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7년 시조(문학정신)로 문단생활을 시작하여 90년대 후반부터 소설을 발표하기 시작했다. 단편 「내일 또 봐요」가 영남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어 영남일보문학상을 받았다. 중편 「표류」로 심훈문학상을 받았다. 중편 「참수리 357호」로 해양문학상대상(서울)을 받았다. 경장편 『남태평양엔 길이 없다』로 한국해양문학상(부산)을 받았다. 2006년 장편 『수남이』가 선정되어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지원금 수혜를 받았다. 시조문학상인 ‘성파시조문학상’을 받았다. 소설작품으로 장편 『수남이』가 있고, 소설집으로 『변명』, 『표류』, 『와인파티』, 『내일 또 봐요』 등이 있다. 시집으로 『바람 부는 날엔 그냥 집으로 갈 수 없다』, 『우리 절반만 이야기 하자』, 『저 하찮은 나무에서도 새가 운다』, 『까만 씨앗 속에 눈물이 고여』, 『겨울꽃』이 있다. 장편서사시집 『독도는 말한다』와 부산역사 연재 『뿌리』 가 있다. 에세이집 『고독은 열정을 창출한다』와 평론집 『사유의 언덕에는 꽃이 핀다』가 있다. 사서로 『부산정보대학30년사』, 『대연교회100년사』, 『구평복지교회사』 외 다수가 있다. 명진초등학교 교가를 지었다.
인간해방과 조국 광복을 위해 온 생명과 재산을 다 바쳤던 우당 이회영의 생애가 어둠 속에 묻혀 있었던 것 자체가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실종 이유를 극명하게 말해준다. 이제 소설이라는 새로운 형식으로 우리 곁에 다시 살아오는 이회영을 통해 지금 우리의 삶은 정상궤도를 걷고 있는지 되돌아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덕일(역사평론가,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장)
끝까지 책을 놓지 못했다. 빈틈없는 디테일과 드라이하면서도 빠른 호흡의 거침없는 문장이 바짝 긴장을 몰아 부친다. 시작과 끝의 여운도 돋보인다. 불꽃같은 박 작가의 저력을 다시 한 번 느꼈다. 김정자 (문학평론가, 전 부산대 교수)
역작이다. 후반으로 갈수록 소설적 재미를 만날 수 있다. 까다로운 서사임에도 연결구조가 탄탄하고 자연스럽다. 장편으로서는 취하기 힘든 머리와 꼬리를 휘어잡는 구성이 절묘하게 맞아 떨어진 것도 장점이다. 역시 스케일이 큰 작가이다. 송명희 (문학평론가, 부경대 교수)
오랜만에 뜻깊은 책을 읽었다. 소설로 만난 선생이 마치 살아 숨 쉬는 듯 가까이 느껴졌다. 선생의 전율하도록 뜨거운 혼이 애국이 실종된 이 시대를 흔들어 깨워주리라 믿는다. 이상면 (시인, 서울대 국제법학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