게 아무 반감도 없습니다. 하지만 저는 빌헬름 구스틀로프와 마찬가지로 유대인은 아리안 족 내부의 이물질이라고 확신합니다. 그들 모두는 원래 자기들이 속한 이스라엘로 가야 합니다. 여기에서 그들이 설 자리는 없습니다. 하지만 그곳에서는 적대적인 주변 나라들과 맞서기 위해 그들을 절실히 필요로 합니다.(...)"
--- pp 229~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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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생계를 위해 우익 신문인 <슈프링어>에 기사를 쓰기도 하고 좌익 성향의 신문인 <타츠>에 기사를 실기도 하는, 정치적으로는 일견 중립적인 경향을 띤다. 그런 그에게 어머니 툴라는 쓸데없는 짓 하지 말고 '그 날'의 이야기를 쓰라고 재촉한다. '나'가 '그 날'의 이야기를 쓰는 것은 어머니의 오랜 꿈이자 희망이다. 그러나 '나'는 왠지 '그 날'을 떠올리기조차 싫어 차일피일 미루기만 한다. '그 날'은 1945년 1월 30일로, '나'가 태어난 날이자 빌헬름 구스틀로프 호가 침몰한 날이며 1933년 그날에는 히틀러가 대권을 장악했던 날이기도 하다(빌헬름 구스틀로프 호는 열혈 나치 당원인 빌헬름 구스틀로프의 이름을 딴 선박이다. 이 선박은 원래 '카데에프(kraft durch Freude;기쁨을 통한 힘)'이라는 모토 아래 바이에른 알프스 지역과 에르츠게비르게로의 값싼 여행, 발트 해 해변과 바텐메어 해변에서의 휴가, 그리고 무엇보다도 노동자, 농민 등 무산계급에게도 단거리와 장거리 바다 여행을 제공하겠다는 취지로 1936년도에 히틀러의 명령으로 건조된 배이다.

원래 총통 히틀러의 이름을 따기로 했으나 배의 명명식 며칠 전 나치 당원인 빌헬름 구스틀로프가 자기 집에서 유대인 다비드 프랑크푸르터에게 암살된 사건이 있었으며 그의 장례식에 참가한 총통은 즉흥적으로 배의 이름을 '빌헬름 구스틀로프 호'로 하기로 결정한다).

그러다 '나'는 외적인, 외적인 압박감에 의해 '그 날'의 자료를 모으기 시작한다. 독일 내에서는 이 소재가 거의 다루어지지 않았기에 '나'는 online 상에서 자료를 구하기 위해 www.blutezeuge.de라는 신나치주의의 분위기를 풍기는 '순교자 사이트'를 방문한다. 거기에는 '그 날'에 대하 자료를 동영상으로 전송해 주고 채팅방에는 '빌헬름'이란 아이디와 '다비드'란 아이디를 쓰는 이들이 '그날'의 일뿐만 아니라 다비드가 빌헬름을 암살한 사건에 대해서도 채팅을 주고 받았다.

'나'는 점차 사이트에서 다루는 자료들이 어머니 툴라에게서 늘 듣던 '그 날'의 이야기와 일치하고 있으며 나아가 '빌헬름'이란 아이디가 말하는 방식에서 아들 콘라트와 유사하다는 인상을 받는다. '빌헬름'이 아들 콘라트임을 확인했을 때 나는 '그날'의 이야기를 쓸 것을 결심한다. '나'는 어머니의 감정적인 역사관에 영향을 받고, 자료적 가치만 적극 활용하여 신나치주의로 흐르는 아들의 일면적인 사고방식이 얼마나 큰 오류를 저지를 수 있는지 절감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가 결심을 실행에 옮기기도 전 '빌헬름'과 '다비드'는 빌헬름 구스틀로프가 암살된 장소에서 만날 것을 약속했고 이번에는 '다비드'가 '빌헬름'에게 네 발의 총을 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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