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문화유산 화성을 지킨 사람들
성을 쌓고, 일제에 의해 훼손된 성을 복원하여 세계 문화유산에 올리기까지 얼마나 많은 사람이 애썼는지를 낱낱이 밝힌 책 《화성을 지킨 사람들》
정조가 백성들과 마음을 모아 당시의 최첨단 기술을 동원하여 성을 쌓는 과정과 잘 지켜 온 화성이 일제에 짓밟히고 다시 원래 모습으로 돌아오는 과정을 함께하면서 독자들은 우리 민족에 대한 자긍심을 갖게 될 것입니다. 수원 백성들은 화성을 사랑하고 아끼며 보존하려 애썼습니다. 수원 시민들은 일제 강점기에도 수원 화성의 시설물들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수원 화성은 일제에 의해 다른 문화재와 함께 철저히 파괴되었습니다. 수원 시민들은 개발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에 맞서 꾸준히 화성을 되살릴 계획을 세웠습니다. 마침내 화성은 원래 모습 그대로 살아나 세계 문화유산에 올랐습니다.
옛 이야기에서 생각 씨앗 찾기
옛이야기는 그저 재미난 이야기일 뿐이기에, 거기에 무슨 생각 같은 것이 날것으로 드러나 있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이야기를 좀 더 주의 깊게 살피고 이모저모 따지다 보면, 그 빛나는 생각들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냅니다. 그 생각들은 오늘날 우리에게 너무나 귀하고 값진 것이기에 보물에 비길 만합니다. 독자들은 이 보물을 찾아내면서 가슴이 뛰는 경험을 하게 될 것입니다.
하늘을 나는 새들도 글을 쓴다
우리는 보통 글자로 된 것만이 읽을거리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글의 정신과 뜻은 우리가 사는 지구의 하늘과 땅과 공기 중에도 있고, 동물, 식물, 심지어 물건들에도 있습니다. 연암 박지원은 이것들은 '아직 글자로 쓰지 않은 글자이며, 아직 완성하지 않은 글인 셈'이라고 합니다. 세상 곳곳에 있는 완성되지 않은 글감을 찾아내 글을 완성해보세요!
사람에겐 돈이 얼마나 필요할까? : 하종오 동시
'도시 동네', '우리 동네', '어시장 동네'라는 장소를 중심으로 쓰인 동시들이었던 앞서 출간된 동시집과 다르게 '돈'이라는 물질을 중심으로 쓰인 동시들이 실려 있습니다. 돈과 관련하여 어린이들이 겪거나 보거나 들을 수 있는 여러 상황, 사건, 문제점을 하종오 시인만의 시적 상상을 더해 새롭게 바라봅니다. 하종오 시인은 어린이들이 이러한 50편의 동시를 읽으면서 돈은 누구의 것인지, 사람에겐 돈이 얼마나 필요한지, 사람은 왜 돈을 벌려고 하는지를 생각해 보고 이해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동시를 썼습니다.
시민 불복종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시민 불복종』 원문을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발췌하고 해설한 책입니다. 소로의 불복종 정신은 레프 톨스토이, 마하트마 간디, 마틴 루서 킹 등 많은 사람에게 영향을 주면서 발전을 거듭하면서 지금까지 이어져 오늘날 불복종 운동은 나라마다 시민운동의 한 방식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어린이들은 이 책을 읽으면서 사회에 대한 시민의 관심과 행동이 역사를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 깨닫게 될 것입니다.
서천꽃밭 가는 길
서천꽃밭은 서천서역국이라는 아주 멀고 먼 곳에 있다고 하는데, 너무 멀고 험해서 보통 사람은 갈 수 없는 곳이라고 합니다. 서천꽃밭엔 이 세상에서 볼 수 없는 수많은 꽃이 피어 있다고 하는데, 이 꽃들은 아주 특별해서 꽃마다 아주 특별한 힘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삼신할머니가 아기를 점지할 때 서천꽃밭의 꽃으로 점지한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우리 모두는 서천꽃밭에 있는 꽃들과 이미 한 번씩 만난 것인가요? 또 서천꽃밭에는 죽은 사람의 뼈와 살을 살리고 숨을 다시 쉬게 하는 꽃들도 있다고 하는데, 옛이야기를 읽다 보면 이 꽃들을 가져다 죽은 사람을 되살리는 이야기들을 종종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또 서천꽃밭에는 사람을 죽이는 꽃들도 있다고 하고, 또 우리들 마음속에서 온갖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이상한 꽃들도 있다고 합니다. 그러니 서천꽃밭은 우리의 삶과 죽음이 오롯이 담긴 참으로 신비로운 공간인 것 같습니다.
신채호가 쓴 옛이야기
역사학자 단재 신채호 선생은 만주와 연해주를 다니며 유적과 유물을 연구해서 고대사를 쓰시는 틈틈이 소설, 시, 인물이야기, 수필을 쓰시고 옛이야기도 쓰셨습니다. 선생이 쓰신 옛이야기 중 다섯 개를 골라 요즘 사람들이 읽기 어려운 옛 말투와 한자어들을 쉽게 다듬어 다시 썼습니다. 100년 전 대한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치신 신채호 선생의 마음가짐과 생각을 경험해 보기 바랍니다.
세수하는 일 같은 사소한 일에서조차 대한 독립을 위해 마음을 다잡고 살았던 단재 신채호 선생. 선생이 마음과 생명을 바치면서까지 이루고자 했던 조국은 어떤 모습이었을지를 선생이 남기신 이야기를 통해 함께 생각해 봅니다.
새는 뒤로 날지 않는다 : 하종오 장편 동화
도요새 가족이 펼치는 여러 사건에서 바로 우리 사람들 가족이 겪는 몇 가지 문제를 엿볼 수 있겠으나, 그런 문제보다는 오히려 등장인물인 도요새 하나하나가 문제를 극복해가는 강인한 의지력을 오롯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등장인물들은 서로 돕고 위로하고 격려하고, 각자 자신이 세운 뜻대로 살아가고, 그리하여 마침내 꿈을 이룹니다. 어떤 경우에는 슬프고 어떤 경우에는 괴롭고 어떤 경우에는 쓸쓸하지만, 언제나 당당합니다.
사람은 어려운 상황과 마주치면 뒷걸음질치기도 하지만, 새라면 어떤 새도 결단코 뒤로 날지 않습니다. 더욱이 도요새는 높이 날아갈 뿐 결코 뒤로 날지 않습니다. 이런 도요새가 등장하는 이 장편 동화를 어린이들이 읽으면서 상상하고 사유하는 즐거움을 느끼기를 바랍니다. 또 한편,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는 힘은 자기 자신에게 있다는 점을 알게 되기를 바랍니다.
강치야 독도야 동해바다야 : 주강현 선생님이 들려주는 우리 땅 독도 이야기
동해바다 외로운 섬 독도는 대한민국 바다 영토의 상징입니다.
영토는 육지만이 아닙니다. 바다도 엄연한 해양 영토로서 소중합니다. 이 책으로 독도를 많이 생각하고, 일본의 야망에 맞설 수 있는 배움이 되길 희망합니다.
이 책은 독도 강치의 멸종으로부터 독도의 역사, 독도의 어머니 섬인 울릉도의 역사, 독도를 지켜온 사람들 이야기에 이르기까지 책 한 권으로 독도를 종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했습니다.
독립군이 된 부자들
자신들이 가진 부를 더 많은 부를 이루기 위해 사용하지 않고, 오로지 빼앗긴 나라를 되찾을 생각으로 모든 것을 바친 독립군이 된 부자들 이야기입니다.
나라 밖으로 나가서 전 재산을 바쳐 신흥무관학교를 세우고 독립운동가를 길러낸 이회영과 이상룡 선생. 또 나라 안에서 백산상회를 세워 많은 돈을 벌어들여 대부분을 비밀리에 독립운동 자금으로 제공한 안희제와 최준 선생.
네 분 선생님들과 네 집안의 삶을 함께 살펴보면서 '높은 사회적 신분에 맞는 도덕적 의무와 책임(노블레스 오블리주)'을 배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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