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예비창업자들이나 기존사업자들에게 “사업화전략은 세우셨습니까?”, “비즈니스모델이 무엇입니까?”라고 묻는다. 이 질문을 좀 더 풀어보면, “제품이나 서비스를 어떻게 생산해서 이를 어떻게 소비자에게 편리하게 제공하고, 어떻게 마케팅하며, 어떻게 돈을 벌겠다는 구체적인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습니까?”라는 말이다. 사업을 처음 시작하는 예비창업자들이나 새로운 사업아이템으로 업종을 변경하거나 추가해 사업을 확장시키려는 기존사업자들이 사업의 성공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이 질문에 반드시 대답해야 한다.
--- p.15
사업화전략을 구체적으로 수립하는 것은 성공적인 사업을 위한 필수과정이다. 다시 말해 기업이 어떻게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고 외부에 전파하며 어떠한 방법과 경로로 성공기회를 포착하는지이다. 그리고 이에 대한 사업전략을 매우 합리적이고 체계적으로 구성해보는 세부적인 사업전술이 될 비즈니스모델이 필요한 것이다.
--- p.16
먼저 효과적인 사업계획서 작성전략이다. 투자유치를 위한 사업계획서 작성기준의 핵심은 투자자에게 신뢰를 줄 수 있도록 작성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사업아이템의 기술성을 증명할 수 있어야 하고, 그에 따른 사업화가능성에 대한 객관적 예측, 즉 상품성과 시장성에 따른 수익성 예측, 그리고 이것을 구현할 수 있도록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역량과 성공가능성을 가시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며, 그 주요사항들은 다음과 같다.
--- p.31
“틈새를 비집고 들어가라”고 한다. 자갈이 가득 차 있는 공간에 더 이상 자갈을 채울 수는 없지만, 그 사이로 작은 모래알은 얼마든지 더 들어갈 수 있지 않은가? 이미 포화상태인 시장상황에도 빈 틈은 있기 마련이며, 보이지 않으면 좁은 틈을 만들어서라도 뚫고 들어간다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고객을 창출할 수 있지 않겠는가? 이른바 ‘틈새시장’을 만들어 갈 당신의 ‘차별화’포인트는 무엇인가?
--- p.41
그런가 하면 빠른 기간 동안 세계가 놀랄 만큼 이례적으로 급성장을 이뤄 온 우리의 경제기반과 기업경영의 프레임은 그 성과와 긍정적 측면만큼이나 미처 해결하지 못하고 누적되어 온 문제들과 부정적 측면들이 이제 다양한 사회문제들과 뒤섞이면서 여기저기서 드러나는 복잡한 갈등요소가 되어 부메랑처럼 다시 경제와 경영환경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 거기에 갈수록 예측불허의 변화를 거듭하는 안보와 정치의 영향을 받는 국제무역을 둘러싼 세계 경제의 흐름은 기업의 통상적이고 정상적인 경영활동에 커다란 위협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 p.64
이 모든 과정을 한마디로 말하자면 바로 ‘감성마케팅’이다. 즉, 마케팅과정에서 고객의 마음, 기분, 정서, 느낌 등 다양한 감정들을 소중히 여기고 관리해 나가는 것이다. 이것이 결국 기업의 생존과 성장에 가장 핵심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안다면 지금 당신 고객의 감정이 어떠할지 면밀히 살펴보아야 한다.
--- p.90
그러면 ISO9001 품질경영시스템 취득에 대한 기대효과를 보자. 먼저 조직성과의 지속적인 개선 및 성과측정의 도구로 허용될 수 있으며,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는 최적의 품질시스템 구축, 고객의 만족과 기업의 신뢰성 향상, 업무체계 확립으로 품질 경쟁력 확보, 경영 자원의 효율적 이용, 대외이미지향상으로 고객사에게 높은 신뢰도 구축, 조직의 업무 표준화, 각종 정부지원제도 적용 시 가산점 부여 등이 있을 것이다.
--- p.125
“당신의 회사는 지금 살아 있습니까?”, 또는 “당신의 조직은 지속적으로 살아 움직이고 있습니까?”라는 질문을 받으면 어떻게 대답할 것인가? 그렇다고 답한다면, 어떤 근거로 그렇게 말할 수 있는가? 만약 그렇지 않다면 그 이유는 또 무엇인가? 지금 당신의 회사, 당신의 조직을 한번 자세히 들여다보고 객관적으로 판단해보라. 기업의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조직이 건강하게 살아 숨 쉬고 있다면 다행이다.
--- p.161
다시 말하면 기업은 자본을 투자하고 수익을 가져가는 주주뿐만 아니라, 기업 활동을 지원하는 정부, 지역사회, 협력업체, 그리고 영업활동 대상인 고객과의 관계를 지속해 가면서 이윤을 추구하기 때문에 기업이 사회에 대한 책임도 함께 짊어져야 한다는 것은 당연하다. 이는 기업의 설립부터 사회와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가치를 창출하는 것을 기업 본연의 책무로 설정하고 있는 사회적 기업의 핵심가치, 즉 기업과 사회의 공유가치(Creating Shared Value, CSV)창 출과도 일맥상통한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소극적 해석으로 이른바 ‘착한 기업’이 기업의 이익을 일부분 사회에 환원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 p.179
그러므로 스타트업이나 중소기업, 강소기업 및 중견기업을 막론하고, 기업이라면 이 시대적인 트렌드 경영전략을 왜 적용해야 하고, 어떻게 활용해야 성공가능성을 높여 갈 수 있을지 깊게 고민하고, 적극적으로 실천해야 할 때다. 이미 발 빠른 대기업이나 글로벌 기업들은 ESG 위원회나 협의체, 나아가 아예 전담팀을 구성하여 ESG 목표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안을 마련하고, 실천해 나갈 수 있도록 새로운 비즈니스모델을 수립하고 비전을 선포하는 민첩한 대응을 펼쳐 나가고 있다.
--- p.189
따라서 창업을 하고 성장을 거듭해 가면서 지속가능한 기업경영을 해 나가기 위해서 좋은 리더가 되기 위한 추상적이고 이상적인 개념이 아닌,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방법을 알아야 하겠다. 그리고 그리 어렵지 않고 스스로도 즐거운 마음으로 쉽고 편안하게, 바로 오늘부터 현장에서 실천해볼 수 있는 실현가능한 방법이면 더 좋겠다.
--- p.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