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어디서나 무선통신이 가능한 시대! 전파의 역사를 새롭게 쓴다

지구촌 곳곳의 새로운 소식을 전해 주는 텔레비전과 라디오, 언제 어디서나 의사소통을 가능하게 하는 휴대전화, 낯선 길을 정확하게 안내해 주는 내비게이션, 비행기의 방향을 잡아 주는 항법장치, 세계 어느 곳에서나 통신을 가능하게 하는 위성통신 등, 이 모든 것은 어떻게 가능한 것일까? 답은 바로 전파 때문이다. 전파는 이제 매일 마시는 공기나 물과 같이 우리가 살아가는 데 없어서는 안 될 귀중한 자원 중의 하나가 되었다. 휴대전화, 텔레비전, 전자레인지, 게임기 등 우리 주변의 가전제품 대부분이 전파로 작동하고 있으며, 의료 분야, 국방 분야, 산업 분야 등 전파가 쓰이지 않는 분야는 거의 없다.

과연 전파는 무엇인가? 전파를 알기 전에 전자파를 먼저 알아야 한다. 전자파는 전기자기파의 줄임말로, 전기장과 자기장이 교차하는 일종의 파동을 말한다. 이러한 전자파를 주파수에 따라 분류되는데, 이중에서 3천GHz보다 낮은 주파수를 가지는 전자파를 ‘전파’라 한다. 그렇다면 이러한 전파는 어떻게 소리를 전달하고 영상을 보여 줄 수 있는가? 또한 오늘날 좋은 전파 자원 확보를 위한 국가 간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데, 그 이유는 무엇인가?

국내 최고의 연구기관인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전파기술연구부의 전문 과학자들은 헤르츠가 전파를 발견한 지 100여 년이 흐른 지금, 점점 그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는 전파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훤히 보이는 전파기술’을 출간했다. 그동안 이동통신, RFID, UWB 등 무선 기술과 전자파 환경 및 진단 기술, 안테나 및 전파 신호 처리 기술, 인지무선 기술 등 다양한 전파 관련 기술에서의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일반 대중들이 좀더 쉽게 전파를 이해하고 그 중요성을 알 수 있도록 기초에서부터 활용 분야, 미래 모습까지 체계적으로 소개했다. 특히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음성과 영상을 전달하는 전파의 활용 외에도 실제로 의료 분야에서 병의 진단하고 치료하는 활용 사례를 보여 줌으로써 다양한 가능성도 제시했다.

“전파 강국이 곧 미래의 선진국!”

총 4부로 구성되었으며, 제1부에서는 전파는 어떻게 발견되었으며, 누가 처음으로 무선통신을 성공했는지 등 전파의 역사와 전파 관련 기초지식들을 쉽게 풀어썼다.
제2부에서는 이미 우리의 일상 속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된 전파의 다양한 활용 모습과 관련기술을 담았다. 텔레비전, 휴대전화, 무선랜, UWB, RFID, LBS 등 이제는 그리 낯설지 않은 무선기술의 현재와 발전 방향을 정리했다.
제3부에서는 향후 우리의 일상을 변화시킬 다양한 전파기술에 대해 살펴봤다. 꿈의 이동통신으로 불리는 4G 이동통신, 대용량의 고속 데이터 전송이 가능해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밀리미터파, 주파수 자원의 재활용을 가능케 하는 인지무선 기술, 저전력 및 극소형 기기 간 통신을 가능케 하는 나노 라디오 기술, 기존의 한정된 전파 자원을 확대할 테라헤르츠파, 그리고 병의 진단과 치료를 다룬 의료 세계의 전자파 등을 소개했다.
제4부에서는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전파 관련 이슈들을 다뤘다. 전파 자원의 확보와 분배, 전자파의 안전과 위해성 논란, 전파의 효율적 관리 등 미래 전파 환경의 변화와 대응 방안 등 전문가의 견해를 담았다.

‘훤히 보이는 전파기술’은 전파기술의 단면이 아닌 이모저로를 꼼꼼히 들추어내어 그동안 대중들이 궁금해 했던 보이지 않는 전파의 세계에 대한 다양한 물음표를 느낌표가 될 수 있도록 상세한 자료를 담았다. ‘전파 강국’이 곧 미래의 선진국으로 가는 지름길임을 이 책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