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학교 상담 솔루션
올해 중학생이 된 채연이는 부모님과 냉전 중이다. 똑똑하고 공부도 잘했던 채연이는 초등학교 때 쭉 반장자리도 놓치지 않았다. 5학년 때는 혼자서 캐나다로 유학을 가서 1년 동안 잘 지냈고, 다녀온 후에는 모든 것에 자신이 넘쳤다. 그런데 중학교에 들어가면서부터 학교생활이 너무 힘들어졌다. 공부를 왜 해야 하는지도 모르겠고, 학교 수업에다 방과 후에는 각종 학원으로 소위 뺑뺑이 생활을 적어도 6년이나 계속 해야 한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답답했다. 다시 캐나다로 유학 보내 달라고 부모님께 조르고 있지만 무조건 안 된다고만 한다. 내일 또 학교에 갈 생각을 하니 가슴이 먹먹해진다. 채연이는 캐나다에서 행복하게 학교 다니던 때가 무척 그립다.
이런 채연이 때문에 부모님은 요즘 속이 너무 상한다. 어려서부터 총명하고 스스로의 일에 적극적이었던 아이였고 스스로 선택한 유학 기간 동안에도 기대보다 잘 지내 주었고, 몸도 마음도 훌쩍 커서 돌아온 딸아이였다. 그런데 채연이가 중학생이 되면서부터 변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사춘기라서 그런가 하고 넘겼지만, 점점 심해지는 아이를 보니 걱정이 된다.
채연이 부모님은 둘 다 전문직 의사이다. 예전에 본인들이 학교 다닐 때를 회상해 보면, 공부에 별 어려움을 느껴 본 적이 없기 때문에 자신들의 분신인 채연이가 공부에 의욕을 잃게 되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막상 채연이를 중학교에 보내고 보니, 현재의 교육 환경이 아이들에게 얼마나 힘든지를 실감하고 있는 중이다. 학년이 점점 올라갈수록 채연이가 견디기 어렵다는 사실을 모르는 바가 아니다. 내색하지 않았지만 아이가 원하는 대로 외국에 다시 보낼까 하는 생각도 해 보았다. 그러나 이제 사춘기가 된 딸아이를 외국에 혼자 보내는 것은 불안하다. 그렇다고 어느 한 명이 일을 그만두고 아이를 따라가서 뒷바라지를 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또 지금 외국에 보내면 장기 유학이 되어야 하는데, 이에 대한 경제적 부담도 만만치 않다.
* 해외 교육을 경험한 아이에게는 국제학교의 커리큘럼이 적합하다.
우리 주변에 보면 채연이네 가족 같은 고민을 가지고 있는 부모가 참 많다. 예전과 달리 요즘 아이들은 해외에 나갈 기회가 많다. 가족 여행, 연수, 방학 캠프, 단기 유학 등의 형태로 외국 경험을 많이 하고 있다. 이 밖에도 외국에 친척이 살고 있는 경우에는 그 집에서 지내면서 가까운 학교에 등록하여 공부하다 온 경우도 많고, 단기간에 영어를 늘리기 위해서 한 학기나 1년 정도의 기간을 가지고 관리 유학을 다녀온 경우도 많다. 아이들이 이렇게 해외 교육을 경험하고 오면, 국내 학교에서는 느끼지 못했던 즐거운 학교생활에 눈뜨게 된다. 부모들도 마찬가지로 환경적으로나 교육 여건상 미국이나 캐나다의 교육 환경을 선호하게 되고, 아이를 보다 자유롭고 좋은 환경에서 공부시키고 싶은 마음이 든다. 그러나 경제적인 면에서는 여전히 큰 부담이 되는 것이 사실이다. 또한 아이를 먼 외국에 혼자 보내야 한다는 불안감도 유학을 보내는 데 망설이는 요소 중의 하나이다. 이런 면에서 볼 때 외국 명문학교의 커리큘럼을 그대로 적용하고, 국제적으로 우수한 교사들을 채용하고 있는 국제학교의 출현은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 2011학년도 ΟΟ국제학교 Grade 2에 합격한 존(John)의 어머니
우리 존의 영어 실력이 또래의 아이들에 비해 월등하다고는 말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도 어느 정도 희망을 가지고 도전해 볼 수 있었던 점 중의 하나는 외국인 친구들이나 원어민 선생님들과 대화를 할 때면 유창하지는 않지만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려고 하는 편이었고, 앤 선생님이 모의 인터뷰와 테스트를 통해 긍정적으로 평가해 주셨듯이 우리 존의 긍정적인 면과 적극적인 성향 등을 잘 보여 주면 승산이 있을 것이라는 말씀에 용기를 얻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제학교의 입학 과정은 매우 까다롭고, 수준 높은 아이들이 많이 몰리기 때문에 능숙하게 영어를 잘하는 아이들도 합격하기 어렵다는 이야기를 주변에서 많이 들었습니다. 원서를 내고 난 이후에 입학 시험을 준비시키는 동안 마음이 힘들어서 아이보다 엄마인 제가 더 먼저 지쳐 갔습니다. (중략) 선생님이 인터뷰 때 무슨 질문을 했냐고 하니 그냥 선생님과 재미있는 대화를 나누었고(그게 인터뷰였을 텐데 말입니다.), 궁금한 것을 물으니 선생님께서 답변을 잘 해 주셨다고 합니다. 그래서 무엇을 물어봤느냐고 물으니 “갑자기 수업 시간에 화장실을 가고 싶으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화장실은 깨끗한지? 나는 남자선생님들이 좋은데, 남자선생님들은 많은지? 점심식사는 맛있는지?” 등을 질문했다고 합니다. ‘오히려 테스트를 받은 게 아니고, 네가 하고 왔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 순간 어이없기도 하고, 귀여워서 웃음이 나왔습니다. 선생님도 웃으면서 “What a curious boy!” 하면서 칭찬해 주셨다고 합니다. 이 말을 듣고 나니, 어른들처럼 시험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어린아이인데도 주눅 들거나 긴장하지도 않고, 오히려 여유롭게 평소 하던 대로 보여 줬다는 사실이 대견했습니다. 추후에 합격 통보를 받고 나니 아마도 아이의 이런 밝은 모습을 귀엽게 봐 준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모의 인터뷰를 연습했을 때 앤 선생님께서 존의 영어 실력이 같은 학년 아이들에 비하여 뛰어나게 잘한다고는 볼 수 없고, 앞으로 많은 노력이 필요하겠지만 원래 가지고 있던 적극적인 의사 표현과 감정 표현, 예의 바른 행동에 큰 호감이 가니, 이 부분을 잘 어필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는 말씀이 생각이 났습니다.
또한 영어와 수학, 인터뷰 모두 다 어렵지 않았다는 존의 이야기를 듣고 나니, 국제학교의 입학 시험은 도대체 어느 정도의 수준인지 도저히 감이 오지 않았는데, 학년별로 공인국가시험기관에서 시행하는 시험 관련 자료들이나 존에게 부족한 어휘 목록 정리(Vocabulary List)와 틀리기 쉬운 철자법(Spelling) 등은 참고 서적을 추천 받아 체계적으로 준비한 것이 정말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