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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유사 끊어진 하늘길과 계란맨의 비밀
중고도서

삼국유사 끊어진 하늘길과 계란맨의 비밀

일연 원저 / 조현범 글 / 김진화 그림 | 너머학교 | 2011년 01월 15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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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01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223쪽 | 471g | 170*220*20mm
ISBN13 9788994407050
ISBN10 8994407057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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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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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 김진화
대학에서 회화를 공부하고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려 왔다. 여러 가지 재료로 물건을 만들어서 사진을 찍는 등 다양한 기법으로 재미있는 그림, 뜻을 담은 그림을 만들기 위해 애쓰고 있다. 『친구가 필요해』『어린이 박물관 고구려』『지구를 숨 쉬게 하는 바람』『키워드 한국사 2』『학교 가는 길을 개척할 거야』『기록한다는 것』등 여러 동화책과 역사책에 그림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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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문왕의 귀가 길어진 사연에는 어딘가 잃어버린 한 토막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대부분의 신화가 그렇듯이 너무 오래되어서 빠진 부분이 있는 것이겠지요. 우리가 빠진 부분을 찾아 넣으면 어떨까요? 세계의 다양한 신화 가운데 귀가 길어지는 이야기가 담긴 신화를 찾아내어 빠진 조각을 맞추어 보는 겁니다. 마치 퍼즐 조각 맞추듯이 말이지요. 사람의 귀가 당나귀 귀처럼 길어지는 이야기들을 찾아보면 깜짝 놀라게 됩니다. 신화나 설화를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선생님들이 전 세계의 신화집이나 설화집에서 찾아낸 당나귀 귀 이야기는 서른다섯 가지나 되니까요. --- pp.33-34

표훈 스님은 함부로 다닐 수 없는 하늘 세상을 마치 제집 드나들듯이 다니는 신비한 능력을 지닌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표훈 스님은 무엇을 타고 하늘로 갔을까요? 「해와 달이 된 오누이」에 나오는 것처럼 하늘에서 내려온 동아줄을 타고 올라갔을까요? 아니면 「잭과 콩나무」에 나오는 것처럼 하늘까지 자란 큰 나무를 타고 올라갔을까요? 그것도 아니면 「선녀와 나무꾼」처럼 하늘에서 내려온 두레박을 타고 올라갔을까요? 표훈 스님이 무얼 타고 하늘로 올라갔는지는 『삼국유사』에는 나오지 않습니다. 하지만 동아줄이건 두레박이건 나무건 상관없습니다. 모두 서로 통하니까요. 신화에는 비슷하게 생겼거나 속성이 비슷한 것들을 하나로 묶어서 똑같이 다루는 신기한 논리가 들어 있습니다. --- p.47

저는 원효와 자장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갑자기 『성경』에 나오는 소돔과 고모라 이야기가 떠올랐습니다. 소돔에 사는 사람들은 어느 날 남루한 옷을 입은 낯선 이방인들이 찾아오자 그들을 죽이려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그 이방인들은 변장한 천사들이었습니다. 천사들은 자기들을 친절하게 맞이한 롯의 가족에게만 가르침을 주어 도시를 떠나도록 하였습니다. 그 뒤 소돔과 고모라에는 유황과 불이 떨어져서 모두 타 죽고 말았습니다. 소돔과 고모라 이야기는 서양 사람들에게 매우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 서양의 이야기꾼들도 수많은 이야기를 만들어 내었답니다. 그래서인지 프랑스 파리에 있는 어떤 유명한 서점 입구에는 이런 말이 붙어 있다고 합니다. “변장한 천사들일지 모르니 이방인들을 친절하게 대하시오.” 낯설거나 옷차림이 허술하다고 해서 얕보거나 함부로 대하지 말라는 교훈이지요. --- pp.57-58

김춘추의 아버지가 누구인가에 관한 이야기는 구조가 매우 독특합니다. 진지왕과 도화녀의 사랑 이야기가 귀신 부리는 비형랑의 신통한 이야기로 이어지다가 갑자기 뚝 끊어집니다. 그러고는 약간 뒤로 가서 김춘추라는 역사적 인물의 영웅적인 업적이 등장합니다. 그러니까 신화적인 기원 이야기와 실제 이야기가 시차를 두고 떨어져 있으면서 양 끝의 실마리가 가느다랗게 이어져 있는 형국이지요. 이처럼 신화와 역사가 기묘한 방식으로 서로에게 의지하면서 자기를 드러내는 이야기야말로 우리가 상상력을 펼쳐 나가는 데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재료가 된답니다. --- pp.94-95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추남이 김유신 어머니의 품속으로 들어가는 꿈을 꾸었다고 해서 고구려를 멸망시키겠다는 추남의 저주가 김유신을 통해서 실현되리라고 생각한 대왕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잠자리를 가지는 꿈을 같은 날 꾸었다고 부인이 낳은 아이가 실제로 그 부부의 자식이라고 선언하는 임금이 있었죠. 그런 이야기들, 또는 그런 이야기들을 사람들에게 들려준 사람들 모두 어리석다고도 할 수 있겠지요. 하지만 어쩌면 우리의 상식적인 생각이 사로잡혀 있는 틀을 깨는 특별한 이야기라고 보아도 좋지 않을까요? 시간적인 순서대로 인생을 배열하느라 진이 빠진 사람들의 뒤통수를 치는 이야기 말입니다. 혹은 꿈결 같은 시간이 가져다주는 무한한 상상력의 세계 속에서 영웅의 활약을 제대로 음미할 수 있게 해 주는 멋진 이야기 말입니다. --- pp.136-137

그렇다면 한국의 신화나 설화에서 탈해나 서동과 같은 교활한 영웅이 출현할 수 있는 근본적인 힘은 어디에서 나올까요? 어떤 사람들은 탈해나 서동 이야기를 예로 들면서 고대 한국인에게는 자기 자신이나 상대방의 명예를 존중하는 사고가 부족했다고 주장합니다. 그래서 이런 교활한 영웅 이야기를 치사스러운 ‘모략의 문화’라고까지 말합니다. 이렇게 해석하는 것은 신화 속에서 윤리적인 가르침을 찾으려는 의도가 들어 있다고 하겠습니다. 그런데 과연 그렇게만 보아야 할까요? ‘트릭스터(trickster)'라는 것이 있습니다. 원래는 사기꾼, 협잡꾼 또는 책략가를 뜻하는 낱말입니다. 신화를 연구하는 학자들은 세계의 신화나 민담, 설화 등에 등장하는 장난꾸러기 혹은 어릿광대와 같은 존재를 트릭스터라고 일컫습니다. 탈해나 서동과 같은 교활한 영웅의 존재를 껆릭스터라는 관점에서 보면 새로운 해석의 여지가 생깁니다. 신적이고 초자연적인 세계와 인간적인 세계의 중간에 위치해 양쪽을 중재하고 매개하면서, 독특한 자기 자리를 확보하는 존재가 바로 트릭스터입니다. 그래서 그들이 벌이는 사기와 협잡은 꾀나 기지 등으로 불리면서 영웅적인 위업을 달성하는 데 조미료와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지요.
--- pp.205-20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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