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an-Gabriel Causse
1969년 프랑스 로데즈에서 태어났다. 색이 인간의 인식과 행동에 미치는 영향에 주목하면서 색 문제에 접근한 최초의 디자이너로 이 분야의 연구와 실험을 계속하고 있다. 1992년 광고학 그랑제콜(l’Ecole superieure de publicite)에서 학위를 받고 나서 프랑스 대표적 광고 기업BBDO, BDDP&FILS, DDB 등에서 광고전문가로 활동했다. 2002년 광고홍보 전문지 『CB 뉴스(Communication & Business News)』에서 ‘올해 최고의 크리에이티브’로 선정되었다. 2007년 모나리자의 눈동자 색, 아폴로 17호에서 내려다본 지구의 파란색, 디저트 전문점 베르티용의 딸기 아이스크림 색, 2CV 자동차의 초록색 등 전설적인 색의 섬유만을 제작 판매하는 전문 브랜드 ‘블뢰브레첼(Bluebretzel)’을 론칭했다. 이 시기부터 다양한 분야에서(자동차, 섬유, 포장, 실내장식 등) 색 컨설팅을 시작했고 2009년 일본에서 온워드 텍스타일 그룹(Onward Textile Group; Joseph, Jil Sander, DKNY Asie, 23ku 등 브랜드가 포함되었다)의 디자이너로 활동하면서 전체 제품의 색을 결정하고, 색 관련 다양한 이벤트를 기획했다. 2012년에는 프랑스 남부 마르세유에 신설하는 아동정신병원 건물 내부를 증세에 따라 각기 다르게 색칠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2007년부터 패션, 명품, 장식, 액세서리 등의 색 트렌드의 변화를 연구하는 프랑스 색 위원회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여러 곳에서 강의하고, 2014년부터 잡지 『메종 프랑세즈 매거진(Maison Francaise Magazine)』에 색의 영향을 주제로 고정 칼럼을 쓰고 있다.
성심여자대학교(현 가톨릭대학교)에서 불어불문학을 전공했으며 프랑스 피카르디 대학에서 불어불문학 석사 및 박사 과정을 마쳤다. 현재 불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역서로는 『뚱뚱해도 괜찮아!』 『어린이를 위한 갈리마르 생태환경교실』 『유치원에 처음 가는 날』 『미용사 레옹의 행복』 『소설가 줄리엣의 사랑』 『넌 누구니?』 『처음 그날부터』, 『나는 나의 꿈이다』, 『명작 스캔들』 『나의 첫 프랑스 자수』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