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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철학자의 인생수업
중고도서

노철학자의 인생수업

: 송석구 전 한국철학회 회장 에세이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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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12월 17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320쪽 | 588g | 153*224*30mm
ISBN13 9788992008815
ISBN10 8992008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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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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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전쟁터에서 이성의 힘으로, 논리적으로 타당함을 찾는 합리성의 힘으로 죽음에 대한 불안을 극복하고자 했다. 철학은 나에게 영혼의 위안처였다. 내가 전쟁터에서 죽는 것도 자연의 필연적 귀결이며 하나의 기계적인 질서였으며 내가 살아서 귀국하는 것도 마찬가지라고 여겼다. 나에게 이러한 철학적 이해가 없었다면 죽음에 대한 불안을 극복할 수 없었을 것이다. 죽음 자체보다 죽음에 대한 불안감을 견디기 힘든 것이 인간이다. 나는 그렇게 베트남전쟁이라는 생사가 오가는 치열한 전쟁의 한복판에서 진정한 철학과 삶의 의미에 대해 눈뜨기 시작했다. --- p.32-33

조선 시대 초계 스님이 있었다. 어느 날 산길을 가다 산적을 만나 온몸을 풀로 묶임을 당했다. 그러자 초계 스님은 풀도 하나의 생명이기에 스스로 풀을 뜯어내면 풀이 죽을 것을 염려해 다른 사람이 와서 하나하나 풀어줄 때까지 움직이지 않았다고 한다. 물론 이렇게까지는 힘들겠지만, 이런 일화를 통해서 함께 생명의 소중함에 대해 다시 한 번 되새기는 기회를 가졌으면 한다. 살아 있는 고기를 수입해서 방생(放生)하는 해프닝이나 벌일 것이 아니라 자연에 대한 경외감을 간직하고, 지금 이 순간 인재에 의해서 죽어가는 자연을 위해 기도를 해야 할 것이다. 그것이 우리 자신의 생명을 위한 기도이기 때문이다. --- p.75

정각의 위치에서 본다면 인간은 모두 동일성을 갖고 있고, 차별이 없는 존재다. 누구나 완전한 지혜를 갖춘 붓다다. 그러나 망상으로 인해 차별이 있고, 이 차별이 곧 투쟁의 근원이 되는 것임을 알아야 한다. 따라서 폭력은 이러한 망상이라는 무지와 무명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특히 소유의 망상이 위험하다. 어떤 현학적인 이념일지라도 이익을 독점하기 위한 무기로서의 사상이라면 폭력으로 이어지는 망상에 불과한 것이다. 핵 위험이 가중되고 테러가 만연한 오늘날, 불교의 자비사상을 통해 인간 존중의 계기가 확충되고 인간의 근원성을 되찾을 때, 현대의 폭력과 테러리즘은 새로운 지평을 맞이하며 점차 소멸될 것이라고 믿는다. --- p.151

진정 말을 할 수 없는 순수한 자각의 밑바탕, 그것이 바로 불이(不二), 즉 둘이 아닌 것으로 바로 사고다. 천당과 지옥, 정신과 물질, 생과 사, 유와 무, 다와 일, 보편과 특수 등등 많은 철학적 개념은 언제나 이원론적 사고가 기초가 되어야 한다. 이원론은 결국 변증법적 사고를 바탕으로 모순, 대립을 통한 창조를 그려낸다. 이것이냐 저것이냐 양자택일을 강요한다. 어느 정도 논리적 타당성을 가지고 있지만, 그것을 지속하는 한 사고의 연금술은 끝없이 진행되며, 우리는 고통에서 벗어날 수 없다. 천당과 지옥, 죽음과 삶, 유와 무를 제대로 아는 것은 이것을 둘로 보지 않는 불이의 정신에 있다. 거기에 영원한 평화, 진정한 박애와 자비가 있는 것이다. --- p.223

본래 마음의 깨끗함을 깨달아 윤회를 벗어나야 한다는 것이 불교의 주장이다. 지금까지 동양과 서양의 철학을 통해서 죽음을 극복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다. 죽음의 문제를 보다 깊이 이해할 때 우리 삶도 보다 폭넓게 살아갈 수 있는 것이다. 죽음은 삶의 이면이다. 죽음을 두려워하지도, 가볍게 생각하지도 않아야 한다. 죽음도 삶만큼 가치 있는 것이다.
--- p.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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