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글몽글 구름 주식회사
회사의 구조를 어린이 눈높이에 맞추어 재미있는 방식으로 알려 주고 있어요. 우연히 길에서 요상한 막대기를 주운 고타와 리코 남매를 따라 하늘로 슝~ 올라가 구름 주식회사를 요리조리 둘러보다 보면, 회사라는 조직이 어떤 식으로 이루어져 있는지, 또 각 부서의 구성원들이 어떤 일을 하는지 한눈에 알 수 있답니다. 그럼, 다 함께 책 속으로 들어가 볼까요?
무지막지 막무가내 폭탄 고양이
잠꾸러기 지훈이와 잠 깨우기 선수 고양이 폭탄이의 유쾌한 대결을 그린 창작 동화입니다. 날마다 아침잠과 사투를 벌이는 지훈이 가족의 일상과 해결사 폭탄이로 인한 변화 과정이 감칠맛 있게 펼쳐집니다. 5분씩 간격을 두고 자명종이 울려도, 여러 개의 자명종이 한꺼번에 울려도 아침잠 많은 지훈이는 도통 일어나질 않습니다. 알람 시계를 장롱 이불 속, 코트 주머니 등에 숨겨놓아도 찾아 끄고는 잠이 들지요. 그러다 보니 지각하기 일쑤이고, 준비물을 빠뜨리거나 신발을 짝짝이로 신고 학교에 가요. 그런 지훈이 때문에 학교까지 다녀온 엄마는 잠 깨우기 선수 고양이를 초빙합니다. 엄마의 새로운 작전은 성공할 수 있을까요?
뭐라고 불러야 해
네 이름은 뭐니? 수많은 이름을 가진 명태가 묻다 여기 아주 재미있는 주인공이 있습니다. 흔히 그를 ‘명태’라고 불러요. 명태는 한 가지 불만을 토로하기 시작합니다. 사람들이 자신을 부르는 ‘이름’이 너무나 많기 때문이지요. 바닷속에서 자유롭게 헤엄칠 때는 모두 그를 ‘명태’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어부가 놓은 그물에 잡혔더니 갑자기 ‘망태’라고 불러요. 그물이 아니라 낚시로 잡히면 ‘조태’라고 부르고요. 이런 상황들이 명태 입장에선 다소 황당할 수밖에 없습니다.
불을 꺼 주세요
시적인 운율로 밤의 아름다움을 노래합니다. 또한 여우와 동물 친구들의 시선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빛 공해의 심각성을 친근감 있게 전달하지요. 여기에 수전 레이건의 투명한 수채화 기법의 삽화는 밤하늘 아래 자연광을 통해 보이는 것들의 신비로움을 묘사해 그림책에 서정적인 정취를 더한답니다! 아이와 함께 책을 읽으며, 자연 그대로의 생태계를 무시하고 인간의 편의만을 생각하면 어떠한 결과를 낳게 되는지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어 보면 어떨까요?
산불이 일어난 뒤에 : 지구와 친해지는 환경 이야기
이 책은 숲을 낯설어하던 소년이 숲과 마주하며 자연과 하나가 되고 산불에 타 버린 숲이 제 모습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돕게 되기까지의 과정을 간결하지만 여운이 있는 글과 따스함이 돋보이는 서정적인 그림으로 담아냈어요. 책장을 넘기다 보면 왜 우리가 자연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이고, 자연과 어떤 관계를 맺어야 하는지를 깨달을 수 있어요.
생명을 지키는 사람들의 하루 : 일과 도구로 이해하는 열두 가지 직업
전 세계 열두 가지 직업 이야기로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과 직업의식에 따른 책임감을 배울 수 있는 뜻깊은 그림책이에요. 일과 도구를 통해 직업마다 가지는 전문성을 한눈에 이해할 수 있고, 생명을 존중하는 올바른 가치관을 가지게 될 거예요.
숲 속을 걸어요
어느 날 숲의 요정은 갈색 점박이 토끼를 만났어요. 껑충껑충 천천히 안내하는 토끼를 따라 숲으로 걸음을 옮겼지요. 토끼를 따라 들어선 숲 속에는 꽃향기가 그윽했어요. 몰래 숨어 호랑이가 자는 모습도 지켜보고 숲속 동물들을 만나서 반달곰과 간식도 나누어 먹었지요. 맑은 솔바람을 맞으며 도랑물의 노랫소리를 듣고 달님과 인사도 나누었어요. 계절마다 옷을 갈아입고, 다양한 동물이 살아가는 숲 속은 어떤 모습일까요?
안녕!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 동시집이다. 작가는 북유럽 여행에서 백야를 경험하며 사계절이 뚜렷하고 낮과 밤이 명확한 곳에서 태어난 자신이 얼마나 행복한 사람인지 깨닫는다. 그리고 우리가 사는 대한민국의 사계절을 시로 담았다. 이제껏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스쳐 지났던 순간들을 조금 더 세심한 눈으로 살피고 사랑하면서 글로 옮겼다. 봄이 가면 여름이 오고 여름 다음엔 가을이 온다. 그리고 가을에 낙엽이 떨어지면 겨울이 찾아왔다. 너무도 당연하게 받아들였던 것들이 사실은 축복이었음을 이 책에 담긴 시를 통해 느껴 보자.
얘들아 놀자!
한마디로 말해 까만 그림책입니다. 표지부터 본문까지 까맣지만, 책 옆면도 까만색으로 도색 작업을 해 온통 새까만 책을 만들어 냈습니다. 전작에서 하얀 종이를 온통 흰 눈으로 상상하게 했던 작가는 이번에는 까만 어둠 속에서 신나게 노는 아이들의 마음에 주목했습니다.
외딴 마을 외딴 집에
껌껌한 방 안에 있는 외로운 할아버지와 흙벽 구멍 속에 사는 병이 들어 힘든 쥐가 서로의 거리를 좁혀 가며 가까워지는 모습을 흐뭇하게 볼 수 있습니다. 한 줄 한 줄 힘이 있으면서 간결한 글과 담백한 수묵화를 보는 것 같은 절제되어 있는 그림이 조화롭습니다. 싶은 산속 외딴 마을에 외딴 집 따뜻한 방 안에 오순도순 모여 이야기를 듣는 것 같은 정겨움이 있는 그림책입니다.
재민이의 아주 특별한 점
혹시 자신의 몸 어디에 점이 있는지, 몇 개나 있는지 세어본 적 있을까? 얼핏 보면 얼룩 같은 점은 얼굴이나 손처럼 눈에 잘 띄는 곳에 있기도, 목 뒤나 등, 엉덩이처럼 직접 내보이지 않으면 남들이 알아채지 못할 곳에 콕 찍혀 있기도 하다. 재미있는 사실은, 이 점이 어떤 위치에 얼마만큼의 크기로 찍혀 있는지에 따라 ‘왕서방’이라고 놀림받는 콤플렉스가 될 수도, ‘매력 점’이라고 칭찬받는 포인트가 될 수도 있는 정반대의 특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
책 알레르기
동시집 《책 알레르기》는 총 55편으로 추수진 시인의 유쾌하고 발랄한 상상력이 동시를 읽는 내내 입꼬리를 흐뭇이 올리게 한다. 동시집은 크게 2가지의 주제로 나눌 수 있다. 생동감 넘치는 자연에서 모티브를 갖고 와 작가의 뚜렷한 관점을 화합한 자연 통찰형 시들과 생활에서 작가 특유의 재치 넘치는 섬세함이 돋보이는 일상 관찰형 시들이다.
차례
이 책은 지긋한 나이의 할아버지가 된 화자가 추석 명절 차례상에 올린 홍시를 보고 문득 어린 시절 자신을 무척이나 아껴 주셨던 할머니를 떠올리며 그리워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이 책을 읽으면서 어린이 독자들은 지금과는 사뭇 다른 옛 명절 분위기를 간접적으로 경험하는 동시에 시를 그림책이라는 새로운 형태로 감상함으로써 시만 읽었을 때와는 또 다른 재미를 느끼게 될 뿐 아니라, 예술 작품을 다양하게 감상해 보는 기회도 가질 수 있어요
하다와 황천행 돈가스
아홉 살 하다에게 마음에 쏙 드는 별명이 생겼다. 매운맛을 내는 캡사이신의 ‘캡’을 이름 앞에 붙인 ‘캡하다’가 바로 그것. 매운 음식을 잘 먹는다고 친구들이 붙여 준 별명이다. 친구들이 “캡하다!” 하고 부르는 소리를 들으면 은근히 기분이 좋다. 진리반의 ‘캡틴’이 된 것 같아서다. 그런데 학교 앞 ‘어서와 분식점’의 신 메뉴 ‘황천행 돈가스’는 매운 음식 좀 먹는 하다도 선뜻 도전할 엄두가 나지 않는다. 친구들은 공짜 떡볶이를 얻어먹을 생각에 하다를 부추기지만…… 딱 봐도 알겠다. 황천행 돈가스를 입에 넣었다가는 그야말로 죽음이라는 걸. 이 도전 받아들여야 할까? 어느덧 2학년 2학기를 맞은 하다와 친구들의 이야기 세 편을 담았다.
학교 가는데 말이야
이른바 학교생활 동시집이다. 처음 학교에 들어가기 전 두근거리는 마음에서부터 준비물을 빠뜨리고 의기소침해진 마음, 새로운 친구를 사귀기까지의 어색하고 어려운 마음, 함께 힘을 합해서 든든해진 마음까지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을 따뜻하게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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