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름 방학 때 엄마랑 아빠는 유럽 여행 가기로 했어. 단, 조건은 우리 다완이가 방과 후 영어 수업에서 레벨 테스트를 통과하면 같이 가는 걸로.”
다완이는 소파가 꺼질 듯 위로 튕겨 올라갈 뻔했어요.
“그런 게 어디 있어?” _ 19~20p 〈영어 공부, 왜 해야 할까?〉

“찬혁이 말이 맞아. 우리 아빠가 언어는 듣기(Listening)를 통해 말하기(Speaking)가 되고, 읽기(Reading)를 통해 쓰기(Writing)가 된다고 하셨거든. 네 가지가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따로따로 공부하는 게 아니라는 거지.”
현서가 찬혁이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어요.
“전식과 주요리, 후식을 먹어야 진짜로 배가 부른 것처럼?”
다완이가 대답하자 찬혁이가 다완이 머리를 ‘콩’ 쥐어박았어요.
_ 135p 〈좋아하는 것만 하지 마! 영어 공부도 균형있게〉

“영어를 잘한다는 건 단어 하나를 더 많이 알고, 문법을 잘맞추는 게 아니에요. 그런 건 언니, 오빠가 되어서 더 깊이 공부하면 충분히 할 수 있는 것들이에요. 지금 여러분에게 가장 중요한 영어 공부는 바로 자신감을 갖는 거예요. 여러분의 꿈을 찾는 데 ‘영어 자신감’이 도움이 된다면 더욱 좋겠죠?”
다완이는 고개를 끄덕였어요. 이제 조금은 알 것 같았어요. 왜 영어를 배워야 하는지, 어떻게 영어 공부를 해야 하는지 말이에요.

영어가 제일 싫은 초등학교 2학년 다완이. 엄마는 그런 다완이에게 방과 후 영어 수업에서 레벨 테스트를 통과해야만 유럽 여행을 함께 갈 수 있다는 ‘최후통첩’을 합니다.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하면 시골 할머니 댁에서 농사일을 도와야 한답니다.
제아무리 영어를 싫어하는 다완이지만. 유럽 여행 대신 잡초 뽑기는 정말 싫습니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고민에 빠진 다완이를 도와주는 친구들이 있습니다. 다완이는 현서, 찬혁이, 채연이와 함께 영어 게임을 하고, 영어 북클럽도 만들며 차츰 영어를 즐겁게 배우는 방법을 알게 됩니다.
과연 다완이는 무사히 레벨 테스트를 통과하고 유럽 여행을 갈 수 있을까요?

배움이 즐거운 통합형 영어 놀이 길잡이가 되다! <br/>영어는 세계 여러 나라에서 널리 쓰이는 대표 언어로 자리잡은지 오래입니다. ‘글로벌 시대’라는 말도 이제는 옛말이 되었지요. 그래서 우리나라 어린이들은 비교적 이른 나이에 영어를 접하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영어를 유독 싫어하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아마도 ‘영어 공부가 중요하다’고 말하는 어른들이 많아진 것과 무관하지 않을 겁니다. <br/>이 책은 영어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어린이들에게 영어를 보다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영어를 공부하자’라고 말하기 보다 ‘영어로 놀자’고 이야기하고 있지요. 그래서 이제 막 영어를 시작하는 아이, 영어를 즐겁게 배우고자 하는 어린이 여러분을 위해 가장 기초적인 ‘알파벳 쓰기’부터 영어를 좀 더 깊이있게 배우기 위한 ‘영어 듣기’나 ‘영어 글쓰기’ 방법까지 알려주고 있습니다. 부디 이 책이 어린이 여러분에게 영어를 즐기며 배우는 좋은 길잡이가 되길 바랍니다.

이 책은 영어를 배우는 구체적인 방법을 이야기 형식으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 알려준 비법을 실천하고 노력한다면 어느새 ‘영어 자신감’이 한층 업그레이드 되어 아이들의 빛나는 1%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 안성애(의정부 중앙초등학교 교사)

요즘 ‘엄마표 영어’를 고민하는 엄마들이 많습니다. 영어를 ‘공부’가 아닌 ‘놀이’로 접근한 이 책을 아이와 엄마가 함께 읽는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에게 엄마와 함께 하는 것만큼 재미있는 놀이는 없을 테니까요.
- 차상은(전 EFL(English Foreign Language) 강사, 현 자기주도학습지도사)

영어가 어렵게만 느껴지는 아이들, 아직도 영어가 왜 필요한지 모르는 아이들을 위한 맞춤형 동화! 책을 읽다보면 아이들은 어느새 영어가 친구처럼 가깝고 익숙하게 느껴질 거예요.
이승진(어린이책 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