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9년 2월 8일 할리우드, TV 드라마 조연급으로 밀려난 릭 달튼(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은 에이전트 슈워즈로부터 이탈리아 서부 영화의 주연을 맡아서 재기하라는 권유를 받는다. 릭의 스턴트 대역이자 뒤치다꺼리를 도맡은 클리프 부스(브래드 피트)는 한물간 신세를 한탄하는 그를 집에 데려다준다. 그날 밤, 두 사람은 한 달 전 옆집으로 이사 온 로만 폴란스키 감독과 배우 샤론 테이트(마고 로비) 부부를 처음 목격한다. 다음 날, 릭이 TV 서부극 촬영장에서 고전하는 동안, 클리프는 히피걸을 ‘스판 영화 농장’까지 태워준다. 그곳에서 영화를 찍었던 클리프는 주인의 안위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농장에 둥지를 튼 맨슨 패밀리와 충돌한다. 한편 샤론은 극장에서 자신이 출연한 영화를 감상하며 행복해한다. 그날로부터 6개월이 지난 8월 8일, 이탈리아에서 네 편의 영화를 찍고 결혼까지 한 릭은 클리프와 각자의 길을 가기로 합의하고 함께 할리우드로 돌아온다. 형제보다 가깝고 아내보다 살짝 먼 친구와의 이별을 앞두고 거나하게 취해서 귀가한 그날 밤, 두 사람은 달갑지 않은 방문객을 맞이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