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뱅은 시편을 영혼의 해부도라고 말했다. 시편을 통해 인간 내면을 들여다볼 수 있다는 뜻일 것이다. 이 책에서 김정훈 교수는 자신의 “마음속에 똬리 틀고 있었던 것들”을 하나님 앞에서 성찰하는 경험을 했다고 고백한다. 이 책을 통해 시편을 묵상하는 독자들도 저자와 동일한 경험을 하리라 확신한다.
- 김구원 (서양고대문화사학회 연구 이사)
본서의 저자는 탁월한 구약학자로서 성경 본문을 살피고 풀이하는 일을 계속해왔다. 더불어 예술작품에 반영된 구약 본문에 대한 관심사 역시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해왔다. 본서는 저자의 이런 두 관심사를 결합한 결과물이며, 하나님 앞에서 저자 자신을 성찰하는 글이기도 하다. 지나치게 학문적인 논의로 번거로워질 필요 없이, 렉시오 디비나라는 오랜 전통을 따라 이끄는 저자와 함께 시편 사이로 난 오솔길을 걸으며 하나님 앞에서 나 자신을 돌아볼 일이다.
- 김근주 (기독연구원 느헤미야 연구위원)
시편은 기도와 찬양의 책이다. 『시편 렉시오 디비나 1』은 시편을 문학 양식에 따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줄 뿐만 아니라, 시편을 좀 더 거룩하게 읽기 위한 시편 본문 묵상과 기도 방법도 친절하게 알려준다. 본래 초기 그리스도교 역사에서 성경은 단지 읽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듣고 보도록 만들어졌다. 이러한 점에서 이 책은 시편 말씀을 전통적으로 충실하게 읽을 수 있도록 독자들을 초청한다.
- 김선종 (정읍중앙교회 담임목사)
시편을 고전적인 거룩한 성경 독법(렉시오 디비나) 방식으로 해석하는 이 책은 렉시오 디비나의 실제 세계로 안내한다. 아름다운 우리말로 번역된 시편 사역은 훨씬 더 생동감 있게 읽힌다. 이 책은 성급한 정보 취득용 독서보다는 시편의 숨결에 공감하는 거룩한 독서를 장려하고 일깨운다. 시편은 야훼의 토라를 감미롭게 읊조리는 것을 체질화시키는 영성고전 중 최고의 책이다.
- 김회권 (숭실대학교 기독교학과 구약학 교수)
저자는 시편 전체를 주석하고 해설하며 묵상하고 관상한다. 저자의 시편 사역이 돋보이고, 각 시편 안에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소제목을 붙인 것이 이채롭고 유익하다. 독자들이 그림 묵상을 지나치지 않고 잠시 머물러 자세히 보았으면 좋겠다. 한국인 학자의 손에서 나온 시편 읽기의 값진 시도다. 학문성과 경건성을 두루 갖춘 수작으로 평가하고 싶다. 목회자의 서재에 안착하기를 바란다.
- 류호준 (백석대학교 신학대학원 구약학 교수(은퇴))
저자가 오랫동안 탐구하고 묵상해온 알갱이를 무겁고 딱딱한 학술용어로 풀어내지 않고 미술작품과 함께 묵상의 언어로 풀어낸다. 독자들은 1부를 계단 오르듯 통과하고 나면 고요한 호숫가에 앉아 눈을 지그시 감고 시편을 묵상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 방정열 (안양대학교 구약학 교수)
시편을 사랑하는 독자라면 그 광활한 지평 어디쯤에서 길을 잃어본 경험이 있으리라. 이 책에서 자신이 가는 길을 알고 독자를 바르게 인도해줄 훌륭한 안내자를 만났다. 렉시오 디비나라는 라틴어 제목에 화답해 아우구스티누스의 회개를 이끌었다는 라틴어 경구로 추천의 말을 삼는다. 톨레 레게. 집어 들어 읽으라.
- 유선명 (백석대학교 신학대학원 구약학 교수)
이 책은 시편의 말씀 묵상을 견인하는 최적의 안내서이자 시편 백과사전이다. 이와 더불어 시편 150편 전체를 히브리어 원문의 순서에 따라 쉬운 우리말로 번역한 점도 높이 살 만하다. 특히 슈투트가르트 라틴어 시편 채색필사본 308개의 그림을 소개하고 설명하는 것은 이콘(icon)의 문화에 철저하게 소외된 개신교인들에게는 매우 참신하고 놀라운 경험이 될 것이다.
- 차준희 (한세대학교 구약학 교수, 한국구약학회 회장 역임, 한국구약학연구소 소장)
이 책은 단순한 시편 해설서가 아니다. ‘렉시오 디비나’(lectio divina) 시편 읽기를 위한 안내서다. 저자는 이러한 목적을 이루기 위해 ‘본문 읽기’(lectio), ‘본문과 함께 하는 그림 묵상’(meditatio et visio), ‘기도와 관상’(oratio et contemplatio)의 세 단계로 나누어 시편을 설명한다. 부디 많은 독자들이 저자와 함께 시편 말씀 가운데 계시는 하나님을 만나는 ‘렉시오 디비나’의 기쁨과 감동을 누리기를 바란다.
- 하경택 (장로회신학대학교 구약학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