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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머신 : 풀컬러 일러스트 에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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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머신 : 풀컬러 일러스트 에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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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5월 20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224쪽 | 582g | 175*223*17mm
ISBN13 9791162040874
ISBN10 1162040874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인증번호 :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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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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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실체는 네 가지 차원으로 확장될 수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길이와 너비와 두께, 그리고 여기에 지속 시간이 있어야 해요. …… 아무튼 차원은 사실상 네 가지가 존재하는데, 그중 세 가지는 공간의 평면들이고, 네 번째는 시간이죠. 하지만 앞의 세 차원과 네 번째 차원을 억지로 구분하는 경향이 있어요. 그 이유는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우리의 의식이 시간을 따라 한방향으로만 단속적으로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 p.7

“바로 거기서 나의 위대한 발견이 싹텄습니다. 그리고 시간 속에서 돌아다닐 수 없다는 말은 틀렸어요. 예를 들어, 어떤 사건을 아주 선명하게 떠올린다면 그 사건이 일어났던 때로 돌아가는 것이니까요. …… 그렇다면 궁극적으로 시간의 차원에서도 이동을 멈추거나 속도를 높이거나, 심지어 방향을 바꿔 뒤로 돌아갈 수도 있을 거라고 기대하지 못할 이유가 있을까요?”
--- pp.11-12

좀 더 호기심을 가지고 주변을 둘러보자 미래 세계에 대한 두려움도 약간 누그러졌습니다. …… 흰색 스핑크스 옆의 덤불 사이로 달려오는 남자들의 머리와 어깨가 보였습니다. 그중 한 사람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키가 120센티미터나 될까 싶은 작은 체구에 자주색 튜닉을 걸치고 허리에는 가죽띠를 둘렀더군요.
--- p.51

먼 미래의 이 사람들은 철저한 채식주의자였고, 그들과 함께 있는 동안에는 아무리 고기가 먹고 싶어도 나 역시 과일을 주식으로 삼아야 했습니다.
--- p.62

이 사람들은 아름다운 천으로 만든 옷을 입었고, 그 옷들도 한 번씩 갈아입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들의 샌들은 비록 장식은 없었지만 상당히 정교한 금속 세공품이었어요. 이런 것들도 어쨌든 만들어졌을 텐데, 작은 사람들에게서는 창의적인 성향이 전혀 보이지 않았습니다. 가게도 없고, 작업장도 없고, 뭔가를 수입하는 것 같지도 않았어요. 그들은 오로지 얌전하게 놀고, 강에서 헤엄을 치고, 장난치듯 사랑을 나누고, 과일을 먹고, 잠을 자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런 생활이 어떻게 계속 유지되는지 알 수 없었습니다.
--- pp.96-97

인간이 하나의 종으로 남은 게 아니라 별개의 두 종으로 분화했으며, 지상에 남은 우아하고 작은 사람들이 우리의 유일한 자손이 아니고, 조금 전에 내 앞을 쏜살같이 지나간 하얗고 꺼림칙한 야행성 동물도 우리의 후손이라는 것이죠.
--- p.107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어둠 속에 살다 보니 그들의 눈은 심해어의 동공처럼 비정상적으로 크고 예민했으며, 빛을 반사했습니다. 그들은 빛 한 줄기 없는 어둠 속에서도 나를 볼 수 있는 게 분명했고, 불빛만 아니라면 나를 전혀 두려워하지 않는 것 같았어요. …… 몰록은 어쨌거나 육식성이었어요! --- p.121

세계를 뒤덮은 그 지독하게 황량한 느낌은 표현할 방법이 없습니다. 붉은 동녘 하늘, 북쪽의 암흑, 소금투성이 사해, 이 이상하고 느릿한 괴물들이 우글거리는 돌투성이 해변, 독을 품은 듯한 지의류의 단조로운 녹색, 폐를 압박하는 희박한 공기. 이 모든 것이 섬뜩했습니다.
--- p.184

하지만 내게 미래는 여전히 검은 공백이며, 그의 이야기를 들었던 기억으로 몇 곳에 불이 켜졌을 뿐 그저 거대한 미지의 세계일 뿐이다.
--- p.211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이야기는 어느 저녁 모임, 시간 여행자의 집에서 시작된다. 시간 여행자는 시간과 차원에 대한 생각을 말한 다음, 시간을 여행하는 타임머신을 발명했다면서 그 타임머신을 축소한 모형 장치를 보여 준다. 손님 중 한 명이 그것을 작동시키자, 모형 장치는 테이블 위에서 사라져 되돌아오지 않는다. 일주일 뒤, 손님들이 두 번째로 모였을 때 시간 여행자는 먼지투성이에 몹시 지친 모습으로 발에서 피를 흘리며 나타난다. 그리고 802701년의 미래로 시간 여행을 다녀왔다면서 자신의 경험담을 손님들에게 들려준다.

시간 여행자는 미래의 인류를 만났는데, 80만 년 후의 인류는 두 가지 종족으로 진화해 있다. 시간 여행자가 처음 만났던 종족은 ‘엘로이’다. 그들은 120㎝ 정도의 키에 가냘프고 순한 채식주의자로, 노동을 하지 않고도 아무런 걱정 없이 지상에서 살고 있다. 시간 여행자는 엘로이가 아무런 일을 하지 않고 놀고먹으며 지내는데도 어떻게 살아가는지 의문이 들었다. 그러다 잃어버린 타임머신을 찾는 과정에서 지하에 숨어 살고 있는 ‘몰록’을 만나고서야 그 의문을 해결한다. 회색빛이 도는 붉고 큰 눈을 한 몰록은 인류의 또 다른 종족임을 인정하기 힘들 정도로 추악한 겉모습을 지니고 있으며, 육식을 한다. 시간 여행자는 두 종족 사이의 놀라운 관계를 알아채고는 너무나도 놀란다. 그리고 몰록이 감춰 놓은 타임머신을 찾아서 그곳을 탈출해 더 먼 미래로 간다. 시간 여행자가 미래 세계에서 만난 엘로이와 몰록은 어떤 관계였을까? 또한 80만 년보다 더 먼 미래의 지구는 어떤 모습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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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표자명 : 박남욱
  •  사업자 종목 : 서적
  •  업체명 : 송설북
  •  본사 소재지 : 인천 부평구 갈산동220-3 2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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