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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전당, 3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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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전당, 3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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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11월 29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412쪽 | 1362g | 170*240*30mm
ISBN13 9788988201206
ISBN10 8988201205

업체 공지사항

문제집, 수험서, 대학교재, 만화 등 반품불가
문제집, 수험서, 대학교재, 만화 등 반품불가
초판X, 띠지X
초판X, 띠지X, 만화 및 문제집(수험서) 반품X
문자O, 전화X, 가격문의X
문자O, 전화X, 가격문의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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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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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전당이 걸어온 길을 이 한 권의 책에 모두 담을 수는 없을 것입니다. 대신 지나온 과거를 차분히 정리하고 보다 객관적인 관점에서 예술의전당의 모습을 그려보고 싶었습니다. 예술의전당의 다양한 면모를 놓치지 않고 되돌아보고자 귀한 필자분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예술의전당 건립을 위한 의사 결정부터 예술의전당과 함께 해온 많은 사연들, 예술의전당이 처한 환경과 역할을 고민하는 여러 연구와 전문가들의 회고와 조언은 귀한 자료로 손색이 없을 것입니다. --- p.6

당시 ‘예술의전당 조성’이라는 거대한 프로젝트의 구상이 가능했던 것은, 첫째 한국방송광고공사의 설립으로 ‘공익 자금’이라는 새로운 재원이 조성되었고, 둘째 1988년 하계올림픽을 서울에서 개최하기로 결정됨으로써 경기장 건설과 함께 새로운 복합문화공간이 필요해졌기 때문이다.
--- p.130

더욱이 우리나라 최초의 복합예술센터를 만든다는 사명감에 빠져있던 초기 개관 준비팀은
어려운 가운데서도 개관 후 운영 방식 선택에 있어 욕심을 접지 않았다. 극장 운영의 기초가 되는 조직은 기능별 전문 직제를 도입하고, 가장 막막한 전문 인력 확보는 자체 요원 양성으로 돌파하고자 했다. 프로그램은 대관과 함께 연례 프로그램 개발과 PD 시스템 같은
이전에 시도해 보지 않은 방식들을 고려했다. --- p.141

오페라하우스의 진짜 수준은 건물의 웅장함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 흐르는 예술 정신과 관객의 수준에 있다. 아시아 최초의 본격적인 오페라하우스였고, 십수 년 전에 지금보다도 성공적으로 운영되며 대한민국의 공연 문화를 획기적으로 향상시켰던 예술의전당의 저력을 믿고 싶다. --- p.240

설립 초기에는 미술관이 아닌 조형예술관의 의미를 가졌다. 이는 예술의전당이라는 큰 틀
안에서의 활동성에 주안점을 두며 기획 전시, 생활미술까지 포함하는 포괄적인 개념을
담고자 하는 의도를 내포한다. --- p.308

초기 서예관을 건립할 당시 그 명칭과 성격에 대한 예술계의 관심은 지대했다. 한국적인
전통성과 특수성을 확보하면서 아트센터의 정체성을 분명히 한다는 점에서도 좋은 아이디어라는 평이 대다수였고, 그 출발만큼이나 서예계와 미술계 전반에 걸쳐 기대가 높았던 것도 사실이다. 많은 관람객이 몰려들었고, 한국 서예의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여겨졌다. --- p.322

대중이 달라진 국격을 음악당에서 확인한 계기는 1988년 ?서울국제음악제?였다.
모스크바필하모닉오케스트라, 재소--- p.在蘇) 성악가 류드밀라 남--- p.Ludmila Nam), 넬리 리--- p.Nelly Lee)의 공연은 “역사적 매듭을 푸는 감격적 사건”--- p.1988년판 『문예연감』)이었고, 해당 공연을
미처 보지 못한 이들에겐 새 베뉴--- p.venue)에 대한 신비감을 키우는 계기였다. --- p.288

예술의전당은 극장 경영의 거의 모든 것을 시험하듯 도전해야 했고, 그만큼 후행하는 아트센터들의 ‘교과서’로서 기능하였다. 예술의전당이 짧은 기간에 전문적인 예술 공간으로서의 명성을
만들고, 특정 장르에 한정하지 않는 종합적인 예술 공간으로 자리 잡아나갈 수 있었던 것도
기획 중심의 운영 모델에 힘입은 바가 크다.
--- p.3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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