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할머니의 콧구멍
구름이는 낮잠 주무시는 할머니 콧구멍 속을 들락날락 숨바꼭질하는 걸 제일 좋아해요. 구름할머니가 킁 숨을 내쉬면 구름이는 콧구멍 밖으로 핑! 할머니의 콧구멍 밖에서 구름이가 먹구름에 휩쓸려 세상으로 떨어지며, 온 세상을 순환하는 구름이의 여행이 시작됩니다. 대지를 적시는 소낙비, 땅속 깊은 물, 조그만 옹달샘, 씩씩한 핏줄과 땀 한 방울 물로 모든 것이 되는 구름이의 여행을 함께해요.
그날 밤 무슨 일이- 2021 랑데르노상 수상
유쾌한 밤의 모험을 통해 밤에 관한 무서움을 없애 주고, 진정한 친구에 대해 이야기하는 따뜻하고 몽환적인 그림책입니다. 독창적 아이디어와 일러스트로 사랑받는 생 순 라타나반은 색연필과 수채화가 어우러지는 풍부한 디테일의 삽화와 다이나믹한 상상력으로 아이의 꿈 같은 하룻밤을 생생하게 그려냈습니다. 작가 특유의 신비로운 그림체 덕분에 환상적 이야기가 더욱 빛을 발합니다.
그림자는 어디로 갔을까?
아이는 항상 옆에 딱 붙어 있던 그림자가 사라지자 그림자를 찾아 나선다. 아이는 친구들보다 딱지치기를 잘 못했을 때, 받아쓰기를 많이 틀렸을 때마다 그림자를 하나씩 잃어버렸다. 아이는 자신감이 없을 때마다 잃어버렸던 그림자를 모두 찾고, 마지막 그림자를 마주하는데... 잃어버린 그림자를 찾아가며 나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그림책이다.
나무가 되자! : 나무의 생태로 배우는 공존
땅속 깊이 뿌리를 내리고, 하늘을 향해 힘껏 가지를 뻗는 나무. 나무의 생김새와 살아가는 방식을 들여다보면, 우리 생태계를 든든히 받치는 이 놀라운 존재에 대해 경탄하게 된다. 필요 이상으로 욕심 부리지 않고 이웃과 나누는 넉넉한 모습도 우리에게 많은 깨달음을 안겨 준다. 위기를 함께 견뎌 내고, 긴밀하게 협동하며, 어린나무에게 지혜를 나눠 주는 나무의 삶. 나무로 사는 일은 곧 숲을 이루는 삶이라고, 우리의 삶 또한 그와 다르지 않다고 이 책은 말한다.
내가 할게!
생태 작가이자 강연자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권오준 작가는 전국을 강연 다니며 도로 위에서 만난 수많은 동물들의 이야기를 언젠가 쓰리라 생각했다. 그리고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서 동물과 인간이 함께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을 그림책 『내가 할게!』로 이해하기 쉽게 풀었다. 그림책에 등장하는 동물들이 처한 위험한 현실을 생각하며 인간에게 자연과 동물이 없는 삶은 존재할 수 없다는 이치를 일깨운다.
느낌표
느낌표는 언제나 눈에 띄는 아이였습니다. 이곳에서도, 저곳에서도 마침표 친구들과 함께라면 가장 눈에 띄었지요. 하지만 느낌표는 친구들과 비슷하게 보이고 싶습니다. 어느 날, 속상하고 주눅 들어서 입도 뻥긋 못하는 느낌표의 눈앞에 물음표가 나타납니다. 이름이 뭐야? 몇 학년이야? 제일 좋아하는 색은 뭐야? 끊임없는 질문을 들은 느낌표는 과연 어떻게 반응할까요? 자기만의 특별함을 찾는 과정을 문장 부호의 이야기로 풀어낸 그림책입니다.
모모와 말썽꾸러기 고양이들의 크리스마스
주인공의 활동에 참여하면서 함께 즐기는 그림책 평소에는 혼자 놀기를 즐기던 고양이들이 크리스마스 파티를 하는 오늘따라 유난히 바빠 보여요. 아무래도 주인공인 모모를 골탕 먹이려는 것 같아요. 말썽꾸러기 고양이들이 방해할 때마다, 후-우 하고 숨을 불고, 왕 하고 놀래 주기도 하고, 책을 옆으로 흔들어서 모모를 도와주세요.
밤바다로 해루질 가요!
내일이 엄마 생일이라 해랑이는 고민이 많다. 멋쟁이 엄마에게 어울리는 멋진 선물을 주고 싶은데, 마땅히 떠오르는 것이 없어서다. 할머니를 따라 읍내에도 나가 보았지만, 이거다 싶은 것이 보이지 않는다. 할머니는 그런 해랑이에게 밤바다로 해루질을 가자고 한다. 바다 곳간에 가면 뭐든 다 있다면서 말이다. 바닷가에 살아도 밤바다에 나갈 일은 없었던 터라, 해랑이는 설레는 마음으로 할머니를 따라나선다. 할머니 말대로 밤바다에는 벼라별 생물이 다 산다. 조개, 주꾸미, 새우, 게, 해삼, 불가사리, 새끼 갈치까지... 해랑이가 바다 곳간에서 얻은 엄마의 생일 선물은 과연 무엇일까?
빨간 장화
아이는 매일 아침 빨간 장화를 챙겨 신고 풀숲을 걷는다. 고구마 밭도 가고, 밤나무 아래도 가고, 갯벌에도 간다. 아침 이슬에 젖어도, 냄새 나는 닭똥을 밟아도, 가끔 뱀을 만나도 씩씩하게 걸을 수 있는 건 빨간 장화를 신었기 때문이다. 가고 싶은 데는 어디든 갈 수 있는 빨간 장화, 힘들 땐 그냥 쉬는 빨간 장화, 빗속을 걷는 걸 제일 좋아하는 빨간 장화, 난 빨간 장화니까!라고 말하는 당당하고 귀여운 빨간 장화를 만나 보자.
시 굽는 도서관
누구나 언제든 와서 책을 보고 놀 수도 있는 우리 동네 도서관이 오늘은 시 굽는 도서관이 된다! 빵을 만들 때처럼 가장 좋아하는 것을 떠올려 어울리는 말들을 섞고 주물러 마음껏 상상해 원하는 모양으로 빚으면 맛있는 시가 완성된다. 놀이처럼 즐거운 시 쓰기의 매력을 전하는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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