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의 작가, 칼럼니스트이다. 소설, 시, 희곡을 비롯하여 정치·사회 평론, 예술·문학 비평, 학술 서적 등 수십 권이 넘는 책을 출간했다. 또한 미술 전시를 기획했고, 장편영화 및 다수의 텔레비전 다큐멘터리 제작에도 참여했다.
1960년대 중국의 한 마을에 직접 살며 그 공동체적 경험을 서술한 그의 대표작 『어느 중국 마을에서의 보고서Report from a Chinese Village』는 마오쩌둥 시대의 혁명에 대한 수준 높은 인류학적 보고서로 당시 서구사회의 학계와 언론으로부터 커다란 찬사를 받았다. 또 다른 대표작 『어느 불량한 유럽인의 고백Confessions of a Disloyal European』은 “자주적이고, 학식 있고, 교양 있는 유럽인의 중추 신경을 건드렸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출판된 해 뉴욕 타임스로부터 주목할 만한 열 권의 책 중 하나로 선정됐다.
일찍부터 자신의 부모와 결별하고 급진적인 사회참여 지식인의 길을 걸어온 그는, 지금도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활발한 논객 활동을 펼치고 있다.
성신여대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산업전시와 미술전시 기획자로 일했다. 현재 바른 번역 소속 전문번역가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