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이 스타니슬라우스 에리크 스텐보크(Stanislaus Eric Stenbock) 스웨덴의 시인이자 소설가. 스웨덴의 유서 깊은 귀족 가문 출신으로 작가 본인도 백작의 칭호를 가졌다. 라파엘 전파 화가인 시미언 솔로몬의 동성애 영향을 많이 받았고, 실제로도 작곡가 노먼 오닐 등의 남성들과 염문이 있었다고 알려졌다. 동물들을 좋아해서 뱀과 도마뱀 따위를 기르거나 여우와 곰을 포함하는 동물원까지 정원에 차려놓고 여행 할 때 동물들을 데리고 다니는 등 기행으로 비쳐지는 취향이 작품 곳곳에 반영되어 있다. 1890년대 데카당스 문학을 배경으로 음울한 감성의 공포 소설을 썼다. 옥스퍼드 대학에 진학했으나 학업을 중도에서 그만둔 이후, 영국에 거주하면서 영어로 작품을 썼다. 마지막 시집 『꿈의 그림자The Shadow of Death』, 단편집 『죽음의 연구Studies of Death』등이 대표작이다.
옮긴이 정진영 대학에서 영문학을 공부했다. 상상에서는 고딕 소설의 그로테스크한 분위기와 잿빛의 종말론적 색채를 좋아하나 현실에서는 하루하루 장밋빛 꿈을 꾸면서 살고 있다. 고전 문학 특히 장르 문학에 관심이 많아서 기획과 번역을 통해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작가와 작품을 소개하려고 노력 중이다. 스티븐 킹의 『그것』, 『러브크래프트 전집』, 『세계 호러 걸작선』, 『뱀파이어 걸작선』, 『펜타메로네』, 『좀비 연대기』 등을 번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