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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 잡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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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 잡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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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10월 29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272쪽 | 562g | 150*205*20mm
ISBN13 9791191805048
ISBN10 1191805042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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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매자 :   수뗑이   평점4점
  •  -동양고전 슬기바다 17
  •  특이사항 : 출간 20211029, 판형 150x205 , 쪽수 272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외부의 유혹에 마음이 얽매인 자는 마음이 어지러워 붙잡을 수가 없으니, 속으로 마음을 단단히 붙잡아야 한다. 반대로 마음속으로 자신의 좁은 생각에 얽매인 자는 역시 마음이 뒤엉켜 바로잡을 수가 없다.
--- 「제1편 경상초(庚桑楚). 5」 중에서

자신의 재물을 남에게 나누어주는 사람을 현인이라고 합니다. 스스로 자신을 현인이라고 말하면서 남을 위에서 내려다보면 사람의 마음을 얻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현인이면서도 남보다 못하다고 겸손하면 모든 사람의 마음을 얻을 수 있습니다.
--- 「제2편 서무귀(徐無鬼). 7」 중에서

이처럼 언덕이나 산은 흙이 쌓이고 쌓여서 높아진 것이고, 양자강과 황하는 작은 물줄기가 모여 큰 강이 된 것이며, 위대한 인물은 여러 의견을 모두 포용하므로 공정하다고 말한다. 따라서 위대한 인물은 바깥으로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들으면 마음속에 자기 생각이 있어도 그것을 고집하지 않으며, 자기 생각을 밖으로 드러낼 때 자기 생각이 옳다고 생각해도 남의 비판을 거부하지 않는다.
--- 「제3편 칙양(則陽). 10」 중에서

혜자가 장자에게 말했다. “자네의 말은 아무런 쓸모가 없네.” 장자가 말했다. “쓸모없는 것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있어야 비로소 쓸모에 대해 말할 수 있지. 천지는 엄청나게 크고 넓지만 정작 사람이 사용하는 것은 발로 밟을 정도의 크기뿐일세. 그렇다고 해서 발로 밟을 땅만큼만 남겨두고 나머지는 저 깊은 곳까지 파내어 버린다면 여전히 쓸모 있는 땅이라 할 수 있겠는가?”
--- 「제4편 외물(外物). 7」 중에서

이 끝없는 세상 속에서 짧은 삶을 산다는 것은 마치 재빠른 말이 문틈으로 휙 하고 지나가는 것과도 같다. 그러니 자신의 뜻을 마음껏 펼치지 못하고, 수명을 잘 길러나가지 못하는 자라면 도에 통달한 자라고 할 수 없다.
--- 「제7편 도척(盜?). 1」 중에서

사람의 마음은 산보다 더 험하고 하늘보다 더 알기가 어렵다. 하늘은 그래도 봄·여름·가을·겨울과 아침·저녁으로 일정한 주기를 가지고 변화하는데, 사람은 표정으로 마음을 숨기니 알 수가 없다. 외모로는 건실해 보여도 속마음은 건방진 사람이 있는가 하면, 겉으로는 성숙해 보여도 실제로는 철이 없는 사람도 있고, 겉으로는 성격이 원만해 보여도 실제로는 강직한 사람이 있으며, 겉으로는 성실해 보여도 실제로는 나태한 사람이 있고, 겉으로는 느긋해 보여도 실제로는 조급한 사람이 있다.
--- 「제10편 열어구(列御寇). 11」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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