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야쿠리 교시쓰 ?理凶室 매드 사이언스를 기치로 내건 악의 폭소 비밀 결사. 헬 닥터 ‘구라레’가 대표를 맡고 있다. 사상 최고로 흉악하고 위험한 잡지 『위험한 28호』(1998~1999년)로 매드 사이언스 문화 보급에 힘쓴 결과, 일본 각지에서 유해 도서로 지정되며 폐간. 격월간지 『B-GEEKS』(2002~2003년)에 연재한 「부활한 28호」로 기적적으로 재기에 성공했으나 역시 폐간. 그럼에도 이 끈질긴 암흑 이과 집단은 2004년 『있을 수 없는 이과 교과서』를 펴내며 일본의 진부한 이과 교육의 현실에 통쾌한 펀치를 날렸다. 이어지는 ⅡB?ⅢC 등의 시리즈 역시 유해 도서로 지정되며 모조리 절판. 그리고 10주년을 계기로 월간 『라디오 라이프』 『게임 라보』를 통해 『신 있을 수 없는 이과 교과서』의 연재를 시작했으나 『게임 라보』가 2017년 폐, 아니 휴간. 같은 해 『라디오 라이프』의 연재도 일단락되면서 그 내용을 모은 『과학실험 이과 대사전』을 발간했지만 여러 사정으로 끝내 절판…. 그러나 ‘개정판’으로 재투입하는 등 여전히 포기를 모르는 모습. 한편 『있을 수 없는 과학 교과서』(2017년)로 세이운 상을 수상하고 소년챔프에 연재 중인 만화 『Dr. STONE』(2017년?)의 과학 감수를 맡고 있으며 YouTube 채널 ‘과학이 모든 것을 해결한다!’를 개설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맹활약 중이다.
옮긴이 김효진 일본 문화와 소설에 매료되어 더욱 다양한 작품을 국내에 소개하는 일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번역가의 길로 들어섰다. 독자의 눈으로 글을 옮기고 저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친절한 번역을 늘 마음에 새기며 현재는 일본에 정착해 출판 기획 및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과학실험 이과 대사전』 『말의 세계사』 『해적의 세계사』 『교토』 『로마 산책』 『우주론 입문』 『아인슈타인의 생각』 『독서는 절대 나를 배신하지 않는다』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