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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그림이와이 도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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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김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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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아이는 콩이를 아주 좋아해서
날마다 옷 갈아입히기 놀이를 하며 놀았습니다. 콩이는 여자아이가 골라 주는 옷이랑 장신구가 무척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런데 물에 빠지는 동안 모자와 가방, 목걸이, 팔찌, 리본, 겉옷이랑 셔츠, 치마, 구두, 머리카락까지 모두 어딘가로 흩어져 버리고… 콩이는 이상한 거품 소용돌이에 빨려 들고 말았습니다. --- pp. 4-5 어? 다음 층에 살고 있는 건? “여긴 돌고래 집이니?” “응. 여긴 10층씩 각각 다른 동물이 살고 있어.” “얘가 입고 있는 옷 멋지지 않니? 조금 전에 주웠단다.” “아, 그거 내 치마야! 근데 정말 잘 어울리네.” “대신 너는 은비늘 치마를 입지 않을래?” 20층에 다다랐습니다. 다음 층에는 누가 살까요? --- pp. 8-9 해마가 살고 있었습니다. “꼬리씨름 시-작! 자, 좀 더, 조금 더!” “네 구두, 아기 요람으로 딱 좋더구나. 대신 이걸 신으면 어떻겠니?” “이걸 신으면 빨리 헤엄칠 수 있겠네.” 50층에 다다랐습니다. 다음 층에는 누가 살까요? --- pp. 14-15 해파리가 살고 있었습니다. “어서 오너라. 차와 과자를 좀 들겠니?” “와, 팔이 정말 길-구나!” “네 겉옷하고 이 투명 망토하고 바꾸지 않을래?” “멋지다! 바다의 공주가 된 기분이야!” 70층에 다다랐습니다. 다음 층에는 누가 살까요? --- pp. 18-19 소라게가 살고 있었습니다. “안녕! 내 모자 못 봤니…” “꺅, 나 지금 옷 갈아입는 중이야. 보지 마!” “아, 미안!” “모자만 못 찾았네…….” “아, 그게 네 모자였구나. 그럼 100층에 가 봐.” 다음은 드디어 100층입니다. --- pp. 24-25 100층에는… 무지무지 커다란 소라게가 있었습니다. “넌 누구냐? 여기 왜 온 것이냐?” “내 이름은 콩이에요. 배에서 떨어져 머리카락이랑 옷이 사라져서 찾아다니다 보니 여기까지 오게 되었어요. 이제 하나만 찾으면 되는데… 혹시 내 모자 못 보셨나요?” “혹시 이걸 말하는 거냐?” 쳐다보니 콩이의 모자가 거기 있었습니다. “있었구나! 맞아요, 그게 바로 제 모자예요!” “그런데 미안하지만 돌려줄 수가 없겠구나.” --- pp. 26-27 |
바다에 떠 있는 배에서 콩이라고 부르는 인형을 안고 있던 여자아이가 갈매기에게 과자를 주려고 하다가 그만 콩이를 놓치고 만다. 눈 깜짝할 사이에 배에서 바다로 풍덩 빠져 버린 인형 콩이. 모자와 가방, 옷, 신발, 목걸이, 머리카락마저 다 어딘가로 사라져 버리고, 콩이는 이상한 거품 속으로 빨려 들어가 버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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