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산 이야기책은 불교의 사원에 깊이 감추어진 지묘한 비밀을 밝히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누구도 관심이 없는 우리들이 항상 쓰고 있는 마음이란 것이 과연 어떻게 해서 생기게 되었는가를 상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지금 이 가지산 이야기책의 내용은 모두가 부처님의 가피력 안에서 나온 말씀들입니다.
그러므로 이 글을 독자 여러분들께서 무리 없이 신뢰를 하시자면 여래如來의 여섯 가지 지혜智慧, 일체종지一切種智가 무엇인가를 꼭 아셔야 합니다.
그 첫째는 불지佛智입니다. 불지佛智는 묘각妙覺을 성취하신 부처님의 지혜를 말합니다.
두 번째로는 일체종지一切種智가 되고 있는 여래지如來智입니다.
세 번째로는 스승 없이 깨달은 무사지無師智입니다.
넷째는 인연으로 깨달은 연각지緣覺智입니다.
다섯째는 자연스럽게 깨달은 자연지自然智입니다.
여섯 번째로는 세간의 지식知識을 두루 다 깨달은 세지世智입니다.
바로 이 6지六智, 일체종지一切種智를 빌어 나온 책이 가지산 이야기책입니다.
물론 이 책은 여래삼밀의 가피력이 무엇인가를 잘 설명해 놓았습니다.
이와 같은 가피력의 영험으로 흘러나온 인류지혜의 보고는 참으로 많습니다.
그 대표적인 인류 지혜의 보고는 지금 온 인류가 각양각색으로 다양하게 쓰고 있는 언어와 문자들입니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군사 대국들이 공용하고 있는 별표와 과학의 모체가 되고 있는 수학의 모든 공식들이 그 대표적인 예가 되고 있습니다.
이 모두는 언제 어느 때 누가 독창적으로 창안했다는 기록이 없습니다.
그 까닭은 일체중생의 마음의 밑바탕에 다깔려 있는 여래묘각如來妙覺에서 흘러나온 메시지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지금 이 가지산 이야기의 서문도 이 세상에서 가장 이상한 메시지가 될 것입니다.
이 작은 책자는 바로 나를 알게 하고 일체를 다 깨닫게 해주는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