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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함께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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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함께 산다

: 시설 밖으로 나온 장애인들의 이야기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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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6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332쪽 | 414g | 135*210*30mm
ISBN13 9791187373384
ISBN10 11873733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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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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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에서 나온 사람들의 목소리는 그 울타리를 넘어 시설의 존재 이유를 질문하지 않는 사회에 균열을 내기 시작합니다. 우리가 눈감았던 시설 수용의 역사를, 삶에 필요한 자극을 모두 차단한 ‘안전’이 결코 ‘안전’하지 않았음을 고발합니다.” --- p.8~9쪽, 기획의 말

“그러고 보면 가장 중요한 일은 어쩌면 ‘그다음을 사는 일’일지 모르겠습니다. 어떤 업적을 이루었든, 어떤 과오를 저질렀든, 중요한 것은 그다음입니다. 그다음을 어찌 살아내느냐가 실은 우리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를 말해줄 수 있는 유일한 정체성일지 몰라요. 우리의 탈시설은 아직 지난한 과정 중에 있고, 그래서 우리는 진행형의 사람들입니다.” --- p.18쪽, 기록의 말

“정우가 노래해줬어. 춤도 추고. 그럼 난 전화했어. 난 3층에 살고 정우는 4층에 살았어. 밤이 되면 볼 수 없으니까 전화를 했어. 3층에 세탁기 있는 데에 난로가 있는데, 거기 기름 넣으러 정우가 와서 노래 불러줬어. 정우가 날 살렸어.” 32~34쪽, 이상분

“술은 마시고 싶어요. 술을 아예 못 마시게 했으니까요. 지금은, 그냥, 네 맞아요. 그거예요. 마시고 싶을 때 마시는 자유를 누리고 싶어요. 많이 안 마실게요. 뭐라고만 하지 마세요. 네?” --- p. 39~40쪽, 유정우

“시설에선 까라지는 게 있어. 의욕이 없어지지. 말하자면 지금 사는 데랑 한동네인 거잖아? 그런데도 거기선 이런 활동들을 알지도 못했어. 시설이 지역사회 안에 있으면 뭐해? 지역사회랑 사람들이랑 왕래를 안 하면 여전히 고립된 거지. 그러니 사람들이 무기력해질 수밖에. 뭘 알지도 못하고 알려고 하지도 않고.” --- p.79쪽~80쪽, 김범순

“지금 시설 문제가 뭔지 아세요? 폭력. 죽이고 때리고…… 앞으로 폭력이 허용 안 되게 나라가 바뀌어야 해요. 어떻게? 시설 지원이 아니라 자립 생활 지원을 강화하는 걸로요. 시설 폭력을 막는 방법은 무조건 시설 수용 반대하는 것뿐이에요. 돈 없다고 하지 말고 시설 예산을 가지고 자립 지원을 하면 돼요. 국가가 나설 의지가 있어야 해요. 무조건 안 된다고만 하지 말고.” --- p.122쪽, 신경수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일과를 수행해야 하는 시스템은 관리나 심하게 말하면 사육에 가까운 거죠. 자립 생활을 하면서 비로소 내 공간이 생기고, 또 내가 내 의지대로 계획해서 쓸 수 있는 여유가 생기면 친한 사람들을 초대하고 싶어져요.” --- p.139쪽, 최영은

“네잎클로버는 꼭 완벽을 추구하는 것 같잖아요. 흔하지도 않고. 네잎클로버가 각광을 받으니까 세잎클로버는 꼭 한 가지가 빠진 것 같지만, 세상에는 그런 세잎클로버가 더 많아요. 사람들이 쉽게 소홀히 여기는 것들의 가치를 드러내고 싶었어요. 완벽한 게 아니라 한 가지가 빠졌다 싶은 것도 나쁜 건 아니잖아요? 그러니까 서로 도우며 사는 거죠.” --- p.179~180쪽, 김진석

“시설에서 나와서 제일 좋은 거는, 음…… 친구들, 고등학교 동창들 맘대로 만날 수 있는 거요. 자기 맘대로 할 수 있는 거요. 어려웠던 거는, 별로 없는데? 아, 이런 건 있어요. 모르는 사람들이 장애인 놓고 비교하는 거. 그거 진짜 싫어요. ‘너는 말도 잘 못하고, 잘 걷지도 못하면서 왜 다녀?’ 이렇게 묻는 거요.” --- p.202쪽, 홍윤주

“내는 제일 불만인 게, 화장실 면적, 그라니께네 장애인 이용 가능 공간이 더 커져야 한다고. 화장실도 마음 편히 못 가면 그건 차별이지. 우리는 똑같은 국민이야.”--- p.226쪽, 정하상

“나 한다고 그랬어. 나간다고. 언제까지 시설에서 살 순 없잖아? 응? 너라면 안 그러겠어? 그건 싫었어. 전부터 그건 싫었어. 너라면 안 그러겠어?” --- p.243쪽, 김은정

“나는, 나는, 이 이사가 다가올수록 얼마나 떨렸는지 몰라. 내가 나온다고 했는데, 내가 나오겠다고 한 건데, 그래도 난 (사회가) 처음이잖아. 그래서 심장이 막 떨리고, 밤에 잠도 안 오고, 응~ 얼마나 떨렸는지 몰라.” --- p.266쪽, 남수진

“시설은 말입니다. 마땅한 자신의 권리를 주장해서 누리는 사람은 누려도, 그걸 미처 모르는 사람한테까지 굳이 찾아다주지는 않습니다. 내가 여기서 그런 역할을 하고 싶어요. 비록 저 모퉁이의 돌멩이 하나로 굳어진 나이지만, 모든 걸 지켜보았잖아요? 또 (발바닥 통해서) 알게 되었잖아요? 그런 것을 아직 모르는 여기 사람들이 있다면 내가 함께 있으면서 알게 해주고 싶어요.”
--- p.30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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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 발견하고 너무나 기뻤던 단어 하나를 적어두고자 한다. 시설이 끝나는 곳에서만 가능한 말, ‘초대’이다. 내 삶이 없는 곳에서는 초대가 불가능하다. 초대란 당신을 나의 공간, 나의 시간, 나의 식탁에 부르는 일이기 때문이다. 초대란 내게 마련된 당신의 자리이다. 당신에 대한 유혹이자 당신을 맞는 준비이며, 당신과 함께하고 싶다는 근사한 열망이다. 그런데 이 책에 초대가 있다. 아니, 이 책 전체가 초대이다. 이제야 시설이 끝나가나보다. 이 책, 시설의 끝을 예고하는 초대장이 날아왔으므로!”
- 고병권 (노들장애학궁리소 연구원)
“오직 시설에서 몸으로서 살아가는 삶만이 허용되었던 사람들이 사회로 나올 때, 가장 필요한 것은 듣는 귀이다. 더듬더듬 이어지는 이야기를 차분히 듣는 귀 말이다. 효율의 안경을 벗어던지면 단어 하나하나가 새롭고 귀중하게 들려온다. 경청의 힘은 놀랍다. 말하는 사람을 자꾸자꾸 말하게 하니 말이다. 나는 당신의 이야기가 듣고 싶다고 진지하게 귀 기울이는 사람을 만나는 일은 얼마나 두근거리는 일인가. 기록자의 ‘듣고 싶다’는 마음과 구술자의 ‘말하고 싶다’는 마음이 만나 만들어진 문장들에는 새로움이 가득하다. 새로움을 빚어내는 것은 망설임이다. 내가 살아보지 않은 남의 삶을 청해 듣는 사람의 망설임, 얼굴 모르는 이들에게 자기 이야기를 들려주는 사람의 망설임. 진심 어린 망설임의 순간들이 가만가만 이야기를 침묵 너머에서 데려온다.“
- 장혜영 (다큐멘터리 [어른이 되면] 감독 & 유튜브 채널 ‘생각많은 둘째언니’ 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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