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교육청-학교로 이어지는 관료적 시스템에서 ‘학교 자치’라는 말은 어불성설처럼 느껴진다. 그럼에도 많은 시·도 교육청에서는 학교 민주주의를 통해 학교 자치를 실현하려 노력하고 있다. 이 책은 현장의 실천과 고민을 통해, 교사·학생·학부모·시민사회가 학교 자치를 어떻게 실현해야 하는지 그 방향성을 잘 보여주고 있다. 지금 학교 자치를 실천하고 싶다면 이 책을 권한다.
- 도성훈 (인천광역시 교육감)
획일화된 학교 문화, 하향식 의사결정, 학교 구성원들의 수동적인 참여 등 중앙집권형 교육행정 문화가 갖고 있는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필연적으로 학교 자치로 가야 한다. 대부분 학교 자치의 필요성을 인정하지만 막상 각론에 들어가면 학교 자치의 의미와 방향성에 대한 생각이 각기 다르다. 이 책은 학교 자치 시대로 가기 위해 우리가 어떤 고민을 해야 할지 화두를 던졌다. 이 책이 학교 자치의 해답을 찾아가는 출발점이 되길 소원한다.
- 김현섭 (수업디자인연구소 소장, (사)교육디자인네트워크 대표)
학교 자치에 대한 생각은 사람들마다 다르다. 교육 자치가 교육부 장관의 권한을 넘겨받은 교육감 자치를 뜻하는 것이 아니듯, 학교 자치 역시 상급기관의 간섭에서 벗어난 학교장 자치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이 책에서는 학교 자치라는 개념의 미분화 또는 미정립에 따른 다양한 시선을 생생하게 보여주어 학교 자치를 둘러싼 학교 현실을 엿볼 수 있었다. 저자들의 노고에 힘찬 박수를 보낸다.
- 오재길 (상현초 교감, 참여정부 교육혁신위원회 위원)
신뢰와 소통과 참여. 학생 자치와 학부모 자치가 이루어지는 학교 자치를 위하여 반드시 필요한 내용이 이 세 가지일 것이다. 그런데 신뢰는 무너지고, 소통은 단절되었으며, 참여는 마지못해서이다. 이렇게 슬픈 상황에도 불구하고 신뢰와 소통과 자발적 참여를 위한 노력을 포기하지 않는 분들. 그런 분들이 교육 현장에서 희망의 불씨를 계속 살리고 있다.
- 원미선 (무상교복학부모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