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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 인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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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 인문학

정지우 | 이경 | 2012년 04월 19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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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04월 19일
쪽수, 무게, 크기 235쪽 | 450g | 188*257*20mm
ISBN13 9788991390911
ISBN10 899139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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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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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여는 단순히 아무것도 할 일 없는 팔자 좋은 백수를 뜻하는 게 아니다. 오히려 그 속에는 이럴 수도, 저럴 수도 없는 딜레마와 불안이 있다. 분명 남부럽지 않은 청춘을 보내고 싶은 열정이 한편으로 있지만, 무엇을 하든 간에 취직이나 현실적인 성공으로 연결되지 않으면 모두 ‘쓸모없는 짓’ 취급을 받는다. 현 시대에서는 무슨 일을 하든 사람들의 눈에는 그것이 과연 사회적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는가, 돈으로 이어질 수 있는가, 하는 판단이 가장 먼저 일어난다. 이른바 ‘속물주의화’라고 말할 수 있겠는데, 이는 보다 ‘현실주의적’이나 ‘실용주의적’이라는 말로 일컬어지며 우리 시대 전반을 장악한 관념이 되었다. --- 「잉여의 탄생」 중에서

소비와는 다소 다른 형태로 낭비되는 시간이 있다. 여기에서 ‘낭비’는 반드시 부정적인 의미인 것만은 아니다. 오히려 낭비는 소비에 비해 다소 긍정적인 의미를 가진다고 할 수 있다. 실제로 삶을 누리는 것은 ‘삶의 낭비’를 통해서 가능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돈을 버는 시간, 계획을 짜고 사회에서 지위를 쌓는 시간은 사실 ‘소비하기 위한’ 시간이다. 그러나 그렇게 ‘벌고 소비’하는 시간을 벗어난 ‘낭비’의 시간이 있다.
이 시간은 오직 인간으로서 삶을 누리는, 다른 이해관계에 구애받지 않는 순수하고 고유한 시간이다. 우리는 어떠한 이익관계나 이해관계도 없이 친구와 시간을 보낸다. 그 시간은 그 자체로 순수하게 친구와 보내는 것 자체일 뿐, 다른 의미는 없다. 마찬가지로 사랑 역시 우리에게 시간을 낭비하도록 촉구한다. 연인과 함께 공원에 앉아 있는 두 시간, 아무것도 하지 않고 서로 기대어 별 것 아닌 이야기를 나누는, 그러나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그 시간이 낭비의 시간이다. --- 「잉여의 탄생」 중에서

자기가 정말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무엇을 할 때 가장 즐거울 수 있는지 고민하고 찾아보려는 이들은 드물다. 이는 단순히 ‘꿈을 가져라’고 말하는 사회적 담론과는 다른 문제이다. 사회에서 말하는 ‘꿈’은 인생을 걸고 매달릴 수 있는 단 하나의 직업적 목표를 말한다. 그 목표에 모든 걸 헌신해서 이루어내고 싶은 어떤 꿈을 발견하라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어디에 정말 ‘만족’할 수 있고, 어디에서 ‘행복’을 찾을 수 있는지 탐색하는 일이 반드시 직업적 목표를 찾는 일이어야 하는 건 아니다. 자기의 ‘행복’이나 ‘만족’에 대해 아는 일은 자기 삶에서 단순히 지루함과 쾌락의 반복이 아닌, 어떻게 자기가 자신만의 주체적인 즐거움을 찾아낼 수 있는가 하는 문제이다.--- 「단순함의 미학」 중에서

현실의 극복은 진실한 이미지, 혹은 진실한 언어(개념, 자아, 정체성)로만 가능하다. 그러나 지금의 청춘은 분열된 이미지와 모호한 언어만을 가지고 있을 뿐이다. 결국 그런 상황 속에서 얼마간 헤매다 보면, 현실, 즉 ‘생존’을 걱정해야 할 시간이 다가오고, 너나할 것 없이 취업 준비에 몰두하게 된다. 청춘이 우리에게 남기는 건 모호한 기억, 모호한 자아, 모호한 열정뿐이다. 그나마 일찍이 취업 전선에 뛰어 들어 스펙 쌓기에 모든 걸 다 바치거나 고시에 뛰어든 이들만이 그래도 ‘무언가 뚜렷한 걸 했다’는 기억을 가진다. 그래서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는 이들이 대학 시절에 남는 것은 오직 고시와 스펙뿐이라고 하며, 그러한 일들에만 갈수록 점점 더 몰두하고 있다. --- 「대학의 종말」 중에서

이처럼 분리감은 특히 현대에 이르면 더욱 심화된다. 한국만 보더라도 전통적인 민족 관념의 해체, 가족의 해체, 지역 공동체의 해체, 국가 구성원으로서의(함께 힘을 모아 경제 발전을 이끌어가야 한다는 식의) 관념 해체 등 모든 종류의 소속감이 박탈되고 있다. 그래서 남는 것은 오직 경쟁과 생존을 위한 자기 자신밖에 없어져간다.--- 「분리감」 중에서

‘삶의 우위’는 우리에게 남다른 열정과 집중력을 준다. 삶의 우위, 삶의 집중 속에서는 모든 것이 보다 선명해지고 풍부해진다. 의미 없게 흘러가던 시간은 삶에게 포획당한다. 매년 똑같았던 일상은 삶에 대한 집중력으로 해체당한다. 삶을 복권한 자에게는 현실 속에서 겨우 시간을 내어 ‘삶’에 투자하는 시간이야말로 진정한 쾌락의 시간이며, 진정한 집중력의 시간이며, 진정으로 삶과 자아가 선명해지는 시간이다. 이는 끊임없이 ‘현실감’을 갈구하는 우리들에게 진정한 의미에서의 ‘현실감’을 주는 시간이다. --- 「삶과 현실, 그 가운데에서」 중에서

왜 우리는 우리 자신의 인생의 주인이 되어서 우리의 영혼을 스스로 이끌고 갈 수 있는 삶을 살 수 없는가? 왜 우리는 근본적으로 자신의 삶을 쥐고 삶이 어떠해야할지 엄밀하게 성찰하고 실행할 수 있는 힘이 없는가? 왜 우리는 매일 ?딘가로 휩쓸려가는 듯 하며, 세월은 빠르고 시간은 없어지는 것처럼 느끼는가? 그것은 우리의 근본적 힘이 되어야 할 욕망, 에너지가 끊임없이 다른 데로 새어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 「삶의 복권, 그 여러 가능성들」 중에서

우리가 알고 있는 인생이란 대체로 획일적으로 만들어진 형태의 것에 불과하다. 부모님에 의해서든, 친구들에 의해서든, 각종 매체에 의해서든 우리는 알게 모르게 ‘인생의 형태’를 계속해서 주입받는다. 그러나 그 대부분은 깊은 성찰을 거친 것이라기보다는, 자연적으로 만들어져 떠도는 ‘선입관’이나 ‘편견’적 형태의 인생에 불과하다.
--- 「삶의 복권, 그 여러 가능성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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