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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와 나의 10가지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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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와 나의 10가지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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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07월 29일
쪽수, 무게, 크기 208쪽 | 332g | 140*200*20mm
ISBN13 9791195547920
ISBN10 1195547927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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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사이토 아카리
サイトウ アカリ
본명은 사와모토 요시미츠다. 1966년에 태어나 도쿄대학교 문학부를 졸업했다. 덴츠에서 CM 플래너 로 CM 기획 제작을 맡았다. 크리에이터 오브 더 이어, 도쿄 카피라이터 클럽 최고상, 칸 광고제 은상 등 광고상을 여러 번 수상했다. 주요 TV CM 작품으로 도쿄가스, 소프트뱅크 모바일 ‘예상외의 가족’ 시리즈 등이 있다. 영화 〈개와 나의 10가지 약속〉에서 처음으로 각본을 맡았다. 동명 소설이 첫 저서다.
역자 : 박현아
계원예대에서 매체예술을, 국민대학교에서 일본학을 전공했다. 집과 카페에 틀어박혀 혼자 골똘히 생각하는 것을 좋아해 번역이 천성이라고 생각하며 살고 있다. 커피와 요리, 책, 동물을 사랑하며 즐겁고 센스 있는 번역가가 되기 위해 노력중이다. 마음에 울림을 전하는 글을 전하고 싶은 바람이 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엄마, 개 키워본 적 있어?”
“응, 어릴 때.”
“개 좋아해?”
“좋아해. 정말 좋아해. 그러니까 키우지 않을 거야.”
“왜?”
“누군가와 만난다는 건, 언젠가 헤어지지 않으면 안 된다는 거니까. 정말 좋아하는 것과 헤어지는 건 인생에서 제일 괴로운 일이라고 생각해.”
--- p.24

“하나의 생명을 책임질 생각이 아니라면 안 된다는 거야. 요 새 가벼운 마음으로 키우다가 쉽게 버려지는 개가 많다는 거, 알고 있지? 그 개들은 인간의 무책임 때문에 점점 생명을 잃어가고 있어.”
--- p.25

“개를 키울 때는 개와 열 가지 약속을 해야 해.”
“열 가지 약속……. 나 약속 잘 못 지키는데.”
“네가 약속을 잘 잊어버린다는 건 알고 있어. 하지만 약속을 지키지 못한다면 키우면 안 돼. 키우는 동안에도 언제나 약속을 떠올려줬으면 좋겠어.” --- p.38

“아아, 오른쪽 앞발이 하얘서 양말 같으니까, 삭스라고 한 거야. 가자!”
“잠깐, 너무 대충 지은 거 아니야? 좀 더 귀여운 이름으로 짓 자, 여자아이인 것 같으니까.”
“네 이름도 네가 태어난 날 날씨가 밝아서 아카리라고 지은 거야.”
--- p.61

‘지금 꼭 돌아가야 하는 일이 생겼으니 집으로 돌아가게 해주세요.’라고 갑자기 말씀 하셨어.”
토모씨가 이야기를 이어갔다.
“이 회의보다 중요한 용건이 뭔가!’라며 원장 선생님이 화를 내자 사이토 선생님이….”
“뭐라고 했어요”
“‘개를 돌보는 일입니다.’라고 하셨어.
--- p.119

“아카리, 오늘은 조금 주의하렴. 무슨 일이 있을지도 몰라.”
삭스의 예지능력에 몇 번이고 도움을 받은 아빠가 나를 보내기 싫어하는 삭스의 행동을 보고 말했다.
“삭스는 가끔 미래의 사고를 예지하곤 하니까.”
“주의할게. 고마워, 삭스!”
--- p.175

“최선을 다해 너를 기다리고 있어.”
“기다리고 있다니…. 삭스…….”
“응. 네 스웨터를 하나 껴안고 말이야.”
“아빠, 낫게 해줘! 응? 아빠 의사잖아! 명의잖아!”
“운명만은 낫게 할 수 없어, 아카리.”
“그럼 삭스는 어떻게 되는 거야!”
“이제 삭스는 기다리는 것밖에 할 수 없는 것 같아.”
--- p.176

미안해, 삭스. 너가 나이를 먹고 있다는 실감이 없었어. 아니, 느끼고 있었지만 모르는 척했던 걸지도 몰라. 최근이 되서야 너를 다정하게 대해야 겠다고 생각했어. 언제나 나는 늦게 눈치를 채는구나.”
--- p.183

삭스는 소리치는 내 얼굴을 슬며시 보고, 무언가를 말하려는 것처럼 조금 입을 움직였다.
“뭐? 뭐라고 한거야, 삭스!”
이제 대답은 없었다.
삭스는 안심한 듯한 표정으로 살며시 눈을 감았다.
“삭스!”
내 옆에서 삭스의 맥을 확인한 아빠가 다정한 목소리로 삭스에게 말했다.
“수고했어. 그리고 고마워, 삭스.”
삭스의 마지막 얼굴은 웃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 p.186

“개, 키워도 돼”
“열 가지 약속을 지킬 수 있다면 말이야.”
바람이 조금 웃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 p.201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항상 병원 일에만 열중하는 아빠와 아픈 엄마와 사는 아카리는 하굣길 바닷가에서 만난 귀여운 강아지를 키우고 싶지만 부모님은 반대하신다. 그러던 어느 날 엄마가 쓰러져 입원을 하고, 아카리는 학교에서 돌아와도 반기는 사람이 없는 집에 혼자 있는 날이 많아진다. 엄마가 다시 집에 오게 된 날, 아카리는 강아지를 키워도 된다는 허락을 받게 된다. 그리고 엄마에게 강아지를 키울 때에는 강아지와 ‘10가지 약속’을 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얼마 후 아카리의 엄마는 다시 입원을 하고, 결국 병원에서 숨을 거둔다.

이제 아빠와 단 둘이 살게 된 아카리, 아빠는 작은 강아지를 아카리에게 선물한다. 다리 발 부분의 색이 달라 꼭 양말을 신은 것 같은 모습에 ‘삭스’라는 이름을 붙여 주고 가족이 되지만 이별이 찾아온다. 아빠가 전근하는 삿포로의 대학병원 사택에서는 개를 키울 수 없다는 규정이 있는 것이다. 아카리는 고민 끝에 당분간만 친구 스스무에게 삭스를 맡기지만 스스무가 프랑스로 유학을 떠나게 되자 삭스는 마당에 묶여 외톨이가 된다.

모두가 떠나 외로운 삭스는 줄을 풀고 아카리가 살던 집에 가지만 아카리는 없고, 유기견이 된다. 하지만 우여곡절 끝에 다시 아카리와 재회한다. 이후 아카리는 수의학을 배워 졸업 후 동물원에서 근무하게 되면서 집에는 아빠와 삭스 둘만 산다. 아카리와 아빠는 어느덧 노견이 된 삭스의 임종을 바라보며 엄마가 알려준 10가지 약속을 제대로 지켰는지를 아빠와 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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