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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지를 지켜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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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지를 지켜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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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8년 03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296쪽 | 766g | 188*257*20mm
ISBN13 9788934929048
ISBN10 8934929049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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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글 : 권상철
경상남도 산청에서 태어나 진주교육대학교를 졸업하고, 창원대학교에서 교육학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만화의 배경이 되는 가야초등학교에서 과학을 가르치고 있으며, 창원대학교에서도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펴낸 책으로는 《최신 초등교육과정》이 있으며, 함께 쓴 책으로 《마산 창원 역사 읽기》가 있습니다.
글 : 최보영
전라남도 순천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마산 합포여자중학교에 근무하고 있습니다. 권상철 선생님과 결혼하여 주인공 도요의 모델이 된 부근이를 키우고 있습니다.
그림 : 김광성
1954년 부산에서 태어나 을숙도를 무대로 만화에 대한 꿈을 키웠습니다. 데뷔작으로 <자갈치 아지매>가 있고 장편으로《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전2권),《엄마와 함께 만화로 보는 인물 이야기》(전3권), 《순간에 지다》가 있습니다. 1993년 만화가협회상 신인상, 2005년 대한민국 만화 대상 우수상을 수상했습니다. 현재 웹진 코믹타운에 <레몬체리>를 연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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늪처럼 물이 고여 있는 땅을 습지라고 합니다. 저수지, 강과 개울, 호수, 갯벌, 연못, 논도 습지이지요. 습지에는 아주 많은 생물들이 살고 있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미생물부터 풀, 곤충, 개구리, 도마뱀, 물고기, 새까지 이루 헤아릴 수 없지요. 이처럼 습지는 수많은 생명체에게 소중한 보금자리가 되어 줍니다.
그것뿐만이 아닙니다. 습지는 사람에게도 큰 도움을 줍니다. 빗물을 적당히 가두어 홍수와 가뭄을 막아 주고, 더러워진 공기와 물을 깨끗하게 해 주고, 맛있는 먹을거리와 아름다운 볼거리를 주며, 정겨운 추억까지 만들어 줍니다.
그런데 안타까운 소식들이 들려 옵니다. 유조선에서 흘러 나온 기름 때문에 죽어 가는 갯벌 이야기, 흙으로 메워 사라진 늪 이야기, 갈대밭이 없어져 다시는 찾아오지 않는 새 이야기, 사람들이 함부로 짓밟아 버린 산 속 습지 이야기.......
숨 쉬기 힘들고 마실 물이 없을 때에야 비로소 맑은 공기와 깨끗한 물이 소중했음을 깨닫는 것은 너무 늦습니다.
“우리를 함부로 대하지 마세요. 우리랑 함께 건강하게 살아요.”
습지가 보내는 이런 간절한 부탁을 귀담아듣지 않는다면, 언젠가 우리는 뒤늦게 후회할지도 모릅니다.
--- 작가의 한 마디 중에서

다양한 생물들은 서로 어울려 살면서 질병을 이기는 힘을 키운다고 해요. 서로 경쟁하고 협동하면서 말이지요. 자연의 생물들이 더불어 살아 갈 때 사람들도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답니다.
--- p.36 <생각이 자라는 이야기> 중에서

우포는 조상 대대로 조개와 물고기를 잡으며 생활해 온 아름다운 늪이야. 나는 이웃 중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던 교사였지. 그런데 농촌에 공장이 들어서고 개발 바람이 불면서 우포늪을 메워 공장을 지어야 한다는 말들이 나오기 시작했어. 늪은 흙을 넣어 메우기만 하면 공장터가 될 수 있거든. 나는 ‘자연 늪 지키기 모임’을 만들어 학생들을 우포에 데려와 늪의 소중함을 가르치기 시작했단다.
--- p.172 <우포늪 지킴이> 중에서

화엄늪이 많은 생명들이 살아가는 것을 소리 없이 돕듯이 반장의 역할도 친구들을 조용히 도와 주는 거예요.
--- p.209 <반장 선거> 중에서

나는 사진 한 장을 찍기 위해 네 시간을 웅크리고 기다린 적도 있답니다. 죽어 가던 갯벌이 다시 살아나는 모습을 사진으로 보여 주고 싶었기 때문에 지루함도 견딜 수 있었죠. 여러분은 무엇을 찾으려고 노력했나요?
가까이 있으니까 소중한 줄 모르고 그냥 갔을 거예요. 나도 사진을 찍으면서 비로소 새로운 모습을 찾았으니까요.
--- p.229 <사진 전시회> 중에서

어머니, 좀 어떠세요. 마음은 벌써 고향에 가 있는데 몸은 쉽지가 않네요. 어머니, 저 재두루미가 곧 고향으로 날아간대요. 저도 하늘을 날아서 제 마음을 어머니께 전해 드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 p.284 <두루미에게 부친 편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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