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두 번째로 신기한 일]
자연 그림책에 경험이 많은 이성실 작가의 생명에 대한 목소리가 오랜 조사와 고민을 바탕으로 오정림 작가의 손끝에서 온전히 탄생했다. 오래 공들여 작업한 이 그림책을 보면서 세상에서 가장 신기한 생명의 탄생과 성장, 그리고 한 생명의 소중함을 마음에 담아 보자.
[사람 백과사전] 탄생부터 죽음까지 놀라운 몸 이야기
몸에 대한 그림책을 찾아보면 우리 몸의 구조적 특성에만 주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 책은 여기에서 벗어나 조금 낯선 관점에서 몸을 탐구합니다. 바로 시간의 흐름에 따른 몸의 변화에 주목한 것이지요. 탄생부터 죽음까지 우리 몸에 일어나는 다양한 변화를 통해, 사람에 대한 이해를 깊어지게 해 주는 그림책 『사람 백과사전』! 이 책은 『가족 백과사전』 『감정 백과사전』 『환경 백과사전』에 이어 메리 호프만과 로스 애스퀴스가 4번째로 호흡을 맞춰 쓰고 그린 그림책입니다.
[친구 백과사전] 친구에 대한 모든 것을 담은 그림책
《친구 백과사전》은 《가족 백과사전》 《감정 백과사전》 《환경 백과사전》 《사람 백과사전》에 이어 메리 호프만과 로스 애스퀴스가 5번째로 호흡을 맞춰 쓰고 그린 그림책이다. 전에는 친구라고 생각하지 못했던 다양한 사람과 동물, 사물들도 또래 친구 못지않은 다정한 친구가 될 수 있다고 소개해 주는 흥미로운 책으로, 내 주변에 얼마나 기발하고 재미있는 친구들이 가득한지 돌아보는 소중한 기회를 선사한다. 또 친구 사이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다각도에서 바라보고, 친구란 존재에 대해 스스로 궁리하게끔 안내한다. 친구 문제에 뻔한 해답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로 하여금 스스로 답을 찾게 도와주는 점이 가장 놀라운 그림책이다.
[엄마] 다르지만 똑같은, 31명의 여자 이야기
『엄마』는 여자로, 또 엄마로 살아가는 이들의 31가지 이야기를 담은 책입니다. 사는 곳과 직업, 외모와 가치관 등 모든 것이 다른 31명의 여자, 이들을 묶어 주는 건 바로 '엄마'라는 이름입니다. 많은 면에서 다르지만, 아이를 향한 사랑 만큼은 똑같은 이들의 이야기가 독자들로 하여금 뭉클한 감동을 느끼게 합니다.특히 아이를 둔 엄마가 아이와의 일상에서 느기는 감정들을 예민하게 포착한 시적인 글, 글과 어우러지면서도 개성과 기품을 담아낸 일러스트로 한층 더 공감을 자아냅니다. '그림책'과 '일러스트 엽서북'을 함께엮은 선물 같은 책 『엄마』!
[또 다른 연못]
새벽녘 아빠가 조용히 아들을 깨운다. 둘은 엄마가 깨지 않도록 몰래 채비를 하고, 낚시 도구를 챙긴다. 낚시 도구 상점에 들러 피라미를 사고, 곧장 연못으로 간다. 날씨는 쌀쌀하고 연못가엔 흐릿하게 빛나는 주근깨 같은 별들이 떠 있다. 아빠와 아들은 아무도 없는 연못에서 저녁에 가족들이 먹을 물고기를 잡는다. 그리고 둘이서 나누는 이야기. 아들은 이내 아빠가 떠나온 나라의 또 다른 연못이 궁금해진다.  
[왁자지껄 유령의 집]
이 책에는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 유령 저택의 수많은 방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각 방에서 일어나는 독립적인 사건들이 다른 방에서 일어나는 사건들과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어, 인물과 인물, 사건과 사건, 방과 방 사이의 연결 고리들을 수수께끼처럼 풀고 발견하는 재미가 엄청납니다. 그래서 이 책을 볼 땐, 작은 것 하나 빼놓지 않고 디테일하게 볼수록 즐거움이 더해집니다.  
[대통령 아저씨 엉망진창이잖아요!]
사건은 아주 사소한 데서 시작합니다. 너무 너무 심심했던 대통령이 장관한테 놀러 가 어지럽혀진 사무실을 보고 다 엉망진창이잖아!라고 소리쳤을 뿐이거든요. 이 말은 돌고 돌아 결국 처음 이 말을 한 대통령에게 되돌아옵니다! 떠돌이 남자가 대통령에게 이 말을 통쾌하게 내뱉는 순간, 정리 정돈이라는 개인적인 문제가 정치?사회?환경 문제로까지 이어지게 되죠. 이 장면에서 작가의 유머와 풍자도 정점을 찍습니다.  
[12명의 하루]
12명의 주인공이 보내는 하루를 하나씩 그려내면서, 시간과 공간에 맞게 촘촘하게 씨줄과 날줄을 엮었다. 또한 단순히 관찰하는 것이 아니라 독자가 상상력을 개입해서 새롭게 이야기를 상상하고 꾸며볼 수 있는 다양한 장치를 숨겼다. 《12명의 하루》는 일본 그림책 발전에 기여한 작품에 수여하는 상인 일본 그림책 상을 2015년에 수상한 그림책이다.  
[산타 할아버지는 정말 있어?]
이 그림책은 산타 할아버지가 정말 있는지 궁금해 하는 아이가 아빠한테 질문을 하면서 시작합니다. 크리스마스 전날 밤 아이들과 아빠는 함께 목욕을 하고, 목욕하는 동안 계속 아이들은 산타 할아버지에 대해 이것저것을 묻습니다. 일본에서 1980년대 초에 출간된 이 그림책은 지금까지 40년 가까운 시간 동안 아이들의 이 질문에 답하면서 행복을 지켜 온 크리스마스 그림책입니다. 이 그림책을 읽은 독자들은 얘기합니다. 아이 뿐 아니라 꼭 부모도 읽어봐야 할 그림책이라고 말입니다. 그리고 크리스마스 전에 이 책을 읽고 행복해졌다고 얘기들 합니다.
[네 마음의 소리를 들어 봐]
프랑스의 인기 동화작가 수지 모건스턴이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말을 한가득 담은 그림책을 펴냈어요. 『네 마음의 소리를 들어 봐』는 거의 모든 페이지마다 밑줄을 쫙- 긋고 오랫동안 되새겨 보고 싶은 말들이 들어 있답니다. 이 책의 표제이기도 한 “네 마음의 소리를 들어 봐!”를 비롯해 “마음은 어떤 도둑도 훔쳐갈 수 없는 보물 상자예요.”, “웃는 게 우는 것보다 낫다.”, “도움의 손길이 필요할 때 네게도 두 손이 있다는 사실을 먼저 떠올리렴.” 등 책 속 곳곳에 아이들이 꼭 기억해야 할 말들이 들어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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