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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시대에 살아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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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시대에 살아남기

: 스마트폰은 쥐고 살아도 IT는 잘 모르는 당신을 위한 서바이벌 안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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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2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288쪽 | 514g | 152*220*17mm
ISBN13 9791186256664
ISBN10 1186256664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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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김지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살아남기』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컴퓨터 비전 전공으로 공학박사 학위를 받았고,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에서 28년간 차세대 IT 기술 연구개발에 몸담았으며 연구임원을 역임했다. 2008년부터 5년 동안 삼성전자 중국연구소 소장을 지내면서 중국 과학기술 분야 전문가로 활동했다. 이후 R&D경영연구소 소장 시절 『서울신문』에 칼럼 「김지연의 직장인을 위한 서바이벌 IT」를 연재했다. 이 칼럼은 중국 유력 경제지 『경제관찰보經濟觀察報 , The Economic Observer』에 「김지연의 과학기술 관찰科技觀察」로 번역되어 연재되었다. 지금은 하버드대학교와 공동으로 치매나 우울증과 같은 뇌질환을 치료하는 의료기기 연구에 전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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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시대에 살아남기』

요즘 IT가 마케팅, 금융, 의료, 패션 등과 만나면서 새로운 비즈니스가 생겨나고 있어 기업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 모든 것을 깊이 있게 알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기본적인 개념이나 동향과 이슈 정도는 얕게라도 두루 알고 있어야 한다. 직장인이 이런 변화의 흐름을 놓치면 회사 생활이 힘들어진다. 경영자들은 보고서 한 줄, 회의 때 말 한마디로도 금방 알아차리기 때문이다.
--- p.8「프롤로그」중에서

스마트폰 시대에는 새로운 기능, 뛰어난 성능, 눈길을 사로잡는 디자인을 겸비한 하드웨어가 경쟁력이었다. 그러나 사물인터넷 세상에서 서비스와 연계되지 않은 하드웨어는 가치가 없다. 냉장고는 공짜로 주고 플랫폼을 기반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서비스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
--- pp.38-39「냉장고를 공짜로 팝니다」중에서

요즘에는 “지금이 진짜 위기다”라는 말이 새삼 걱정스럽게 와 닿는다. 스마트폰은 PC의 전철을 밟고 있는데 다음 킬러 애플리케이션이 보이지 않는다. 업종 간의 경계도 사라지고 있어 경쟁 상대가 누군지도 알기 어렵다. 테슬라, 애플 같은 IT 기업이 자동차 회사의 미래를 위협하고 스마트워치가 전통의 시계 산업을 흔들기도 한다. 이종격투기와 같은 사물인터넷 세상에서는 이전처럼 제조사, 통신사, 서비스, 플랫폼 회사로 구분하는 것조차 의미가 없어진다. 생존을 위해서는 어떤 변신과 결합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 p.40「사물인터넷 시대의 패권은 어디로?」중에서

어쩌면 새로운 시대의 주인공은 다른 곳에서 잉태되고 있을지도 모른다. 지금의 500대 기업 중 40%가 10년 내 사라질 것이라고 한 시스코의 회장 존 체임버스는 이렇게 말한다. “큰 기업이 작은 기업을 항상 이기는 것은 아니지만, 빠른 기업은 언제나 느린 상대를 물리친다.”
--- p.46「사물인터넷 시대의 패권은 어디로?」중에서

웨어러블기기는 말 그대로 사람의 몸에 걸치는 전자제품이다. ‘신체에 부착하여 컴퓨팅 행위를 할 수 있는 모든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책상 위에 있던 컴퓨터가 스마트폰이 되어 손안으로 들어오더니 이제는 컴퓨터를 입는 시대가 되었다. 형태별로 보면 시계나 안경과 같은 액세서리형, 스마트 양복과 같이 입을 수 있는 의류일체형, 피부에 붙이는 신체부착형 정도로 나뉜다. 용도별로는 건강을 위한 피트니스와 헬스케어, 정보와 오락용인 인포테인먼트 그리고 군사 산업용으로 구분된다.
--- p.64「웨어러블의 탄생」중에서

애플의 CEO 스티브 잡스는 “디자인은 단순한 겉포장이 아니라 인간이 만든 창조물의 중심에 있는 혼”이라고 했다. 그렇다, 웨어러블 전쟁의 끝은 디자인이다.
--- p.78「웨어러블, 아름답거나 눈에 띄지 않거나」중에서

뇌의 기능 중 ‘기억’은 이미 많은 부분을 외부의 기계에 의존하고 있다. 컴퓨터의 저장 매체와 클라우드에 보관하거나 필요한 정보를 검색으로 찾는 것도 어찌 보면 기력의 한계를 보완하려
는 것이다. 클라우드는 인터넷에 연결된 저장 공간과 소프트웨어와 같은 IT 자원을 빌려주는 서비스이다. 아마존이나 구글과 같은 글로벌기업들이 눈독을 들이는 시장이기도 하다. 컴퓨터 회사 델이 IT 업계 최대 규모인 670억 달러를 들여 인수한 EMC도 데이터를 관리하는 스토리지 회사이다. 사람과 사물이 만들어내는 데이터는 미래의 석유와도 같은 중요한 자원이기 때문이다. 구글 드라이브, 드롭박스, 하이브, 에이드라이브 등 개인에게 큰 저장 공간을 무료로 제공하는 업체도 20군데가 넘는다. 구글에서 내놓은 구글 포토스는 사진과 동영상을 무제한으로 업로드할 수 있는 서비스다. 기억의 보조 공간인 외부 스토리지의 용량이 무한대로 커지고 있다.
--- p.89「디지털 치매」중에서

적정기술은 1960년대부터 제3세계의 빈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논의가 시작되었다. 본격적으로 알려진 것은 영국의 경제학자 에른스트 슈마허의 저서 『작은 것이 아름답다』에 중간기술이란 이름으로 소개되면서부터이다. 적정기술의 아버지로 불리는 슈마허는 선진국 중심의 대규모 경제를 비판하며 중간기술 개발집단을 설립하여 개발도상국을 도왔다. 한편에서는 적정기술의 지평을 ‘인간을 위한 디자인’으로 넓혀준 빅터 파파넥교수의 헌신이 있었다. 그는 화산 지역 원주민을 위해 9센트짜리 경보방송 깡통 라디오를 만들어 보급하면서 널리 알려졌다. 그 뒤로도 이른바 ‘착한 기술’을 이용하여 유네스코와 세계보건기구에 많은 도움을 주었고 이 운동은 전 세계의 호응을 얻게 된다.
(…) 그럼 적정기술의 예를 몇 가지 살펴보자. 많이 알려진 것 중에는 빨대 모양의 휴대용 정수기 라이프 스트로, 먼 곳에서 쉽게 물을 길어오게 하는 타이어 모양의 큐드럼, 발로 밟아 7m 깊이의 지하수를 퍼올리는 페달 펌프 등이 있다.
--- pp.94-95「적정기술, IT를 만나다」중에서

스마트폰 시대가 저물면서 IT 기업들은 스마트카로 눈길을 돌렸다. 아우디의 회장 슈타트러의 말처럼 130년 자동차 산업 역사상 유례가 없는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역사학자 아놀드 토인비는 “문명의 성장은 계속되는 도전에 성공적으로 응전함으로써 이루어진다”라고 했다. 자동차 업계의 대응을 보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다. 스마트카의 성장은 IT 기업의 도전에 자동차 업계가 성공적으로 응전함으로써 이루어지는 것은 아닐까?
--- p.123「IT 기업과 자동차 업계의 한판 대결」중에서

이처럼 자동차 산업의 진입장벽이 낮아지자, 스마트폰 이후를 고민하던 IT 기업들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스마트카를 선택하게 되었다. 현대경제연구소의 보고서 「자동차산업 핵심경쟁력의 중심이동」에서는 자동차의 경쟁력이 기계 부품의 제작과 조립에서 IT 제조와 소프트웨어로 옮겨간다고 말한다. 자동차의 전자화에 따라 엔진차 관련 부품의 비중이 줄어듦으로써 센서, 통신, 소프트웨어와 같은 IT 부품을 공급하는 기업이 부상한다는 것이다. 전기차의 확대는 정유 업체의 사업모델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미 정유사, 전력 회사, 완성차 업체들은 전기차의 충전 인프라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경쟁과 협력을 시작하였다. 보고서는 이와 같은 변화가 자동차 산업의 가치사슬을 변화시키고 산업의 구조까지 재편할 것이라고 예측한다.
앞서 언급했듯이, 현대 경영학의 대가 마이클 포터 교수는 제3의 IT 변혁은 산업의 구조와 경쟁의 본질까지 바꾼다고 했다. 커넥티드카에서 시작된 전선이 어디까지 확대될지 예측조차 하기 어렵다. 이런 상황에서 아직 변변한 OS 하나 없이 글로벌 공룡들과 스마트카 전쟁을 치러야 하는 우리 기업들의 앞날을 걱정하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려온다.
--- p.136「커넥티드카, 스마트카 대전의 서막」중에서

자율주행차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기술적, 윤리적, 제도적인 문제들을 해결하고 도로로 나와야 한다. 그래야만 사람들이 마음 놓고 운전대를 로봇에게 넘겨줄 수 있다. 자율주행차의 성공을 위한 조건은 수없이 많지만 그중 하나를 고른다면 그것은 단연 ‘안전’이다.
--- p.144「자율주행차의 성공을 위한 조건」중에서

기계가 정말 사람의 감정을 이해하는지는 여전히 논란거리다. 인공지능 분야 최고 전문가 중 한 명인 페이스북의 얀 레쿤 박사는 IT 매체 『테크 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로봇은 감정을 갖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로봇에게 감정이 있는지가 아니라 사람이 사물에 감정을 이입한다는 점이다.
--- pp.159-160「인간과 기계의 사랑?」중에서

증강현실은 이미 우리 생활 속에 가까이 와 있다. 그래픽 화면 앞에서 진행하는 일기예보나 선거 중계방송도 증강현실 기술을 사용한 것이다. 자동차의 앞 유리에 교통 정보를 보여주는 헤드업 디스플레이도 중요한 증강현실기기이다. 이는 아이언맨이 쓴 헬멧 안에 나타나는 화면이나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에서 톰 크루즈가 허공의 스크린을 손으로 조작하는 것과 같이 SF 영화의 단골 소품으로도 등장한다. 스마트폰을 이용한 증강현실 서비스도 재미있는 것이 많다. 이케아의 AR 앱과 카탈로그를 이용하면 미리 가구를 배치해볼 수 있다. 어떤 색상과 디자인이 우리 집에 어울릴지 고민하는 소비자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서비스이다. 해외여행을 하다 보면 길거리의 안내판이나 식당의 메뉴를 읽지 못해 어려움을 겪을 때가 있다. 구글이 인수한 퀘스트 비주얼에서 개발한 워드 렌즈라는 앱은 이런 걱정을 덜어준다. 스마트폰으로 외국어 글자를 비추면 자동으로 번역해주는 AR 기능 덕분이다. 증강현실은 그 외에도 교육, 국방, 의료, 공공 서비스 분야로 점차 확대되고 있다. 게임과 같이 단절된 가상공간에서 사용하는 가상현실에 비해 응용 분야가 넓어 시장 전망도 밝다.
--- pp.225-226「증강현실, 가상현실 너머의 세계」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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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IT의 창으로 변화의 빅픽처와 디테일을 함께 보여주는 길잡이가 되어 4차 산업혁명의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신의 한 수가 될 것이다.
- 손욱 (서울대학교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센터장)

저자는 28년간 삼성에서의 R&D 경험을 바탕으로 IT 분야의 이슈들을 생생하게 들려준다.
- 박근희 (前 삼성그룹 중국본사 사장, 삼성생명 대표이사 부회장)

과학기술과 혁신으로 대한민국을 재무장시킬 수 있는 장비와 전략을 통찰력과 더불어 감칠맛 나는 문장과 논리로 풀어낸 기술경영 분야의 걸작이다.
- 임기철 (과학기술정책연구원 명예연구위원, 前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상임위원)

사물인터넷, 가상현실, 인공지능 로봇, 스마트카, 3D 프린팅과 같이 어렵게만 느껴졌던 기술들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낸다. 이 책을 읽으면, 멀리 수평선에서 밀려오는 변화의 물결을 생생히 볼 수 있을 것이다.
- 김영산 (한양대학교 경제금융대학 학장)

IT 분야에 종사하는 전문가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변화무쌍한 정보의 시대에 꼭 읽어봐야 할 필독서이다.
- 손성진 (서울신문 논설실장)

인류의 미래를 이끌어갈 IT를 포함한 과학기술의 배경과 내용을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부담 없이 명쾌하게 이해하도록 도와준다.
- 유승식 (하버드대학교 교수)

이 책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사물인터넷이 만들어나가는 멋진 세상을 쉽게 설명하고 있다. 대학생과 직장인, 그리고 기술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일반인에게도 일독을 권하고 싶은 책이다.
- 김용석 (성균관대학교 교수)

경계가 사라지는 융합의 시대에는 엔지니어도 인문학을 알아야 하고 IT 전문가가 아니어도 IT 기술의 맥을 읽을 수 있어야 한다. 이 책은 그 사이를 이어주는 맛있는‘IT 큐레이션’이다.
- 임윤철 ((주)기술과가치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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