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메인스트림
중고도서

메인스트림

: 모두를 즐겁게 하는 그 문화에 대한 탐문

정가
25,000
중고판매가
9,000 (64% 할인)
상태?
사용 흔적 약간 있으나, 대체적으로 손상 없는 상품
YES포인트
배송안내
  • 배송비 : 3300원(선불) ?
  • 리더스클럽에서 직접배송
  • 도서산간/제주지역의 경우 추가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 참고사항
  • 중고샵 판매자가 직접 등록/판매하는 상품으로 판매자가 해당 상품과 내용에 모든 책임을 집니다.

  •  한정판매의 특성상 재고 상황에 따라 품절 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04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576쪽 | 729g | 153*224*35mm
ISBN13 9788932022987
ISBN10 8932022984

중고도서 소개

사용 흔적 약간 있으나, 대체적으로 손상 없는 상품
  •  판매자 :   리더스클럽   평점0점
  •  특이사항 : 표지 검정부분에 글자 찍힘 자국외에 사용흔적 없습니다.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이 책의 제목을 ‘메인스트림’이라고 하자는 생각이 떠오른 것은 미국에서, 즉 로스앤젤레스에서 워싱턴으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였다. 번역하기 어려운 이 단어는 문자 그대로라면 ‘주류’나 ‘많은 대중을 가진’이라는 의미이고, 대개 많은 시청자들을 겨냥하는 미디어나 텔레비전 프로그램, 문화 상품에 사용된다. 메인스트림이란 반反문화, 하위문화, 니치 문화의 이면이다. 많은 경우 그것은 예술에 반대된다. 넓은 의미에서 이 단어는 모든 사람을 매혹시키고자 하는 생각이나 운동, 혹은 (주류에 속하려는) 정치적 입장과도 연관된다. [……] ‘모든 사람의 문화’라는 의미에서 ‘메인스트림 문화’라는 표현은 엘리트주의적이지 않은 문화라는 긍정적인 의미와 상업적이고 규격화되어 있으며 단일화된 ‘시장 문화’라는 부정적인 의미를 함께 내포하고 있는 것일 수 있다. ---p.17)

나는 리우데자네이루, 부에노스아이레스, 멕시코, 그리고 카라카스에서도 미국 영화를 수호하는 MPA의 연결책들을 만나보았다. 영화사에 유리하도록 배급망을 관리하는 사람들은 거의 다 남아메리카 사람들이었다. 이들은 왜 이런 일을 하는 걸까? 리우데자네이루에서 만난 아우베르투 플락스망은 이렇게 말했다. “돈 때문이죠. 코카콜라와 다를 게 거의 없어요. 당신도 다녀봐서 알겠지만 아시아나 아프리카의 작은 마을에서도 시원한 콜라병을 볼 수 있잖아요? 지역별 영화 배급자들은 대부분 미국인이 아니에요. 여기서 브라질 사람들이 미국 영화 배급에 앞장서고 있는 건 이데올로기적 이유가 아니라 아주 단순하게 경제적 이득 때문이죠.” ---제1장 잭 발렌티 혹은 할리우드의 로비' 중에서

펩시콜라와 코카콜라 사이의 역사적 대결은 미국 역사, 그리고 할리우드의 역사 그 자체다. 그 대결은 병의 크기와 모양, 가격('펩시콜라는 항상 좀더 싼값으로 보다 서민적인 대중을 타깃으로 삼았다), 금속 캔, 그 후에는 페트병, 그리고 새로운 맛이나 원래의 맛 등을 놓고 벌어졌다. 이 싸움에 옥수수 싸움까지 가세하게 된다. 드라이브 인의 사장들은 이미 상습적으로 모튼이라는 소금가루를 팝콘에다가 뿌려왔는데 이것은 갈증을 엄청나게 증가시키는 것이었고, 이에 따라 음료의 소비는 더욱 촉진되었다. 멀티플렉스의 사장들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 이 대결은 펩시 다이어트와 다이어트 코크('유럽에서는 코크라이트)를 놓고 식이요법의 현장에서도 이루어졌다. 이럴 때마다 어느 한쪽 편인 극장들 또한 마케팅 차원에서 합세해 싸웠다. 머지않아 할리우드의 스타들을 동원하는 차례가 온다. ---제2장 멀티플렉스' 중에서

예전에는 영화가 안정될 수 있는 시간이 있었고, 그래서 작전 또한 신문 비평이나 입소문에 따라 몇 달 동안에 걸쳐 이어질 수 있었다. 이제는 출시 첫 주에 모든 자금이 다 지출된다. 이 첫 주의 실적은 선거 투표일 저녁에 발표되는 출구조사를 연상케 하는 영화관 출구조사 결과를 보조 자료로 삼아, 영화의 수명과 DVD 출시일자를 결정하게 한다. 할리우드식 기계가 성공을 거둔 것은 돈 많은 영화사들 덕분만이 아니다. 그것은 또한 표적으로 삼은 관객에 따라 갖가지 수단을 지속적으로 적절히 써먹을 줄 아는 능력을 갖춘, 전문적이고도 복잡한 시스템 덕분이기도 하다. 공급과 수요는 끊임없이 상호 적응한다. 마케팅이 메인스트림 제작의 중심에 있는 것이다. ---제4장 뉴 할리우드' 중에서

처음부터 위험한 도박이었던, 24시간 음악 방송만 하는 MTV는 시작하자마자 비디오 클립이라는 장르를 필요로 했고, 그래서 음반 산업으로부터 자기들을 지켜줄 매체인 비디오 시대로 전환하도록 강력하게 밀어붙였다. 라디오가 처음 출현했을 때 그랬던 것처럼, 그리고 CD 리라이터나 오늘날 인터넷에 대해서도 그랬던 것처럼, 음반 산업계는 처음에는 비디오 클립을 만들기를 거부했다가 그 경제적 모델에 대해 다시 검토해보고 나서야 이를 수용했다. 1981년 MTV가 처음 방송한 비디오 클립은 예언적이게도 버글스의 '비디오가 라디오 스타를 죽였다Video Killed the Radio Star'였다. ---제6장 팝 음악의 발명 중에서

불과 몇 년도 안 되는 사이에 지식인들은 더 이상 예술 전쟁을 이끌어가지 못하고 무기를 버리고 백기를 들었다. 1950년대에는 좌파였던 대중문화 비평가들이 1980년대 미국에서는 우파로 선회했고 로널드 레이건 편이 되었다. 한편 ‘늙은 좌파’들은 자신들의 환상을 지키기 위해 신조를 개조했고, 잭 케루악을 읽기 시작했으며, 밥 딜런을 듣기 시작했고, 히피적 반문화의 리더인 애비 호프만을 스승으로 삼았다. 그들은 낡은 마르크스주의를 새로운 반反권위주의적 무정부주의와 맞바꿨다. [……] 전임자들과는 반대로 미국의 새 문화 비평가들은 더 이상 예술과 엔터테인먼트의 경계선을 지키지 않고, 오히려 이제 엘리트주의적이고 유럽적이고 귀족주의적인, 한마디로 말해 반민주주의적이라고 판명된 이 경계를 허물고 지우려고 애썼다. ---제7장 폴린, 티나, 그리고 오프라' 중에서

폴린, 티나, 오프라. 이 세 명의 상징적 여성들의 공통점은 그녀들의 삶과 병행한 심오한 변화다. 1968년에서 오늘날에 이르는 동안 미국 문화 비평의 본질은 돌이킬 수 없게 변했다. 문화적 서열성이 종언을 고하고 예술과 엔터테인먼트 사이의 장르가 뒤섞이는 것과 병행해 비평가는 더 이상 심판자가 아니라 ‘독려자’가 되었다. 예전에 그들은 예술과 엔터테인먼트 사이의 경계를 지키는 ‘문지기’였고 취향을 결정하는 ‘감식가’였다. 이들이 이제 대중의 취향에 동조하는 방식으로 유행을 결정하고 화젯거리를 만들어내는 ‘엔터테인먼트의 중개자’와 ‘트렌드세터’가 된 것이다. 새로운 비평가가 좋아하게 된 것은 ‘쿨’인데, 쿨이야말로 문화적 차별을 혐오하는 것이다. 이렇게 일단 구분이 사라지자 서열을 다시 만드는 것은 대단히 어렵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누가 그것을 원할 것인가? ---제7장 폴린, 티나, 그리고 오프라' 중에서

케이팝이나 제이팝에서 흔히 그렇듯, SM 엔터테인먼트의 스타들은 대부분 ‘아이돌’('일본식 발음으로는 아이도루)이다. 이들은 몸매나 목소리 때문에 대개 열한 살에서 열다섯 살 사이의 어린 나이에 발탁된다. “잘생긴 외모야말로 한 미디어에서 다른 미디어로, 아시아의 이 나라에서 저 나라로 가장 잘 옮겨갈 수 있는 값진 자질 중 하나죠”라고 이수만 회장이 진지하게 단언했다. [……] 그러나 지금 내가 있는 아시아에서 나는 보아와 슈퍼주니어를 통해 팝 음악의 현지화, 지역화 차원이 가진 진가를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 지역에서 교류가 거의 없는 영화와 달리 음악은 한참 앞서 있었다. 음악과 텔레비전 시리즈물을 중국과 아시아에 수출하면서 일본과 한국이 실용주의에 입각해 깨달은 사실은 규격화된 제품을 강요해서도 안 되고, 자기네 언어만 고집해서도 안 된다는 것이었다. ---제11장 번역을 통해 사라지다 중에서

알자지라('반도라는 뜻의 아랍어) 본사는 도하 시가지에서 20여 분 정도 떨어진 사막 한가운데 자리 잡은, 철통같은 방어벽을 지닌 벙커였다. 외부에는 감시탑과 무장한 병사들이 있었고, 내부에는 푸른 잔디가 깔려 있었다('잔디판 상태로 수입된 것이라고 누군가가 내게 알려주었다). 안으로 들어가기 위해 나는 두 개의 경비 초소를 지나야 했지만, 일단 들어가고 나서는 구내를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었다. 대번에 나를 사로잡은 것은 엄청난 다양성이었다. 베일을 두른 수많은 여자들, 베일을 하지 않은 수많은 여자들, 청바지를 입은 사람들. 모든 게 섞여 있는 분위기였다. ---제14장 알자지라는 어떻게 아랍 세계의 메인스트림 채널이 되었나' 중에서

영화 분야에서 미국이 발휘하는 막강한 힘은 체코의 나머지 메인스트림 문화에서도 거듭 엿볼 수 있다. 출판 분야에서도 번역서의 60퍼센트는 미국 책이다('나머지 40퍼센트 중에서 20퍼센트는 독일 책, 6퍼센트는 프랑스 책이고 러시아 책은 2퍼센트 정도다). 거대 출판 그룹인 베텔스만에 속한 체코 출판사인 유로미디어의 사장 데니사 노보트나는 “이제 우리는 주로 미국 책을 번역하지, 러시아 책은 거의 하지 않습니다. 간단히 말해 1989년, 한순간에 러시아어에서 영어로 옮겨간 거죠”라고 간단히 말했다. 벤체슬라스 광장에 있는 이 도시의 유서 깊은 서점을 돌아보면서, 나는 처음에는 멀리서 본 서가에 독일어, 영어, 그리고 프랑스어 책들까지도 꽂혀 있는 것을 보고 놀랐다. 분명 그것은 문화적 다양성의 상징이었다. 그러나 가까이 가서 보았을 때 나는 그 대부분의 책들이 같은 제목의 책, 여러 나라 언어로 번역된 미국의 베스트셀러들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제16장 유럽의 안티 메인스트림 문화' 중에서

디지털 시대에 메인스트림 문화는 어떻게 될 것인가? [……] 역설적으로 디지털과 인터넷은 메인스트림을 약화하기는커녕 오히려 강화했다. 오늘날 니치 문화 제품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블록버스터와 베스트셀러 역시 그 어느 때보다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 ‘신디케이트’ 현상은 사라지기는커녕 종종 국경 너머까지 퍼져나가고 있다. 인터넷이 담아두는 그릇이기보다는 편집 문제가 남아 있는 미디어라는 것을 확신하는 네티즌들 또한 전송에서 스트리밍으로 이동하고 있다. 대중은 흔히 같은 대중문화를 공유하기를 바라고 집단적으로 연대하기를 바란다. 많은 대중이 모호하기 짝이 없는 상품들을 선호하는 것은 선택의 여지가 더 많아서가 아니다. 오히려 그 반대로 대중이 자신을 작은 공동체에 결속시켜주는 니치 문화 상품과 가장 메인스트림한 상품을 동시에 선택하는 것은 그것들이 자신을 집단적인 것에 연결시켜주기 때문이다. 아날로그 세계에 비해 디지털 세계는 ‘몰아치기hit-driven’, 즉 성공이 더 성공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다.
---디지털 시대의 문화와 정보의 새로운 지정학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상품정보안내

  •  주문 전 중고상품의 정확한 상태 및 재고 문의는 PC웹의 [판매자에게 문의하기]를 통해 문의해 주세요.
  •  주문완료 후 중고상품의 취소 및 반품은 판매자와 별도 협의 후 진행 가능합니다. 마이페이지 > 주문내역 > 주문상세 > 판매자 정보보기 > 연락처로 문의해 주세요.

부적합 상품 신고하기 신고하기

  •  구매에 부적합한 상품은 신고해주세요.
  •  구매하신 상품의 상태, 배송, 취소 및 반품 문의는 PC웹의 판매자 묻고 답하기를 이용해주세요.
  •  상품정보 부정확(카테고리 오등록/상품오등록/상품정보 오등록/기타 허위등록) 부적합 상품(청소년 유해물품/기타 법규위반 상품)
  •  전자상거래에 어긋나는 판매사례: 직거래 유도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판매자 배송
  •  택배사 : 스카이로지스틱스 (상황에 따라 배송 업체는 변경 될 수 있습니다.)
  •  배송비 : 3,300원 (도서산간 : 3,100원 제주지역 : 3,100원 추가 배송비 발생)
배송 안내
  •  판매자가 직접 배송하는 상품입니다.
  •  판매자 사정에 의하여 출고예상일이 변경되거나 품절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9,0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