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산업은 성숙 산업이라고 일컬어지지만, 자동차의 편리함을 누리는 사람들은 아직도 세계 인구의 30퍼센트에 불과합니다. 현재의 세계 자동차 수요 5,900만 대는 2014년 7,500만 대로 확대됩니다. 아직도 자동차는 성장 산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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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이 발전해야 일자리가 늘고, 사원의 생활이 나아지고, 지역 사회가 번영하고, 소비자가 값싸고 질 좋은 제품이나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기업은 사회에 활력을 주는 원천이다.
이러한 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데에는 제약이 있다고들 하지만 사실 가장 큰 제약은 사람의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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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신념은 일단 자신이 몸담은 회사는 절대로 발전시키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이다. 그것이 의자에 앉아서 지시만 내리는 샐러리맨 경영자와 내가 본질적으로 다른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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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고서에 “질풍에 질긴 풀이 보인다”는 말이 있다. 강한 바람이 불어야 비로소 강한 풀인지 아닌지 알 수 있다는 말이다. 배출가스 규제라는 시련을 계기로 일본의 기술 수준이 유럽에 비해 크게 향상된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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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도요타에서 만들어 판 자동차에 대해서는 모든 책임을 지지 않으면 안 됩니다. 다른 것에 책임을 전가하지 않고 자회사 제품의 나쁜 점에 대해 변명하지 않는 것이 제품에 자신감을 갖는 데 가장 중요한 점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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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명이 한 일을 세 명이 해낼 수 있도록 개선했다고 자랑을 했더니 오노 다이이치 씨는 “자신이 개선한 것을 또 개선하는 사람이 진정한 의미의 프로페셔널”이라며 야단을 치셨습니다. 자만하지 말고 진정한 프로답게 개선과 새로운 전술을 생각하며 행동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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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은 눈물, 회사는 회사다. 수장이라면 다시 일어서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러면 무엇을 해야 하는가. 눈물이 채 마르지 않은 눈시울을 누르면서 다른 한 손으로 주판을 쥔 채 생각했다. 상인에게 눈물과 주판은 별개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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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년간 자동차와 침식을 함께하며 24시간 자동차만을 생각했습니다. 하루 빨리 자동차의 대량 생산을 실현하여 국가에 대한 의무를 다하겠습니다. 사실 어려운 사업이라고 하는 자동차 공업이야말로 남자 일생의 대사업이며, 나에게는 남자로서의 호쾌함 그 자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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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회사의 모토를 생각하고 있는데 그것은 그대로 고객이나 타사의 딜러에게도 쓸 수 있는 말이라 생각하네. 첫 번째가 고객, 두 번째가 딜러, 세 번째가 메이커의 이익이라는 것이지. 고객의 이익이 제일이고 그 다음이 판매점의 이익, 메이커 자신의 이익은 마지막이라도 좋다는 생각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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