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귐’은 성경에 기록된 단어 중 가장 신선하고 아름다운 단어입니다.
하나님은 태초에 아담과 하와를 창조하시고 그들과 교제하기 위해 에덴으로 강림하셨습니다(창 3:8). 광야의 이스라엘 백성들을 만나기 위해 성막을 지시하셨으며(출 25:22), 광야에서의 방황을 끝내고 약속의 땅에 들어간 이스라엘 백성들을 만나기 위해 성전을 허락하셨습니다.

이후 하나님은 모든 피조물들을 만나기 위해서 보다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셨습니다. 그 계획은 하나님의 본체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사 모든 사람이 구원받을 길을 열어주시는 기적 같은 은혜와 자비였습니다.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 덕분에 사도 요한은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과 사귈 수 있다고 증언했으며(요일 1:3), 바울은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하신 이유가 우리와 교제하기 위해서라고 강조했습니다(고전 1:9). 성경이 이처럼 증거하듯 하나님은 지금도 우리와 더불어 사귀기를 원하시며, 같은 마음으로 성도들이 서로 교제하기를 원하고 계십니다.

교제를 통해 하나님의 일을 이루시기를 원하는 주님의 마음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까? 알고 있다면 하나님과, 성도와의 교제를 기쁨으로 이루어가고 있는지 돌아봐야 합니다.

하나님이 가르쳐주시는 교제의 비결을 모든 사람에게 가르치기 위해 이 책은 세 가지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첫째, 교제에 대한 설교 내용을 핵심 위주로 요약 및 정리해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둘째, 한국 교회 성장에 크게 기여한 구역 모임이나 그룹 성경공부에서 교재로도 사용할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셋째, 설교나 여러 모임에서 적절하게 활용하면 좋을 교제에 관한 예화를 수록했습니다.

세상에서 주님을 간절히 증거할 진정한 그리스도인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오늘날입니다. 이 한 권의 책으로 변화된 성도들이 복음의 전달자로 바로 서며 한 번 더 뜨거운 부흥이 온 땅을 뒤덮게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