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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낙관을 말해줘요
중고도서

내게 낙관을 말해줘요

: 김성일 잡문집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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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10월 14일
쪽수, 무게, 크기 224쪽 | 263g | 130*188*15mm
ISBN13 9791197577017
ISBN10 1197577017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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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매자 :   stayy5   평점4점
  •  김성일 잡문집
  •  특이사항 : 출간 20211014, 판형 130x188, 쪽수 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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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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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는 일에 죄책감이 들지 않았으면 좋겠다. 순전한 즐거움을 느낀 지 얼마나 오래되었나.
--- 「게으른 사람에게는 여유라는 게 없다」 중에서

어쨌거나, 난 내 자신이 중심이 되어 친구들을 끌어들이는 일은 하지 못 했다. 내 스스로가 사람을 끌어들일 매력이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매력이라는 것이 마음가짐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을 그때는 생각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나는 매력이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매력이 없었다.
--- 「의존하기를 관두고」 중에서

언제까지 글쓰기를 낭만적으로만 생각할 건가. 글도 음악도 예술도 결국 노동인 것을.
--- 「계속 돌아다니기」 중에서

중학교 때에는 방과 후 당번들의 청소를 위해 의자를 책상 위에 뒤집어 올려 두어야 했는데, 일부러 짝꿍 의자를 올려주기도 했다. 내가 버리지 않은 쓰레기를 줍기도 했다. 훈훈한 이미지를 만들고 싶었나 보다. 누군가 내 선행을 봐주기를 간절히 바라며, 그렇게 내 아름다운 모습이 퍼지기를 바랐다. 하지만 그런 일은 내가 알기론 전혀 일어나지 않았다.
“모두가 나를 좋아해 줬으면 해.”라는 매력 없는 발상에서부터 사랑받고 싶다는 욕심은 번져갔고, 결론적으로는 그 누구도 나를 깊이 사랑할 수 없게 되었다. 나는 개성 없는 그저 착한 아이였으니까. 진심이 없는 아이였으니까. 그런 게 통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된 건 얼마 되지 않은 일이다.
--- 「착한 사람」 중에서

형이 생각날 때면, 이제와 구차한 변명을 하게 된다. 매번 어쩔 수 없었다고 둘러대는 이유란 건, 내심 그것이 죄였다고 생각하기 때문일 것이다. 잘 모르겠다. 언젠가 서로 만나게 되는 날이 있다면, 우리가 꿈꾸던 그 이상에 가까워진 채로 만날 수 있기를. 그러면 그 아무 말 없었던 이별에 용서받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 「단지 잘 살고 있었으면 하는 바람」 중에서

오히려 기대가 없음으로 더 풍족한 삶을 살아가는 것이다. 그건 마치 기념일도 아닌데 선물을 사다 주는 애인에 크게 기뻐할 수 있는 마음이다. 평소부터 애인의 스윗함을 기대하는 삶이란 실망할 일밖에 없는 것이다. 바랄 정도만 바라고, 그 이상은 바라지 않는 것. 그런 것이 내가 바라 마지않는 평화롭고 충만한 사고방식이다.
--- 「웬만하면 기대를 하지 말자」 중에서

내가 가진 경향이 편견인지 아닌지의 구분은 이미 스스로 정하기에 모호한 일이라 내가 객관성을 충분히 가지게 되었는지 생각하는 것 자체에 꽤 많은 힘이 들어간다. 양측 의견에 모두 일리가 있을 경우 특히 그렇다. 이 싸움의 원인이 단순히 악인의 출현에 있는 것인지, 다른 이유가 있지는 않은지, 논점 따위가 어디에 있는지, 사실이 맞는지, 과장이 되어 있는 건 아닌지, 근본적인 문제가 어디에 있는지에 대한 생각들을 거듭 거치다 보면 비난의 대상이 되어버린 그 누군가가 잘못이 있긴 했던가에 대해서도 의문이 들게 된다. 어찌저찌 판단을 마치고 나면, 미워해야 할 대상이 눈에 보였다. 그건 내게 좋은 일이 아니었다. 난 이런 것들을 생각하는 일에 지치고 말았다.
--- 「외면하는 습관」 중에서

그리고는 벽에 쓰여져 있는 낙서를 구경했다. “19XX年 X月X日, 영봉 왔다 감.” “유향이년 진짜 재수없어! -옥향-” 지금은 아줌마, 아저씨가 되었을 그때 그 시절, 젊은이들의 잡담이었다. 그들은 2021년이 도래하여 자기들이 아줌마 아저씨가 될 거라고 상상이나 했을까. 나는 아직 내 중년을 상상하는 일이 어렵다. 1 년 뒤의 일도 예상할 수 없으니, 단지 지금 그대로의 무능력한 인간은 아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 「지대방」 중에서

내 인생 첫 평양냉면 시도는 실패로 끝났지만, 언젠가는 꼭 다시 평양냉면에 도전할 생각이다. 한 평양냉면집이 입에 맞지 않았다고 평양냉면 전체를 힙스터의 소비 품목 중 하나로 매도하기에는 진지한 태도로 평양냉면에 임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기 때문이고, 그 평양냉면 마니아들이 환장하는 복잡한 맛이 분명 존재하리라는 것을 믿기 때문이다.
--- 「평양냉면」 중에서

그런데 웬걸. 며칠이 지나고 치과에 가면 다양한 걱정들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언제나 보철물들은 잘 만들어져 있었다. 그리고 그 보철물들은 몇 년이고 내 치아에 잘 들러붙어 있다. 결론적으로 내가 걱정한 일들은 단 한 번도 일어난 적이 없었다. 마음먹고 이를 움직이지 않는 이상, 웬만해서는 본이 잘 떠지는 것이었다. 지금까지 한 일들은 말 그대로 괜한 걱정이었다.
--- 「떨려도 괜찮아요!」 중에서

노력도 재능이라고 앞서 생각했지만, 노력의 재능이라는 건 종교 같아서 있다고 믿지 않으면 없는 것이고 있다고 믿으면 정말 있는 것이다. 그래서 난 노력의 재능이 있다고 믿고 열심히 하는 수밖에 없다. 그것도 아주 간절하게. 계실지 모를 재능께서 내게 응답해주시길 바라며 끝없이 기도하는 수밖에 없다. 그래야 천국에 갈 수 있을까 말까. 아니면 신경치료 같은 걸 받아야 하는 때가 온다. 이가 원래 안 좋다고, 이를 안 닦아버리면 어쩌자는 건가.
--- 「건치의 재능」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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