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은 수익을 내고자 하는 온라인 장사입니다. 단순한 건 단순한 대로 어려움이 있습니다. 누구나 잘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마진이 박하고 자본으로 뭉갤 수 있어서 개미들은 어쩌지 못하고 당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복잡한 건 복잡한 대로 어려움이 있습니다. 작전 주나 대외변수 기타 등등으로 개인이 통제하기엔 너무 많은 영역이기 때문에 여간해서는 수익을 낼 수가 없는 거죠. 대신 빈틈을 찾아내면 어렵지 않게 수익을 낼 수 있습니다. --- p.14

관심종목을 잘 설정해두면 틈나는 대로 쓱 돌려보기만 해도 어디가 수급 들어오고 어디가 수급 빠지고 동종업계에 세력이 들어와서 당일치기로 나가는 건지 길게 보고 수급 넣는 건지, 지난번에 한 번 하고 나간 애들인지 새로 들어온 애들인지 직관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 --- p.21

개인적으로 주식 투자하는 분은 경제신문, 중앙지 하나씩 정도는 구독하시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오래 읽다 보면 신문마다 논조를 파악할 수 있고, 그 논조에 따라서 주가가 움직이는 것과 아닌 것도 파악할 수 있습니다. 뉴스가 나고 주가가 내리는 경우는 공식 뉴스 나온 이후에 후속 대책이나 후속 보도가 없다고 판단될 때입니다. --- p.34

공략하려는 종목의 기본적 분석·차트 분석을 통해서 지지선과 저항선을 파악하고 당일이 되면 호가 창에 그 가격대에 매수·매도 물량 걸린 것을 확인해서 파악하고 기록해둬야 합니다. 이런 파악된 종목이 많을수록 주식 투자하는 데 유리한 면이 있습니다. 지지선·저항선은 장기 매집 종목에서는 쓸 이유가 없고 스윙이나 중기 거래에서 이벤트로 인해서 가격이 폭락할 때 매집해두었다가 가격 회복될 때 파는 거래가 유효합니다 -40

제가 주식에서 쓰는 무기는 3가지입니다. 첫째, 대박 스케쥴 단기 모멘텀 가진 주식의 포트폴리오입니다. 둘째, 블랙스완입니다. 워런 버핏도 트럼프 당선을 태양광의 블랙스완으로 본 거죠. 그리고 마지막은 업황 턴 어라운드 주식의 장기 투자입니다. --- p.63

주식 투자하면서 가장 어려운 게 종목 고르는 거라는 이야기를 종종 듣습니다. 초보에게는 그렇지만 조금 더 숙련되면 그보다 더 어려운 게 종목을 파는 타이밍을 잡는 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보다 더 숙련되어서 고수가 되면 정말 어려운 게 언제 주식 투자를 해야 하는지를 판단하는 것입니다. 이게 가장 기본이고 가장 어렵습니다. 아무리 좋은 기법과 눈을 가지고 있어도 이 판단이 흐려지면 헛심 쓰고 마음만 상하고 용써봐도 결국 본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