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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유일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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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유일한가

: 인문학으로 읽는 하나님과 삼위일체 이야기

김용규 | IVP | 2021년 06월 07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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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6월 07일
쪽수, 무게, 크기 288쪽 | 140*200*20mm
ISBN13 9788932818337
ISBN10 8932818339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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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매자 :   stayy5   평점4점
  •  인문학으로 읽는 하나님과 삼위일체 이야기-신-인문학으로 읽는 하나님과 서양문명 이야기 4
  •  특이사항 : 출간 20210607, 판형 140x200, 쪽수 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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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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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구스티누스는 성령을 사랑, 선물, 친교로 파악했고, 우리도 성령에 의해 서로 간의 친교는 물론이고 더 나아가 삼위일체의 하나님과도 친교를 이룰 수 있으며, 또 그래야만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이 얼마나 귀하고 보배로운 사유인가요! 우리는 이 같은 사유의 가치를 결코 가볍게 봐서는 안 됩니다. 기독교는 진리가 단지 교훈으로 선포된 종교가 아니고, 성육신과 십자가 사건을 통해 행위로서 실천된 종교이기 때문입니다. 2부 “하나님은 존재다”에서 지적했듯이, 말로 천지를 창조한 하나님도 말만으로는 구원을 이루려 하지 않았습니다.
진리는 말뿐만 아니라 행위를 통해 구현된다는 것, 이것이 바로 기독교의 핵심입니다! 기독교를 통해 서양문명 안에 잠재되어 부단히 내려오는 바로 이 고귀한 사유를 감안할 때, 우리가 삼위일체의 내용을 단순히 사변적으로 파악하는 것보다 훨씬 더 중요한 것은 그것이 우리에게 어떤 실천적 지침이 되느냐 하는 것이지요.
---「1장 일자란 무엇인가」중에서

삼위일체론과 연관해서 사람들이 예나 지금이나 한결같이 갖고 있는 물음 가운데 하나가 “아들이 아버지에게서 나왔다고 하면서 도대체 어떻게 아들이 있지 않았던 때가 없었다고 주장하는가?” 하는 것이지요. 아마 당신도 이미 그런 생각을 머리에 떠올렸을 것입니다우리는 앞에서 심지어 삼위일체라는 용어를 만든 장본인인 테르툴리아누스 역시 성부에게서 성자가 나온 만큼 당연히 “아들이 있지 않았던 때가 있었다”라고 주장한 것도 보았습니다. 그렇지요? 이후에도 그런 사람들이 부단히 나왔습니다.
아우구스티누스가 살았던 4세기 당시에는 동방정교 아리우스파의 에우노미우스Eunomius가 바로 이 물음을 던진 다음, 스스로 다음과 같이 단순 명료하게 답했습니다. “이미 존재하고 있는 존재는 또다시 낳을 필요가 없다. 그러므로 아버지가 아들을 낳았다고 할 바로 그때까지는 아들은 존재하지 않았다는 것이 옳다.” 간단하지만 논리적이고 타당한 답변 아닌가요? 그래선지 이에 맞서 대응을 해야 했던 당대 최고의 동방정교 신학자 대大바실리우스마저 그것은 “시간의 제약을 받지 않는 출생”이기 때문에 “말로 표현할 수 없고 머리로 이해할 수 없는 것”이니 “이 출생이 어떻게 일어나는가는 나에게 묻지 말라”라면서 정면 대결을 피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내 생각에는 아우구스티누스라면 분명 다르게 대응했을 것입니다. 당신도 짐작하겠지만, 그의 대답은 마땅히 “아버지와 아들은 태초부터 함께 있었으나 우리가 그중 하나를 아버지라고 할 때 다른 하나가 아들이 된다. 따라서 아들이 존재하지 않았을 때가 있었다는 건 옳지 않다”라는 것이었겠지요.
---「1장 일자란 무엇인가」중에서

한마디로, 기독교에서 말하는 유일신은 ‘동일한 하나’가 아니라 ‘통일적인 하나’라는 말인데요. 이 같은 내용이 우리가 나누는 이 이야기에서 특별한 의미를 갖는 것은, 우리가 이 책의 서두에서 ‘하나님의 유일성이 곧 배타성을 의미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져 놓았기 때문입니다. 그 질문 이후 지금 우리가 도달한 결론은 무엇인가요?
바로 이것입니다. 기독교에서 말하는 삼위일체 하나님이 갖는 유일성은 포괄성이지 배타성이 아니라는 것, 또한 그것은 통일성이지 단일성이 아니라는 것이지요. 여기에서 당신이 들어가는 글에서 잠시 언급한 샐러드 볼Salad Bowl이라는 은유를 떠올린다면 매우 유익합니다. 샐러드 볼이란 말뜻대로 풀이한다면 각종 야채들을 버무려 담아 놓은 그릇을 뜻하지요. 그래서 보통 다양하고 이질적인 문화를 가진 사회 구성원들이 각자의 문화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조화로운 통합을 이루어 나가게 하는 장소를 의미합니다. 하나님의 유일성이 바로 이러한 포용성과 통일성을 가졌다는 거지요.
단일성이 배타성의 전제이자 결과이듯, 다양성은 통일성의 전제이자 결과입니다. 따라서 누구든 “하나님은 유일하다”라고 외치려면, 그는 그 말이 ‘하나님의 이름으로’ 타인에 대한 차별과 폭력을 행사하겠다는 망언이 아니라는 것을 먼저 알아야 합니다. 그 말은 오히려 ‘하나님의 이름으로’ 상호내주적이고 상호침투적인 포용과 사랑을 베풀어 “나란히 그리고 더불어” 실존하는 공동체를 만들겠다는 엄중한 선언이라는 것을 가슴에 새겨야만 하지요. 한마디로 하나님이 유일하다는 말에는 그분이 세상의 모든 배타와 차별을 녹여 본질공동체적이고 영원동등적인 연대와 협력을 이루는 광대무변한 용광로鎔鑛爐이자 거대한 샐러드 볼이라는 뜻이 들어 있음을 잠시도 잊지
말아야 합니다.
---「1장 일자란 무엇인가」중에서

기독교에서 말하는 하나님이 가진 유일성은 결코 배타성이나 폭력성이 아닙니다. 그것은 오히려 포괄성이며, 일치와 조화를 원하는 사랑입니다. 그것이 예수님과 사도들의 가르침이었지요. 그렇다면, 또는 그럼에도 기독교 안에 현저하게 존재해 온 배타성과 폭력성은 도대체 어디서 왔을까요? 간략히 답하자면, 그것은 단지 기나긴 박해를 견디며 교단이 정립되는 과정에서 외부의 이교도, 내부의 이단과 싸우면서 처음 발생하여, 이후 세월이 흐르면서 교세를 구축하고 확장하려는 의도에서 더욱 굳어진 것으로, 기독교에서 한시라도 서둘러 버려야 할 ‘반反기독교적 유산’입니다.
---「2장 유일신은 배타적인가」중에서

단언컨대, 하나님의 유일성을 왜곡해서 해석하고 그것을 빌미로 이교도들에 대한 배척과 분쟁을 정당화하려는 사람들은―그가 유대교인이든 기독교도든 이슬람교도든―사실상 그들이 믿는 경전을 따르는 자들이 아닙니다. 자신들이 만든 이데올로기의 추종자일 뿐입니다. 그들이 배척과 분쟁을 일으키는 근본 동력이 사실은 정치적·경제적·사회적 조건이나 이기심임에도 불구하고, 그것들은 교묘히 감춘 채 종교적으로 이데올로기화된 이슈들을 내세워 추종자들을 그리고 나중에는 자기 자신마저 기만하는 것이지요.
---「2장 유일신은 배타적인가」중에서

코로나 사태는 물론이거니와 기후변화로 다가오고 있는 묵시록적 재앙들이 인간의 탐욕?곧 우리의 탐욕적 생활 방식과 착취적 경제체제?에서 기인했다는 것이 우리가 지금까지 살펴본 각계 기후변화 전문가들의 진단입니다. 그렇다면, 인류를 파멸로 몰고 가고 있는 극단적인 폭염과 한파, 홍수와 산불, 물 부족, 식량 고갈, 대량 이주와 그에 따른 테러와 전쟁 그리고 무엇보다도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팬데믹 같은 재앙들은 하나님으로부터 돌아선 우리의 죄성 때문이라는 논리적 귀결에 도달하지요.
그러니 우리가 하나님으로부터 돌아선 죄를 뉘우치고?신약성서 용어로는 ‘메타노이아’metanoia(회심, 회개)라 합니다?지우려야 지울 수 없는 죄성과 탐욕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한, 우리 자신과 세계를 묵시록적 재앙에서 구하는 일은 불가능한 과제가 아니겠습니까?그래서 프란치스코 교황도 『찬미받으소서』에서 “생태적 회개”라는 말까지 만들어 심중히 권고했지만, 회심이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 만일 당신이 이 같은 기독교 신학의 역설적 신비를 안다면?우리는 여기에서 다음과 같은 성찰에 자연스레 도달하게 됩니다. 하나님은 출구가 없는 막다른 골목에서야 길을 터 주신다는 것, 천 길 벼랑으로 추락하는 어깨에만 날개를 달아 주신다는 것, 소망이 끊어진 곳에만 소망을 이어 주시고, 희망이 사라진곳에서야 희망을 열어 주신다는 것, 무한한 자기체념이 있는 곳에만 구원이 있다는 것 말입니다. 이삭을 바치려고 칼을 뽑은 다음에야 아브라함에게 수풀에 뿔이 걸려 있는 한 마리 숫양을 보여 주셨다는 것(창세기 22:13), 하나님의 백성들에게는 언제나 예상치 못한 반전이 일어난다는 것, 그것이 “내가 반드시 너와 함께 있으리라”(출애굽기 3:12)라는 하나님의 언약 수행 방식이라는 것 말이지요.
---「3장 유일신만이 할 수 있는 일」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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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신이 죽었다고 외치는 시대를 거쳐 이제 인간이 신이 되리라 자처하는 시대에 도달했다. 지금이야말로 우리는 신을 진지하게 생각해야 한다. 지식과 소유와 권력이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정도로 증대하면 과연 우리가 신이 될 수 있다는 말인가? 그렇게 신의 낙원이 도래한다는 것인가?
신이 역사 속에서 어떻게 자신을 드러냈으며 각 시대는 신을 어떻게 이해하고 오독해 왔는지에 관해 서양문명의 뿌리에서부터 근현대까지 통틀어 톺아보는 이 거대한 서사의 여정에서 결국 우리는 인간 자신의 참된 자화상에 도달한다. 칼빈은 하나님을 알아야 인간을 알 수 있다고 말했는데, 이 책은 바로 그 귀한 지혜의 현대판 증언이다.
이 책에 담긴 철학자의 치밀하고 오랜 지적 탐색뿐 아니라 그의 지혜 어린 조언에 귀 기울일 때, 우리는 이 오만과 과잉, 야만과 공포의 시대 곳곳에서 감지되는, 인간 스스로 신이 되고자 하는 뿌리 깊은 욕망을 넘어설 실마리를 발견할 것이다. 그리고 참된 인간의 모습, 곧 신을 닮은 인간의 생명과 아름다움을 다시 이야기로 풀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 이어령 (한중일비교문화연구소 이사장, 전 문화부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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