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보다 눈꼬리가 처졌다고요? 이는 다른 사람의 이야기에 귀 기울일 줄 알게 되었음을 의미합니다. 정면으로 보았을 때 귀가 명확히 보이는 사람이 간혹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 사람은 이전보다 독립심이 크게 발전한 것이라고 보면 틀림이 없습니다. 얼굴이 달라졌다는 것은 그 사람의 내면이 성장 또는 퇴보, 아니면 적어도 일정한 방향으로의 변화가 있었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얼굴은 자신의 이력서이다’라는 말은 ‘사실’이 아닌 ‘진실’에 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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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력서에는 없는 그 사람 고유의 정보가 얼굴에는 드러납니다. 그것을 분석할 수 있다면, 이 사람은 리더 타입인지(지시 받은 일을 충실하게 실행하는 타입인지, 다른 사람을 밀어내더라도 앞으로 나아가는 타입인지, 표면에 나서지 않고 그늘에서 전력을 다하는 타입인지)를 간파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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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얼굴이 변할까? 그것은 나이를 먹는 것 보다 환경에 의한 영향입니다. 환경이 변하면 얼굴이 바뀝니다. 십 수년 만에 만난 동기생이 누군지 몰랐던 것은 상대의 환경이 크게 바뀌었기 때문일 겁니다. 환경에 의한 변화는 세월에 의한 영향보다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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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은 지식, 정보를 받아들이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우선 눈꼬리를 보고 위로 올라갔느냐 아래로 처졌느냐를 봅시다. 위로 올라간 사람은 자신의 흥미가 중요합니다. 위로 올라간 정도에 따라 자신이 보고 싶은 것만 보고, 자신이 듣고 싶은 것만 듣고, 남의 의견을 받아들이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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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부하가 자시이 하는 말을 들을지 안 들을지는 눈꼬리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부하의 눈꼬리가 현재 위로 올라간 느낌이면 「자신의 관심사 이외의 말은 듣지 않는다」고 이해해도 틀림이 없습니다. 「말을 들어라」라고 정면으로 쏘아 붙이기 전에 「어떻게 하면 관심을 가질까?」를 먼저 생각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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콧구멍이 정면에서 분명하게 보이는 사람은 생각한 것을 솔직하게 털어 놓습니다. 때로는 「아, 너무 말을 많이 했다」라고 할 정도입니다. 이에 비해 콧구멍이 보이지 않는 사람은 비밀주의입니다. 설령 사교성이 뛰어나더라도 본심은 좀처럼 드러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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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는 독립심을 나타냅니다. 정면에서 보이면 독립심이 왕성하고, 보이지 않으면 독립심이 별로 없다고 보면 됩니다. 보이면 보일수록 독립심은 강해집니다. 보이지 않는 사람이 현실에서 만족하고 있다면 안정감을 나타내지만 그렇지 않다면 현실과의 타협을 나타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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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대뼈가 튀어나오면 나올수록 사회적 욕구, 애정 욕구가 강합니다. 그만큼 애정이 깊습니다만, 튀어나온 만큼 상대에게까지 그 욕구를 강요하기 쉬운 경향이 있습니다. 만족을 모르는 광대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역으로 광대뼈가 튀어나오지 않은 사람은 사회적 욕구, 애정 욕구가 그다지 강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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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운영에서 적재적소의 인사는 「말은 쉽지만 실행은 어렵다」는 말 그대로입니다. 누구를 리더로 하고 누구를 보좌역으로 할 것인지, 새로운 사원을 어느 부서에 배치하면 본인이 성장하고 또 주변도 자극을 받을지, 좀처럼 성과를 내지 못하는 직원을 어떻게 도와 주면 좋은 성과를 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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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만이 아니라 연애에도 상모심리학을 응용할 수 있습니다. 사고 Zone, 감정 Zone, 활동 Zone의 특성을 아는 것 만으로도 사이 좋게 지내는 방법과 공략법은 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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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사, 부하의 관계인 경우에는 서로 다른 타입이라면 흔하게 트러블이 발생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예를 들면 상사가 디라테이고, 부하가 레토라쿠테인 케이스입니다. 상사는 체력이나 커뮤니케이션 욕구도 풍부합니다. 한편 부하는 그 반대입니다. 이 조합에서 부하가 좀처럼 결과를 내지 못할 때는 요주의입니다. 커뮤니케이션 욕구가 강한 상사는 부하에게 이렇게 말하기 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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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곽에 비해 입이 큰 타입은 에너지 외에도 함부로 사용해 버리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돈」입니다. 이 타입은 돈을 낭비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지갑에 만 엔밖에 없어도 마음에 드는 가방을 발견하면 그것이 10만 엔이라도 해도 사 버리는 사람입니다. 만약 당신이 결혼을 생각하고 있는 상대가 이 타입인 경우는 돈 낭비에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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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찰스 황태자와 다이애나 비의 상성부터 보겠습니다. 찰스 황태자는 감정 Zone이고, 다이애나 비는 사고 Zone입니다. 두 사람의 경우, 찰스 황태자가 엑셀레이트 역이고, 다이애나 비가 브레이크 역입니다. 서로 상대를 보강해 줄 때는 사이 좋게 지내지만 한번 톱니바퀴가 어긋나기 시작하면 균열이 생기기 쉽습니다. 이 두 사람은 마지막까지 물과 기름 관계로 그 틈을 메울 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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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조직의 리더 입장에 있다면 누구와 누가 조를 이루면 잘 되고, 반대로 잘 되지 않을지를 간파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 입장에 처하지 않더라도 자신에게는 없는 강점을 가진 사람과 조를 이루면 상승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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