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일본 망언의 계보
중고도서

일본 망언의 계보

정가
23,000
중고판매가
98,000
상태?
최상 새 상품에 가까운 상품
YES포인트
배송안내
  • 배송비 : 6000원(선불) ?
  • 깨끗한책 판매에서 직접배송
  • 도서산간/제주지역의 경우 추가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 참고사항
  • 중고샵 판매자가 직접 등록/판매하는 상품으로 판매자가 해당 상품과 내용에 모든 책임을 집니다.

  •  한정판매의 특성상 재고 상황에 따라 품절 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02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328쪽 | 604g | 153*224*30mm
ISBN13 9788946052192
ISBN10 8946052198

업체 공지사항

문제집, 수험서, 대학교재, 만화 등 반품불가
문제집, 수험서, 대학교재, 만화 등 반품불가
초판X, 띠지X
초판X, 띠지X, 만화 및 문제집(수험서) 반품X
문자O, 전화X, 가격문의X
문자O, 전화X, 가격문의X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다카사키 소지 高崎宗司
1944년 이바라키 현 미토 시에서 태어났다. 도쿄교육대학을 졸업하고 쓰다주크(津田塾)대학 국제관계학과 교수로 있다. 전공은 일본근대사·한국근대사다. 지은 책으로는『조선의 흙이 된 일본인: 아사카와 다쿠미의 생애』(草風館, 1982·1998),『‘반일감정’: 한국·조선인과 일본인』(講談社, 1993),『중국조선족: 역사·생활·문화·민족교육』(明石書店, 1996),『검증 한일회담』(岩波書店, 1996),『식민지 조선의 일본인』(岩波書店, 2002),『쓰다센(津田仙) 평전』(草風館, 2008) 등이, 옮긴 책으로는『무기의 그늘(상·하)』(岩波書店, 1989, 공역),『한국민중사: 근·현대편』(木犀社, 1998) 등이 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조선을 멸시하고 일본의 방파제로 간주한 채 ‘유도’, ‘탈아’, ‘협박’을 정당화하는 후쿠자와의 논리는 후쿠자와 한 사람만의 것이 아니었다. 그것은 오히려 메이지 시대 일본이 꾀한 조선정책의 기본 구상을 대표하는 것이었다. 청일전쟁 당시의 외무대신 무쓰 무네미쓰(陸奧宗光, 1844~1897년)는 “조선반도는 언제나 붕당 간의 다툼이나 내분·폭동이 잦은 곳으로, 사변이 자주 일어나는 것은 독립국답게 책임을 다하려는 요소가 부족하기 때문”이라는 ‘확신’에 서서 “이를 광구(匡救)하려 도모하지 않는 것은 이웃 나라의 우의에 반할 뿐 아니라 실로 우리나라 자위의 길에서도 어긋남이 있다는 비난을 면치 못할 것인즉, 일본정부는 조선국의 안녕을 꾀하는 계획을 담당하는 데 추호도 차질이 있어서는 안 된다”라고 썼다. --- pp.21-22

조선에서 발행되던 조선총독부의 어용신문 ≪경성일보(京城日報)≫는 1919년 3월 7일 “이른바 독립운동”이라는 사설에서 3·1운동에 대해 논했다. 그리고 첫째, 3·1운동이 “열강의 동정을 얻으려”는 것으로 이는 “가공적 몽상”이라는 점. 둘째, 3·1운동이 공약 3장에 “질서의 존중”을 내걸면서도 실제로는 “폭행을 일삼는 자가 도처에 있다는” 점, 셋째, “이른바 독립운동이라는 것은 불령(不逞, 일제는 항일 독립운동가를 이렇게 부름-역자)의 무리가 헛된 미명 아래 많은 사람을 현혹해 부정한 이득을 도모하려 한 것”이라는 점, 넷째, 조선은 그 역사에 비춰 독립할 수 없다는 점을 주장했다. ≪경성일보≫의 3·1운동관은 어용신문이 3·1운동을 어떻게 봤는가를 나타낼 뿐 아니라 이른바 조선통이라는 자들이 3·1운동을 어떠한 시각으로 보고, 그것을 일반 사람들에게 어떻게 전하려 했는가를 아는 데 도움이 된다. --- pp.53-54

한국 문화사가인 재일 한국인 김양기가 야나기의 조선관·조선예술관을 비판했다. 그는 [한국의 석불]에서 “한국의 백(白)은 상복(喪服)이나 애수의 백이 아니라 밝고 선연한 불꽃으로 타는 태양의 백인 것이다”라고 말했다. 나아가 야나기의 조선미술론에서 비롯된 잘못을 고찰하면서, 야나기는 “민중의 낙천성과 생명력을 간파하지 못했다. 그것은 언어를 해석하지 못하는 외부인의 한계이기도 했다”라고 기술했다. --- p.94

조선인이나 조선문화를 열등시하는 데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호소이는 위의 인용 외에도 여러 예를 들어 조선인과 조선문화를 멸시했다. “조선 부인은 가정이나 사회에서 아무 권한이 없고 또 인격을 무시당하며 살고 있기 때문에 음란한 즐거움으로써 생활의 전부를 보상받으려 한다.” “언문(조선의 고유문자)은 현대로서는 시대의 진운에 맞지 않는 망국적인 문자일 뿐 아니라 앞으로 다망한 세계에서 과연 실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일고할 필요가 있다.” --- p.198

1965년 1월 7일에 제7차 한일회담의 일본 측 수석대표 다카쓰기 신이치(高杉晋一)는 외무성 기자단과의 회견에서 다음과 같이 발언했다. “조선에 대한 과거 식민지 통치에 대해 일본이 사과하라는 이야기도 있지만 일본으로서는 말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일본은 분명히 조선을 지배했다. 그러나 일본은 좋은 일을 하려고, 조선을 좀 더 낫게 하려고 했던 것이다. --- p.중략) 일본의 노력은 결국 전쟁으로 좌절되고 말았지만 20년 정도 더 조선이 일본의 식민지였다면 좋았을 것이다.” --- p.232

일본의 조선 식민지배를 정당화하는 주된 망언이 ①“병합조약은 합의에 의해 체결됐다”, ②“조선에서 좋은 일도 했다”, ③“나쁜 것은 일본만이 아니다”라는 세 가지임은 앞에서도 언급했다. 일본정부는 1995년에 이르러 겨우 ①에 대해 부정했다. 그러나 ②와 ③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히 부정하지 않고 있다. 그런 점이 바로 에토 망언 등이 이어지는 토양이다. 그리고 새로 나온 오자와 망언은 이들 망언을 망언으로 인식할 수 없는 정치가가 지금도 적지 않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망언이 망언인 이유를 분명히 하는 역사연구를 계속함으로써 그 성과를 국민 일반의 역사인식으로 만들기 위한 새로운 역사교육이 필요하다. --- p.287

전전(戰前), 일본의 조선사학계에는 일본의 조선 식민지배를 정당화하는 세 가지 사관이 지배적이었다. 일본인과 조선인의 선조가 같다고 하는 ‘일선동조론’, 조선사회는 뒤떨어져 있었다는 ‘조선정체성론’, 조선은 옛날부터 일본이나 중국에 복속하고 있었다는 ‘조선부용(附庸)론’이다. 전후 일본과 남북한의 역사학이 발전한 결과, 이 중 어느 것도 옳지 않다는 것이 밝혀졌다.(중략) 1982년에 역사교과서 사건 이래, 위의 조선사관 세 가지를 극복하고, 나아가서는 일본·한국·중국의 역사적 관련성을 좀 더 자세하고 바르게 쓴 교과서나 한일 공통교재를 만들려는 운동이 계속되어왔다. 그 결과 도쿄서적의 중학교 역사교과서 견본 판(이하 도쿄서적 판)을 읽어보면 과거 조선사관이나 망언은 거의 사라졌다. 후소샤가 출판해 이번 검정에 합격한 2002년도 중학교 역사교과서(이하 후소샤 판)는 이러한 최근의 움직임에 대한 반동이다. 전전 조선사관을 학문적인 뒷받침도 없이 부활시키려는 것이다. --- pp.288-289

후지사와는 한일 간의 역사대화가 곤란한 이유로 조직운영문제, 자금난, 이문화 교류의 어려움, 한국 측 역사학의 평균수준문제 네 가지를 든다. ‘한국 측 역사학의 평균수준문제’는 오해를 초래하기 쉬운 표현이다. 이는 후지사와가 “침략전쟁 때나 식민지 시대에도 이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낸 일본인은 소수라고 해도 존재한 것”을 인식해야 한다고 주장한 데 대해 한국 측이 납득하지 않았던 것을 가리킨다. --- p.304

전후 일본은 과거사에 대해 사죄하기보다는 오히려 망언으로 대응해 한일관계는 망언의 연장 속에서 전개됐다. 전후 일본 지도자의 망언은 다음 세 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 첫째, 일제의 조선 ‘진출’ 긍정론이다. 이는 1876년 이래 이뤄진 일련의 조선 침탈과정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일본이 조선에 ‘진출’하지 않았다면 조선은 스스로 근대화를 이룰 수 없었을 것이며, 러시아·중국 등 여타 열강의 지배 아래로 떨어졌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둘째, 한국병합 합법론이다. 1905년 이후 일제의 한국 식민지화 과정을 명문화한 일련의 구조약이 합법적이고 원만하게 체결된 것으로 정당하고 유효하다는 것이다. 셋째, 식민통치 긍정평가론이다. 일제의 조선 통치가 기본적으로 조선인에게 유익했으며, 조선 근대화에 기여한 바가 많다는 입장이다. 일본의 망언은 우발적인 실언이라기보다는 일본인의 뿌리 깊은 역사인식이 표출된 것이다. 일본인 대다수는 한국병합조약이 합법적이고 유효하게 체결됐으며, 일제의 식민지배가 한민족에 긍정적으로 기여했다는 인식을 공유하고 있다.
--- pp.317-318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상품정보안내

  •  주문 전 중고상품의 정확한 상태 및 재고 문의는 PC웹의 [판매자에게 문의하기]를 통해 문의해 주세요.
  •  주문완료 후 중고상품의 취소 및 반품은 판매자와 별도 협의 후 진행 가능합니다. 마이페이지 > 주문내역 > 주문상세 > 판매자 정보보기 > 연락처로 문의해 주세요.

부적합 상품 신고하기 신고하기

  •  구매에 부적합한 상품은 신고해주세요.
  •  구매하신 상품의 상태, 배송, 취소 및 반품 문의는 PC웹의 판매자 묻고 답하기를 이용해주세요.
  •  상품정보 부정확(카테고리 오등록/상품오등록/상품정보 오등록/기타 허위등록) 부적합 상품(청소년 유해물품/기타 법규위반 상품)
  •  전자상거래에 어긋나는 판매사례: 직거래 유도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판매자 배송
  •  택배사 : 일양로지스 (상황에 따라 배송 업체는 변경 될 수 있습니다.)
  •  배송비 : 6,000원 (도서산간 : 6,000원 제주지역 : 6,000원 추가 배송비 발생)
배송 안내
  •  판매자가 직접 배송하는 상품입니다.
  •  판매자 사정에 의하여 출고예상일이 변경되거나 품절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  모바일 쿠폰의 경우 유효기간(발행 후 1년) 내 등록하지 않은 상품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모바일 쿠폰 등록 후 취소/환불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98,0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