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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과 정치와 윤리와 좋은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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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과 정치와 윤리와 좋은 삶

: 플라톤의 『국가』에 대한 14편의 에세이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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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3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200쪽 | 280g | 132*200*20mm
ISBN13 9791190351140
ISBN10 119035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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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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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리스에서 발견하지 못한 소크라테스와 플라톤을 생활 속에서 만난다. 기성세대에게 부동산 투자의 기회를 빼앗겼으니 20대에게는 가상화폐 투자의 기회밖에 남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SNS 게시글을 읽을 때, 최저임금 인상이 자영업자와 알바 생의 갈등을 부추긴다는 인터넷뉴스 기사를 클릭할 때, 기분이 나빠서 PC방 알바생을 죽음에 이를 때까지 폭행했다는 범죄자의 진술을 들을 때... 정리되지 않는 생각들이 많아진다. 이러한 팩트들을 어떻게 독해하고 판단할 것인가? 이것은 흔히 말하는 ‘팩트 체크’처럼 사실 확인의 문제가 아니다. 나에게 질문을 던지는 자들, 쉽게 정리되지 않는 생각을 끄집어내고 그에 대한 답변을 궁리하게 하는 사람들 모두가 소크라테스와 플라톤의 분신들이다.
---「프롤로그―아포리아, 생각할 준비가 되었나요?」중에서

전태일의 시대로부터 그리고 플라톤의 시대로부터 우리는 그다지 멀리 떠나오지 못했다. 플라톤의 ‘금은동족 신화’가 계급론을 공고히 하는 이데올로기라고 분노하기 전에, 우리는 지금 현실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에 대해 먼저 분노해야 한다. 오늘날 우리를 사로잡고 있는 ‘성공과 발전의 신화’는 계급사회와 다르지 않은 차별과 배제를 낳고 있다. 플라톤은 현실의 무절제와 혼란을 이상국가론으로 돌파하려 했다. 플라톤은 현실의 무절제와 혼란을 이상국가론으로 돌파하려 했다. 2,500년 후의 우리들 대부분은 ‘각자도생’(各自圖生)으로 살아남으려 안간힘을 쓰고 있다. 생존주의와 ‘먹고사니즘’은 우리 시대의 이데올로기로 자리 잡았다. 국가와 개인 또는 공동체와 개인을 이해하는 감각의 차이가 현실의 문제를 해결하는 해법의 차이를 가져왔다. 이 차이에도 불구하고 현실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플라톤과 우리의 위기의식은 동일하다. 플라톤은 국가의 정의가 곧 개인의 정의라고 보았다. 지혜-용기-절제가 균형과 조화를 이룬 상태가 국가는 물론 개인에게도 좋고 올바른 상태라고 생각했다. 플라톤의 기획은 오늘날과 같은 승자독식의 시대에는 시대착오적인 발상일까?
---「『국가』 3권 국가와 개인-플라톤의 계급론에 분노하기 전에」중에서

『국가』 6권에서는 정의와 아름다움과는 다른, ‘좋음’만의 고유한 특징이 소개되고 있다. 정의와 아름다움에 있어 사람들은 겉모양만을 취하여 그럴듯하게 보이는 것에 만족하기도 한다. 그러나 ‘좋음’은 그런 ‘그럴듯함’이 허용되지 않는다. 좋아한다면 그것을 실제로 추구하게 된다. 아이는 사탕을 좋아하는 척하는 것이 아니라 진짜 좋아하고, 화가는 풍경을 좋아하는 척하는 것이 아니라 진짜 좋아하기 때문에 작품으로 남긴다. 사람들은 모두 자신이 좋다고 판단하는 것을 추구한다. 플라톤의 철학에서 좋음의 이데아가 중요한 까닭은 이것이 진리를 인식하는 문제일 뿐 아니라 진리가 우리의 일상을 능동적으로 이끌어 가는 실천과 곧바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국가』 6권 좋음의 이데아-세상의 모든 음악을 듣는 시간」중에서

플라톤의 도식에 따르면 ‘사람은 죽어도 영혼은 남는다’. 플라톤은 가시적이고 가변적인 감각의 세계와 비가시적이고 불변적인 지성의 세계로 이분법적 인식론을 체계화했던 공식대로, 인간의 삶도 가시적이고 파괴적인 육체와 비가시적이고 불변하는 영혼으로 구분한다. 그리고 변덕스러운 감각세계에 휘둘릴 것이 아니라 불변하는 지성의 세계를 알고자 힘써야 하는 것과 같이, 언젠가는 파괴되는 육체를 보살피는 삶이 아니라 불변하는 영혼을 돌보는 삶이 되어야 한다는 자신의 ‘철학적 슬로건’을 완성한다. 스승 소크라테스가 세속적인 명예와 부가 아니라 내면의 충만함을 가져오는 ‘영혼의 돌봄’을 강조했다면, 제자 플라톤은 스승의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영혼 불멸’이라는 새로운 근거를 추가했다. 정리하자면 무릇 인간에게 ‘좋은 삶’이란 불멸하는 영혼을 돌보는 일을 최우선으로 하는 삶이다.
---「『국가』 10권 영혼 불멸과 영혼 돌봄-마지막은 BTS의 ‘정의론’으로」중에서

소크라테스는 아테네 시민들에게 말을 걸어 ‘일인국’의 빗장을 열려고 했다. 함께 무지를 확인하고 함께 공동탐구에 이르는 대화는 고립되고 단절된 개인의 경계를 허문다. 대화는 단수가 아니라 복수라야 가능하다. 복수의 경제와 정치와 윤리를 고민해야 한다. 해서 영혼을 돌보는 대화는 돈만이 아니라 다른 가치와 명예를 생각하고 상상하게 만든다. 고금리대출상품에 대한 설계가 아니라 사람들로 하여금 훌륭함에 마음을 쓰도록 하는 법을 모색하게 한다. 이게 그렇게 비현실적이고 비상식적인 일일까? 그렇다면 나는 비현실과 비상식을 선택하겠다. 예상 밖으로 비현실과 비상식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 친구들과 함께 ‘우정과 지성과 자유’의 춤을 추자. 소크라테스와 플라톤 그리고 또 당신, 우리는 팀이다. 자기배려의 기술은 팀워크의 철학이다.
---「에필로그-너 자신을 알라, 우리는 모두 알키비아데스이다」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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