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는 만큼 돈은 벌었지만 내 시간이 없었다. 가족을 위해 돈을 벌겠다던 나는 가족들을 볼 수 있는 시간도 없었고 친구들을 만날 시간도 없었다. 그러다가 문득, 돈이 많아도 시간이 없으면 무슨 의미가 있나 싶었다. 소 잃고 외양간을 고치기는 싫었다. 그렇게 나는 ‘돈과 시간을 둘 다 벌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고민하기 시작했다. --- p.15
나는 처음에 이런 일들을 해야 된다는 것에 막연한 두려움을 느꼈다. 해본 적도 없을뿐더러 사람을 상대하는 것은 웬만하면 피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또 마주해야 할 사람들이 대부분 나보다 나이가 많기 때문에 더욱 꺼려졌다. 그래서 경매를 실제로 하고 있는 사람들을 보면 너무 신기했다. 다들 정말 용기 있는 사람들처럼 보였다. --- p.26
이렇게 살다가 문득, 돈을 아무리 많이 벌어도 나의 노동 시간을 많이 투입해야 된다면 아무 의미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돈이 많아도 내 시간이 없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었다. 가족을 위해 돈을 벌기로 했던 나는 가족과 시간을 보내기도 힘든 삶을 살고 있었다. 돈도 돈이지만 시간도 같이 벌 수 있는 무언가를 찾아야 했다. 즉, 최소한의 노동으로 돈을 벌 수 있어야 하고, 돈이 돈을 버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했다. 이러한 시스템이 곧 진정한 ‘경제적 자유’로 갈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했다. 결국 내가 하고 싶은 일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했다. --- p.42
간혹 대출을 안 좋게 보는 사람도 있지만, 나는 대출에는 좋은 대출과 나쁜 대출이 있다고 생각한다. 좋은 대출은 수익이 이자보다 클 경우 즉, 수익이 들어오는 자산을 만들 때 이용하는 대출은 좋은 대출이라고 본다. 그리고 수익이 이자보다 작을 경우 즉, 지출이 더 커 부채를 발생시키는 대출은 나쁜 대출이라고 본다. 이렇게 좋고 나쁜 기준을 정해두면 대출에 대한 두려움을 줄일 수 있다. --- p.159
이미 돈을 받은 사람에게는 인도명령(강제집행을 하기 위해 법원으로부터 먼저 받는 집행권원)을 신청할 수가 없다. 이미 임차인이 돈을 받았기 때문에 이 사건은 끝난 걸로 처리가 되기 때문이다. 인도명령을 신청할 수 없고 명도 소송으로 넘어가야 한다. 명도 소송은 6~12개월 정도가 걸리기 때문에 집을 비우기 전에는 어떠한 이유라도 서류를 먼저 주면 안 된다는 걸 명심하길 바란다. --- p.184
채무자에게 이사비를 지원해주는 이유가 여기 있다. 강제집행을 하게 되면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들어가고, 스트레스도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처음부터 원만하게 협상하기 위해서 강제집행 비용만큼의 이사비를 지원해주는 것이다. 투자에 있어서 돈도 중요하지만, 시간도 중요하다. 빨리 사람을 내보내야 대출 이자도 마무리 지을 수 있고 임차인도 빨리 구할 수 있다. --- p.196~197
이 과정을 여러 번 반복하면 데이터가 쌓일 것이다. 나는 돈을 모으며 두 달 가까이 모의입찰만 했다. 그러다 보니 ‘이 동네의 빌라는 낙찰률이 어느 정도 되고, 수익률은 이 정도로 보고 들어가면 되겠다’ 하는 데이터가 머릿속에 쌓였다. 경험을 쌓다 보면 조사 속도도 점점 더 빨라지는 장점도 있다. 경매를 처음 접하게 되면 하루빨리 낙찰받고 싶은 마음에 입찰을 서두르는 분들이 많다. 실제 입찰을 하기 전에 모의입찰을 충분하게 경험하길 바란다. 물건은 많고 매일 나오니 조급해할 필요가 없다. 조급할수록 실수하는 법이다. --- p.234
살다 보면 인생에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기회와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그 기회들은 자신이 찾아왔다고 인사를 해주지 않는다. 끈을 놓지 않고 계속 잡고 있는 사람에게만 인사를 건넨다.
‘돈과 시간을 둘 다 벌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유튜버 [내성적인 건물주]의 현실적인 경매 투자법!
이 책은 유튜버 [내성적인 건물주]의 현실적인 투자 스토리와, 부동산 경매의 A to Z를 담고 있다. 본격적인 투자를 시작하기에 앞서 투자에 필요한 마인드 세팅, 기본 개념과 용어, 경매 절차와 경매 사이트 이용법 등을 정리한다. 10초 만에 끝내는 권리분석 방법, 물건 조사와 임장 노하우, 경락잔금대출 이용법과 대출 계산법, 경매 낙찰가를 맞추는 저자만의 비결 등 실전 투자에 필요한 노하우도 아낌없이 전한다. 특별히 직장인 투자자들을 위해 직장을 다니면서도 좋은 물건 찾는 법, 직접 방문하지 않고 명도하는 노하우, 손쉽게 집을 수리하고 계약하는 법까지 알려준다. 이 책에서는 특히 내성적인 성향의 투자자들에게 맞는 투자법을 제시한다. 공인중개사 사무소에 방문하지 않고도 시세 조사를 하는 법, 거주자와 만나지 않고 깔끔하게 명도하는 법 등을 소개한다. 마지막으로 경매 초보자들을 위해 초보자가 피해야 하는 케이스, 부록으로 ‘경매 용어 사전’까지 수록했다. 부동산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초보자도 이 책만 따라 하다 보면 성공적으로 낙찰받아 건물주가 되는 날이 머지않아 올 것이다. ‘이제야 인생의 지름길을 알게 되었다’는 저자의 투자 조언을 가득 담은 이 책을 지금 당장 펼쳐보자. 더 많은 사람들이 경제적 자유에 한 발짝 더 가까워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만들어진 책이다. 부동산 경매를 통해 최소한의 노동으로 돈을 벌고, 돈이 돈을 벌게 하는 시스템을 만들어보자. 돈만 버는 것이 아니라, 돈과 시간을 동시에 벌 수 있는 방법이다. 더 이상 말로만 건물주를 꿈꾸지 말고, 오늘부터, 지금 당장 건물주로 향하는 길을 떠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