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내 인생에 미안하지 않도록
중고도서

내 인생에 미안하지 않도록

: 이제는 엄마나 딸이 아닌 오롯한 나로

정가
14,800
중고판매가
8,200 (45% 할인)
상태?
최상 새 상품에 가까운 상품
YES포인트
배송안내
  • 배송비 : 2,800원(선불) ?
  • 윤design에서 25,0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 도서산간/제주지역의 경우 추가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 참고사항
  • 중고샵 판매자가 직접 등록/판매하는 상품으로 판매자가 해당 상품과 내용에 모든 책임을 집니다.

  •  한정판매의 특성상 재고 상황에 따라 품절 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3월 16일
쪽수, 무게, 크기 300쪽 | 334g | 128*188*18mm
ISBN13 9791130629018
ISBN10 1130629015

중고도서 소개

최상 새 상품에 가까운 상품
  •  판매자 :   윤design   평점5점
  •  특이사항 : ■■ 깨끗한 도서만 선별 판매하며 안심하고 구매하실 수 있도록 정확한 상태표시를 하겠습니다. ■■ 출고시 기재된 상태표시 외 특이사항은 문자로 안내드리며 살균소독후 최대한 깨끗하고 안전하게 배송해 드립니다. ■■ 토일,공휴일을 제외한 평일 16시전 주문건은 당일출고 됩니다.(군*사서함 배송불가) ■■ 문의사항이나 실사요청은 (판매자홈-묻고답하기) 를 이용해 주세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느지막이 다짐한 것이 있다면, 내 밥상에 오를 반찬을 차릴 땐 내 맨손으로 정성껏 버무리자는 것이다. 나무젓가락으로 휘저은 김치 국물이나 썰지 않은 오이지를 입으로 베어 먹는 짓거리는 안 하고 살고 싶다. 내가 나를 보듬지 않은 세월을 살았다. 바람그늘 나무처럼 휘어지고 구부러지면서 살아내려고 안간힘 썼던 자국을 다시는 뒤돌아보지 않을 것이다.
--- p.26, 「나를 보듬지 않았던 세월」

‘길들이다.’ 나는 나를 길들이면서 살았다. 세상과 불화하면서도 나는 나의 감정을 숨기거나 위장하지 않는다. 나를 지탱하고 연명해주는 핵은 나 자신뿐이니까. 진솔한 언어, 정직이라는 지팡이를 짚고 먼 길을 걸어 여기에 이르렀다. 어떤 배신이나 비난, 몰아치는 돌팔매질도 나는 수굿하니 받아냈다.
--- p.42, 「너무 이른 깨우침」

기실 노인들의 가슴이 잿빛이라고 말하는 시인은 분명 색맹이거나 극심한 난시가 분명하다. 노인들은 저마다 채도와 밀도가 다른 붉음을 담고 있다. 허리 굽고 허연 갈대 머리를 이고 미간 골 주름을 모자챙에 가렸지만 그 심장은 흑장미보다 더 붉다. 사랑이냐 배신이냐 그 지난한 질곡을 수십만 번 반복하는 동안 터득한 지혜랄까. 서산 넘기 전 작열하는 노을의 현란한 빛의 분사가 바로 노년의 피 흘림이다.
--- p.68~69, 「창가에 와 서성이는 인수봉」

맏물에 딴 찻잎을 찌고 말리고 볶아서 우려낸 물이 홍차다. 가구로 변형된 향나무에서 향이 나듯, 명줄이 있을 때 숨 안에 가두었던 저만의 향을 죽어서야 피워내는 영혼의 맛이라니. 인간이 몇억 년을 진화한대도 죽어 향을 아우르는 존재로 거듭날 수나 있을까?
--- p.73, 「홍차 한 잔, 영혼의 맛」

너무 오그리고 산 것 같다. 이래도 참고 저래도 참는 동안 미간에 가로질린 주름살 골이 깊어졌다. 하지만 누군들 그만한 굽이가 없었을까? 집집마다 방문 열어보면 숨겨둔 한숨 보따리 한두 개는 있지 않을까?
“너무 탓하지 말고 너무 속앓이하지 말고 주어진 만큼 살면 될 것 같아.” 누가 누구에게 들으라고 한 말이 아니다. 내가 나를 타이르고 나를 부추기고 나를 평정하는 말이다. 그래서 평온의 나날이 가능한지도 모르겠다.
--- p.99, 「대봉의 떫은 맛」

망창에 기어오른 날벌레 이야기에서 너무 확장되었다. 이렇게 말에 말이 더해지면 처음 시도했던 의도와는 전혀 다른 곁가지 이야기로 비화하게 마련이다. 마치 소설 쓰기처럼. 처음 구상했던 소설이 쓰는 중간에 수십 가닥의 지류를 만들면서 곁가지 스토리로 전개되기도 한다. 삶의 무늬가 그러하듯, 세상의 어떤 것도 영원불변한 부동의 형상으로 존재하지는 않는다.
매사가 껄끄럽다. 늘 자책감으로 울퉁불퉁한 심사다. 그나마 사람 복이 있어, 주변에 좋은 사람들이 손을 잡아준다. 말 한마디 제대로 하지 못하는 숙맥인데도 관심을 나누어주는 사람들 덕에 나의 노년은 그다지 아프지 않다.
--- p.227~228, 「촘촘한 거름망」

“난 이제 말랑말랑한 말로 나 자신을 너무 구부리지 않을 생각이에요. ‘제가 뭘 잘못했나요? 죄송합니다, 주의하겠습니다.’ 좋은 자리를 양보하고, 착한 체, 겸손한 체, 순한 양의 얼굴을 하고 돌아서서 입술을 깨무는 따위는 이제 안 하고 싶어요. 그냥 생긴 대로 살래요. 마구잡이로 살자는 건 아니고, 내 방식대로, 80년 동안 눈치코치 보면서 길들여온 그 양보와 겸손이라는 허물을 벗어던질 거예요.”
--- p.239~240, 「지금 이대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상품정보안내

  •  주문 전 중고상품의 정확한 상태 및 재고 문의는 PC웹의 [판매자에게 문의하기]를 통해 문의해 주세요.
  •  주문완료 후 중고상품의 취소 및 반품은 판매자와 별도 협의 후 진행 가능합니다. 마이페이지 > 주문내역 > 주문상세 > 판매자 정보보기 > 연락처로 문의해 주세요.

부적합 상품 신고하기 신고하기

  •  구매에 부적합한 상품은 신고해주세요.
  •  구매하신 상품의 상태, 배송, 취소 및 반품 문의는 PC웹의 판매자 묻고 답하기를 이용해주세요.
  •  상품정보 부정확(카테고리 오등록/상품오등록/상품정보 오등록/기타 허위등록) 부적합 상품(청소년 유해물품/기타 법규위반 상품)
  •  전자상거래에 어긋나는 판매사례: 직거래 유도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판매자 배송
  •  택배사 : 로젠택배 (상황에 따라 배송 업체는 변경 될 수 있습니다.)
  •  배송비 : 2,800원 (도서산간 : 2,500원 제주지역 : 2,500원 추가 배송비 발생)
배송 안내
  •  판매자가 직접 배송하는 상품입니다.
  •  판매자 사정에 의하여 출고예상일이 변경되거나 품절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8,2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