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이 조지 소퍼(George Albert Soper) 전염병학자이자 위생 공학자. 렌셀러 폴리테크닉 대학교에서 이학사,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보스턴 워터웍스(상수도시설)에서 공학기사로 일하면서 여과장치에 전문적인 경험을 쌓았다. 1900년 텍사스 주 갤버스턴에 닥친 허리케인으로 5,000명에 이르는 인명피해와 막대한 재산피해가 생기자, 소퍼는 이 지역으로 파견돼 위생 재건을 담당했다. 이때 성과를 인정받아 뛰어난 위생공학자로 뉴욕 보건국에 임용됐다. 제1차 세계대전 당시 미육군위생대에서 소령으로 복무하기도 했다. 1923년부터 1828년까지 미국 암 통제협회(미국 암 협회의 전신)의 회장직을 지내고 이후에는 자문역을 맡아서 암의 위험을 대중에게 알리고 기금을 조성하는데 크게 이바지했다는 평을 받는다. 1948년 78세를 일기로 사우샘프턴 병원에서 눈을 감았다. 무엇보다 그의 이름을 널리 알린 계기는 무증상 장티푸스 보균자, 일명 장티푸스 메리를 발견하고 격리한 공로다.
옮긴이 정탄 대학에서 영문학을 공부했다.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 작가와 작품을 재조명할 때 보람을 느낀다. 『해변에서』, 『세상의 절반은 어떻게 사는가』, 『덩케르크』, 『위대한 쇼맨』, 『리지』, 『미드웨이:어느 조종사가 겪은 태평양 함대항공전』, 『열기구 조종사』등을 번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