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인 선우는 숙제나 공부를 하기보다 몸으로 때우는 몸빵파 대장입니다. 선우는 내년에 미국에서 공부하던 아빠가 돌아오면 함께 이민을 갈 거라고 생각해 공부에 통 관심이 없습니다. 시험 시간에는 친구 답안지를 베껴 쓰고, 수업 시간에는 몰래 만화책을 보다 걸려 선생님에게 거짓말을 합니다. 하지만 선우는 공부만 빼면 모든지 일등입니다. 운동도 잘하고, 활발해서 친구들에게 인기도 많습니다.
선우는 늘 친구들에게 미국에 있는 자신의 아빠를 자랑합니다. 어찌나 자랑을 했던지 별명도 ‘미국’입니다. 하지만 아빠는 미국에 있는 것이 아니라 선우가 어릴 때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어느 날 선우는 아빠가 미국에 있는 것이 아니라 죽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하지만 선우는 아빠의 자랑을 멈출 수 없습니다. 친구들이 자신을 어떻게 볼까 두렵기 때문입니다. 선우는 걱정에 걱정을 거듭하다 끝내 병이 나게 됩니다.
선우는 이제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정직의 중요성을 깨닫고, 조금씩 변해가는 선우의 모습과 선우와 엄마, 그리고 친구들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지켜봐 주세요!

<b>세상에서 성공하기 위해 꼭 필요한 인성, 정직! <br/>정직은 최고의 재산입니다!<br/><br/>이 책이 가지고 있는 특징</b><br/><br/>첫째, 주인공의 심리 변화가 잘 나타나 있습니다.<br/>선우는 평범한 나와 같은 주인공입니다. 그런데 선우는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든 간에 계속 거짓말을 하게 됩니다. 그 때문에 커다란 위기에 봉착하게 되지요. 작가는 정직하지 못한 자신 때문에 고민하는 선우의 심리 상태를 절제된 표현으로 생생하게 묘사해 독자들의 공감을 이끌어 냅니다. 독자들은 이 책을 읽으며 선우의 마음을 이해하고, 정직의 중요성을 깨닫게 됩니다. <br/><br/>둘째, 정직과 관련된 팁을 풍부하게 수록했습니다. <br/>링컨, 간디, 택시 기사 등 정직과 관련된 일화들을 소개해 아이들이 정직에 대해 자연스럽게 깨닫도록 했습니다. 또한 ‘가치있는 나를 만드는 정직 법칙’을 통해 정직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 줍니다. <br/><br/>셋째, 상상력 넘치는 그림이 재미를 더해 줍니다.<br/>그림 작가는 어떻게 보면 무거울 수 있는 정직이라는 주제를 상상력을 가미해 재기발랄하게 그려 냈습니다. 친구 답안지를 베껴서 시험을 볼까 고민하는 선우, 선생님에게 단체기합을 받으면서 울상 짓는 아이들 등 책 속의 내용이 생동감 있게 펼쳐져 재미를 더해 줍니다.<br/><br/><b>세상에서 성공하기 위해 꼭 필요한 인성, 정직!</b><br/> <br/>사람이 정직하지 못하면 학교에서도, 가정에서도 정직당합니다. 가정에서도 정직당하면 많이 서글프죠? 정직합시다. 정직이 밥 먹여 줍니다. <br/><br/>어느 인터넷 유머입니다. 좀 우스운 말이지만 그냥 웃을 수 없는 말이지요. 이 유머처럼 정직하지 못하면 다른 사람에게 인정을 받지 못하며 성공할 수도 없습니다. 정직은 사람들 사이의 관계에서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지요. <br/>이 세상에 아름다운 이름을 남긴 사람 중에 정직하지 않은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습니다. 정직에 관한 일화를 많이 남겼던 워싱턴 대통령이나 링컨 대통령 등은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존경하고 있지요. <br/>하지만 우리는 종종 거짓말을 하고 남을 속이게 됩니다. 그만큼 정직하게 사는 것은 힘든 일이거든요. <br/><br/>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정직하게 살 수 있을까요? <br/>첫 번째로 자기 자신의 행동을 반성해야 합니다. 하루 일과를 정리하며 일기를 쓰는 시간을 가져 보세요. 그 시간만이라도 자신을 돌아볼 수 있다면 우리는 거짓된 행동을 뉘우치고 정직하게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자신을 되돌아 볼 수 있는 힘, 그것이 바로 정직한 삶에 꼭 필요한 것이지요. <br/>다음으로 자기 자신을 사랑해야 합니다.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은 절대로 남은 물론이고, 자기 자신도 속이지 않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뿐만 아니라 자신에게도 정직할 수 있다면 여러분은 이미 성공한 사람입니다.<br/>어쩔 수 없이 친구들과 자신을 속일 수밖에 없었던 선우, 선우가 겪는 갈등과 슬픔을 통해서 여러분들이 진정한 정직이 무엇인지 알았으면 합니다. 그리고 오늘보다는 내일이 더 정직한 날이 되기를 바랍니다. <br/><br/>- 지은이 우봉규

정직한 사람이 더 크게 성장할 수 있습니다

‘정직’이란 단어를 접하면 그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왠지 답답하고 부담스러운 생각부터 먼저 듭니다. 아마도 자라면서 부모님이나 선생님들로부터 ‘거짓말하는 것은 잘못’이라는 얘기를 많이 들었고, 어쩌다 거짓말한 것이 들통 났을 적엔 호된 꾸중과 함께 무섭게 벌을 받았던 경험 때문일 것입니다.
하지만 정직하라고 그토록 엄하게 교육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정직에 대해 이중적인 태도를 지니고 있습니다. 거짓말은 나쁘고 해서는 안 되지만, 나만 정직하면 괜히 손해를 본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실제로 살면서 약간의 속임수로 당장의 이득을 보는 그런 경우도 있습니다. 정직이란 그저 도덕 교과서의 한 구절처럼 ‘맞는 말이긴 한데 현실에서는 거리가 먼’ 경구처럼 느껴지는 게 사실입니다.
그러나 정직은 단지 고리타분한 도덕 교과서의 내용만이 아닙니다. 정직은 내가 올곧고 더 크게 자라날 수 있는 토양과 같습니다. 나무가 자랄 때 어떤 토양에서 자라느냐에 따라 달라지듯이 나 또한 어떤 마음을 가지느냐에 따라 먼 미래에 어떤 사람으로 성장할지 결정됩니다. 거짓된 사람은 결코 크게 성장할 수 없습니다. 사람들의 신뢰를 얻을 수 없기 때문이지요. 건강한 토양, 즉 정직한 마음을 가질 때만이 더 크게 자라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선우의 이야기를 통해 현실에서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여러 가지 형태의 거짓의 모습을 보여 줍니다. 우리는 살면서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든 간에 수많은 거짓을 행합니다. 선우와 선우를 둘러싼 가족들, 친구들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어떤 이유로 시작되었건 결국 그 모든 거짓은 우리의 삶을 일그러뜨리고 당장의 이익보다 더 큰 불행을 가져오게 됩니다. 이 책은 단지 거짓이 나쁘다는 것을 이야기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정직이 왜 중요한지 일깨워 줍니다.
부모님도 아이들과 함께 이 책을 읽어 보시기를 권합니다. 각 단락마다 아이와 함께 이야기해 볼 만한 대목들이 있거든요. 이 책을 통해 요즘 같은 경쟁시대에서 자칫 소홀히 여길 수 있는 정직의 진정한 의미와 가치에 대해 새롭게 발견하고, 되새길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이민식 (마음과 대화 연구소 소장, 『아빠, 내 마음이 왜 그래?』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