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릴 M. 콘블루스(Cyril M. Kornbluth) 미국의 SF 작가다. 뉴욕 맨해튼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10대 시절부터 SF팬 그룹 "퓨처리안"의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프레더릭 폴, 도널드 A. 월하임, 데이먼 나이트 등과 교류했고 장차 아내가 될 메리 바이어스도 만났다. 15세 때부터 작품을 쓰기 시작했고, 1940년 리처드 윌슨과 공동집필한 단편을 필두로 이후 왕성한 창작활동을 펼쳤다. 제2차 세계대전에 보병으로 참전하면서 잠시 접었던 작품 활동은 귀국 후에 더 가열하게 재개됐다. 콘블루스는 여러 필명을 사용하면서 프레더릭 폴, 쥬디스 메릴 등과 공저한 일련의 작품들로 널리 알려졌다. SF 장르에 뚜렷한 족적을 남긴 폴과의 공저작 『우주상인The Space Merchants』, 단독작인 『신딕The Syndic』을 포함하여 28편의 장편과 100편이 넘는 단편을 남겼다. 냉소적이면서도 유머러스한 작풍에 특유의 깊은 통찰력을 선보였던 작가는 35세의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옮긴이 정진영 대학에서 영문학을 공부했다. 상상에서는 고딕 소설의 그로테스크한 분위기와 잿빛의 종말론적 색채를 좋아하나 현실에서는 하루하루 장밋빛 꿈을 꾸면서 살고 있다. 고전 문학 특히 장르 문학에 관심이 많아서 기획과 번역을 통해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작가와 작품을 소개하려고 노력 중이다. 스티븐 킹의 『그것』, 『러브크래프트 전집』, 『세계 호러 걸작선』, 『뱀파이어 걸작선』, 『펜타메로네』, 『좀비 연대기』 등을 번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