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5년 덴마크에서 가난한 구두 수선공의 아들로 태어난 안데르센은 그가 어렸을 때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했다. 훗날 연극배우가 되려고 했으나, 정규 교육이 부족한 탓에 문법이나 발음 부족으로 성공하지 못했다. 하지만 그에게는 남다른 글솜씨가 있었고, 뒤늦게 라틴어 학교에 입학하여 문학을 배우게 되었다. 서른 살인 1835년부터 동화를 쓰기 시작했고, 1843년에 발표한 '미운 오리 새끼'는 베스트셀러가 되어 전 세계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그는 동화 작가로 유명하지만, 다수의 시와 희곡을 집필한 시인이자 극작가이기도 했다. 안데르센을 기념하기 위해 우표가 발행되기도 하였고, 찰스 디킨스와 같은 유명인이 안데르센과 친분을 쌓았다. 이후 여러 나라를 여행하면서 기행문을 쓰기도 했지만, 1875년 70세에 세상을 떠났다. 안데르센 동화는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이 읽어도 동화 속 내용이 마음속 깊게 여운으로 남으며, 지혜롭게 삶을 살아가는 밑거름이 되기도 한다. 안데르센이 어렸을 때 겪었던 불우한 추억과 환경이 동화에 반영된 작품도 있지만, 그 안에 자신을 투영 시켜 안데르센의 꿈과 희망, 인생관을 독자들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같은 제목으로 다른 결말이 보이는 작품도 다수 있었는데, 이는 다양한 개역, 번역자와 편집자들이 독자들의 눈높이에 따라 내용을 수정해서 출판했기 때문이다. 안데르센 동화는 지금까지도 전 세계 독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역자] 맥캐시(McKathy)
태어나서 처음으로 가는 해외여행을 스코틀랜드로 떠났다. 영어회화 강사 시절 만났던 외국인 친구네 집으로 초대를 받았고, 그 친구 어머니가 언제든 놀러오라고 하신 말씀을 기억하며, 스코틀랜드를 고향처럼 생각하고 있다. 영어강사를 하면서 좀더 멋진 일을 해보고 싶어서 대학원에 들어갔고, 졸업 후 출판사에서 에디터로 10년 이상 일해 왔다. 언제든 세상에 나올 베스트셀러와 스테디셀러로 튼튼한 노후 연금을 만들어내고자, 번역 및 집필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