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설팅 업체 EY의 조사에 따르면 글로벌 기업 CEO의 공통된 관심사는 ‘어떻게 파괴적인 혁신 기업이 되는 동시에 파괴적인 혁신을 지속할 수 있는가?’라고 한다. 조사의 구체적인 내용은 기업의 67%가 단기 수익을 얻지 못하더라도 위험을 감수하고 파괴적인 혁신 프로젝트를 수행하기를 원하지만, 그중 50% 기업은 파괴적인 변화가 가져올 기회를 잘 활용할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고 한다. CEO의 80%는 파괴적 혁신 기술이 향후 5년간 비즈니스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p.48
자신이 사과를 모으는 것도, 상대방이 사과를 모으는 것을 방해하는 것도 허용되는 ‘사과 모으기’ 게임에서 인공지능은 자신이 사과를 모으기보다는 상대방을 공격하여 방해하는 전략을 우선적으로 구사했다. ‘늑대 사냥’ 게임은 한 참가자가 사냥에 성공하면 주변의 다른 참가자도 모두 득점하는 방식인데, 정교한 인공지능일수록 ‘협업 전략’을 잘 구사한다. 즉, 인공지능은 게임의 규칙에 따라 ‘어떤 것이 더 이득이냐’를 판단하여 다른 행동을 보여주었다. --- p.70
스마터 드래프터의 가상 변호사는 호주 내 150여 개 로펌에서 사용된다. 또한 향후 기업 및 가정용 음성 비서를 출시하여 모든 법률 문서를 작성하도록 기능을 갖출 예정이다. 스마트 드래프터의 가상 변호사는 사람 변호사와 협업하며 직접 전화도 받는다. 고객은 인공지능과 통화하는지 사람과 통화하는지 구분하지 못하게 될 것이다. 또한 이제 회사원이 MS워드 작업을 컴퓨터에 맡기게 되는 날도 올 것이다. --- p.88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배달의민족’의 가치제안은 무엇일까? 그들의 고객은 배달 음식을 구매하는 소비자와 이를 공급하는 식당이다. 소비자를 위한 가치제안은 어떤 음식이든 24시간 배달을 해준다는 것이다. 식당을 하는 고객을 위한 가치제안은 추가적인 매출을 준다는 것이다. 또한 소자본으로 식당을 하는 고객에게는 매장과 테이블 없이 주방만 갖고도 사업을 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 또 다른 가치제안이다. 앞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은 고객 유형customer segment별로 진정한 가치제안은 무엇인가를 연구하는 것이 중요하다. --- p.119~120
직장인 K씨는 ‘차박’ 캠핑이 유행함에 따라 차박 캠핑이 가능한 SUV를 구입했다. 그는 차박 캠핑에 관한 지식을 얻기 위해 유튜브에서 차박 캠핑 동영상을 열심히 보고 있다. 어느 동영상에서 여자 캠퍼가 차 안에서 220V 전원에 휴대용 인덕션을 연결해서 음식을 하는 장면을 보고 구매 충동이 일었다. 그는 이를 위해 차박용 전원 공급 장치인 파워뱅크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았고, 즉시 네이버에 ‘파워뱅크’를 검색했다. --- p.145
아마존 프라임의 배송용 인공지능 로봇 ‘아마존 스카우트Amazon Scout’는 바퀴가 6개인 소형 자율주행 로봇으로, 횡단보도를 건너고 보행자나 반려동물을 피해 가정에 상품을 배송한다. 페덱스FedEx는 소매업체를 도우려는 목적으로 개발된 자율주행 배달 로봇 페덱스 세임데이 봇FedEx SameDay Bot을 발표했다. 소매업체들은 이 로봇을 이용해 주변에 거주하는 고객들의 주문을 받아서 고객들이 원하는 곳으로 당일 배달할 수 있게 되었다. --- p.175~176
롯데면세점은 스마트 스토어를 개설했는데, 이는 오프라인 매장에 디지털 기술을 적용해 고객 체험을 강화하고, 대면 접촉을 최소화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스마트 스토어에 방문하는 고객은 먼저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매장 입구에 설치된 QR코드를 스캔해 스마트 스토어 전용 모바일 카트에 접속한다. 마음에 드는 상품의 바코드를 스캔해 제품 상세 정보, 상품평, 재고 수량 등을 확인한 후 모바일 장바구니에 바로 추가한다. 고객별로 제공되는 고유의 QR코드를 통해 일괄 결제까지 할 수 있는 ‘스마트 리테일 시스템’이 특징이다. --- p.211~212
‘동남아시아의 우버’로 불리는 차량 공유 서비스 그랩Grab은 ‘슈퍼앱’의 선두 주자이다. (…) 세계가 주목하는 그랩의 또 다른 모습은 코로나19의 지원책이다. 그랩은 모든 차에 소독제를 비치하고, 운전자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며, 이용자 하차 후 환기를 하도록 하는 지침을 마련했다. 지침이 들어간 권고사항을 차량에 부착하기도 했다. 또한 보험 파트너사인 첩Chubb 보험사와 함께 무료 운전자 보험 ‘그랩 케어’를 제공한다. --- p.251~252
2024년부터 서비스되는 디지털 집현전은 국민이 원하는 정보를 찾기 위해 정부 사이트를 뒤져야 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아이디어다. 디지털 집현전이 구축되면 누구나 국가가 보유한 지식 정보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 검색하고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디지털 집현전은 지식 정보 접근 및 지식 공유·확산이 가능하도록 온라인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여 분산된 지식 정보정책, 동향, 보고서, 논문, 신문, 도서, 문화정보, 역사, 기록물, 법률 및 교육 콘텐츠교육 강좌, 교보재, 체험 콘텐츠, 평가 문항 정보를 연계하여 통합 검색·활용 서비스를 제공한다.
--- p.2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