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 데포 (미래그래픽노블 1)
4살에 갑자기 청각을 잃게 된 주인공 시시. 시시는 학교 가는 것이 두렵습니다. 청각을 잃고 나서 친구들과 자신이 조금씩 다르다는 것을 느낍니다. 그리고 친구들의 시선과 편견을 어떻게 이해시켜야 할지 어려움도 겪습니다. 하지만 보통 아이들과 같은 학교에 가게 된 시시. 학교에서는 선생님이 마이크로 얘기하면 바로 들을 수 있는 특수한 보청기, 포닉 이어를 끼게 됩니다. 이 특수 보청기는 성능이 좋아서 선생님이 교실을 벗어나도 선생님의 얘기를 들을 수 있습니다. 자신만의 비밀이 생긴 거지요. 하지만 여전히 학교 친구들과 친해지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시시는 보청기를 낀 자신을 스스럼없이 대하는 친구를 만나지만 실망하고, 재미있고 자신과 취미와 같은 친구도 만나지만 자신을 너무 다르게 대하는 것을 어려워합니다. 시시는 진실한 친구를 만날 수 있을까요?
출입 금지 (미래그래픽노블 2)
어느날 갑자기 일어난 지진으로 모든 것이 무너졌다. 마테오와 그의 친구 줄리아와 페데리코도 마찬가지다. 그들의 집 뿐 아니라 그들의 삶도, 마음도 무너졌다. 하지만 계절이 바뀌어도 새롭게 시작할 터전은 쉬이 마련되지 않는다. 그 속에서 여진은 계속되고, 불안은 커져 간다.
자신의 집과 놀던 곳이 모두 출입 금지된 아이들은 슬픔과 분노를 가슴에 묻고 지낸다. 페데리코는 지진으로 잃어버린 반려견 아르투를 계속 찾는다. 하지만 지진이 나던 날, 아버지가 아르투를 창고에 가둬 두었다는 사실을 알고 큰 슬픔에 빠진다. 마테오와 줄리아는 페데리코에게 같이 출입 금지된 무너진 집에 가보자고 한다.
그들의 상처와 슬픔은 극복될 수 있을까? 마테오가 얘기하지 못한 가슴에 묻어둔 아픔은 무엇일까?
불법자들 : 한 난민 소년의 희망 대장정 (미래그래픽노블 3)
이 책은 한 소년이 가나에서 아프리카를 건너 유럽으로 가는 여정을 담고 있으며 현재 우리가 당면한 난민 문제를 강렬한 울림으로 전해 준다. 또한 어린이를 위한 그래픽 노블 형식으로 꾸며져 멋진 그림이 이야기의 감동을 더욱 생생하게 전한다. 많은 수상과 호평을 받은 이 책을 통해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강인한 이웃들을 만나 볼 수 있다.
블랙 걸 : 역사의 뒤안길에 숨어야 했던 클로뎃 콜빈 (미래그래픽노블 4)
숨을 깊게 들이쉬고 과거로 떠나볼까요? 여러분은 1950년대 미국 목화 지대에 사는 15살 흑인 소녀, 클로뎃 콜빈이에요. 아주 어릴 적부터 여러분은 흑인과 백인은 분리되어야 하고 백인이 윗자리를 차지하고 흑인이 아랫자리에 있는 게 당연한 세상의 질서라고 여기며 살아왔어요. 이를 어긴다면 감옥에 가게 되거나, 죽을지도 모른다고 여러분은 생각해 왔지요. 그날도 여러분은 학교를 마치고 버스를 탔어요. 집에 가는 길이니까요. 그런데, 백인 여자애가 와서는 자리를 비켜달라고 해요. 하지만 여러분은 자리를 비켜 주지 않았어요. 그러자 경찰에게 붙잡혀 구치소로 갑니다. 저는 요금을 내고 탔어요. 저도 버스를 탈 권리가 있다고요! 여러분의 말은 무시 당했고, 법정에서 유죄를 받아요. 하지만 여러분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어요. 여러분이 오늘, 역사를 바꿀 거예요.
웬델 : 마음의 얼룩을 지워 주는 마법 같은 친구 (미래그래픽노블 5)
마조리가 가장 싫어하는 것은 빨래와 유령. 하지만 지난봄 엄마가 돌아가시고 아빠마저 무기력해지자, 마조리 혼자 집에서 운영하던 세탁소 일을 해야 한다. 엄마에 대한 그리움을 해소할 새도 없이 쏟아지는 빨래와 세탁소에서 만나는 악의에 가득 찬 어른들, 아빠와 어린 동생 뒷바라지, 마음 나눌 친구는 없고 괴롭히는 친구들만 있는 데다 하기 싫은 수영 수업까지 해야 하는 학교생활. 마조리는 늘 바쁘고 늘 외롭다. 그런데 싫어하는 빨래와 씨름해야 하는 마조리 앞에 빨래만큼이나 싫어하는 어린 유령 웬델이 나타난다. 웬델과의 만남으로 마조리는 다시 예전의 웃음을 되찾을 수 있을까?
야스미나와 감자 먹는 사람들 (미래그래픽노블 6)
먹을거리에 대해서 한 번쯤 생각하게 하는 유머러스하고 위트 있는 그래픽노블이다. 이 책에는 채식이나 유기농, 농약 재배, 가공식품, 정크 푸드, 유전자변형식품 등에 대한 먹을거리에 대한 이슈가 재밌게 담겨 있다. 하지만 이 책은 어떤 결론을 정해 놓고 독자를 한쪽으로 이끌지 않는다. 물론 먹는 것이 사람에게 매우 중요한 것이라는 생각은 바탕에 깔려 있다. 작가 볼테르 마나에르는 진지하고 심각할 수도 있는 먹을거리에 관한 이슈를 만화적인 상상력과 유머로 엮어 내어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그래픽노블로 꾸몄다. 원래 작가는 사회 문제 등에 관심이 많고, 비영리 사회 단체에서도 일했던 경험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 경험을 바탕으로 이 책에서 먹을거리에 대해 균형 있게 이야기를 다루었다. 무엇보다 이 책은 만화적 상상력이 가득한 재미있는 이야기이다. 과장되기도 하고 유머러스한 행동들이 재미있게 펼쳐져, 깔깔대며 웃다가 많은 것을 생각해 볼 수 있게 한다.
안내견 곰 : 시력을 잃어버린 안내견의 특별한 여행 (미래그래픽노블 7)
곰은 시각 장애인을 돕는 안내견이다. 곰은 경찰견이 한때 꿈이었지만, 지금은 안내견이 자신의 전부라 생각한다. 주인이자 친구인 패트릭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꼭 필요하다고 믿는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눈이 보이지 않게 된 안내견 곰. 패트릭의 눈이 되어야 할 자신이 눈이 보이지 않게 되어 큰 충격에 빠지게 된다. 그때 패트릭 집 지하에 살던 라쿤이 안내견 곰에게 말한다. 숲에 가면 다시 볼 수 있는 마법이 있을 거라고. 그래서 안내견 곰은 보이지 않은 상태로 라쿤의 뒤를 쫓아 집을 나와 숲으로 향한다.
하지만 곧 라쿤의 달콤한 말은 거짓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고, 혼자 남게 된 안내견 곰은 패트릭에게 돌아가기 위한 특별한 여행을 하게 된다.
곰은 숲에서 살아 남을 수 있을까? 그리고 다시 패트릭을 만날 수 있을까?
쓰레기 제로 가족의 일기 (미래그래픽노블 8)
1년 동안 쓰레기를 안 만들겠다고 도전에 나선 작가와 가족들의 실제 이야기이다. 작가 베네딕트 모레는 2015년 남편과 아이 둘과 함께 쓰레기를 아예 만들지 않겠다는 쓰레기 제로, 제로 웨이스트에 도전한다. 그들이 이런 결심을 한 것은 환경에 대해서 걱정하는 마음도 있었지만, 그렇다고 엄청 비장한 결심을 지니고 시작했다고 보긴 어렵다. 그들은 자신들이 환경에 대한 생각과 함께 여행이나 모험처럼 낯선 것을 향한 도전을 해 보자는 생각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이 던지는 메시지는 묵직하지만 푸는 방식은 유쾌하고 편안하다.
그들의 쓰레기 만들지 않기는 일반 쓰레기와 플라스틱 쓰레기를 안 만들기가 주요한 목표였다. 쓰레기 배출은 결국 지구를 오염하는 것이고, 재활용을 하거나 착한 소비를 한다는 것도 제한적이어서 결국 지구를 위하는 길은 쓰레기를 줄이는 것 밖에 없다고 작가는 얘기한다. 꼭 필요한 것을 사고, 불필요하게 버리는 것이 없는 것이 가장 먼저일 것이고, 그 다음은 사용하게 되는 것이 무엇으로 만들어졌는지, 또 포장은 어떠한 것인지가 중요했다. 하지만 이것이 쉬운 일은 아니었다. 물건 하나를 사면 비닐과 플라스틱으로 겹겹이 포장해 주는 것이 다반사이기 때문이다.
그들은 자신들의 쓰레기 제로 도전을 SNS를 통해 공유하고, 그 경험을 프랑스 전역에서 강의하고 공유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러한 모든 경험이 작가의 첫 그래픽노블 〈쓰레기 제로 가족의 일기〉에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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