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욱해서 쓴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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욱해서 쓴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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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12월 07일
쪽수, 무게, 크기 268쪽 | 336g | 128*188*15mm
ISBN13 9791191043549
ISBN10 1191043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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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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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할머니는 “아껴야 잘 산다”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런데 가끔은 “아끼면 똥 된다. 쓸 땐 써야 한다”라 고 말씀하십니다. 그래서 할머니께 여쭤봤습니다. 할머니에겐 ‘쓸 때’가 도대체 언제냐고요. 그러자 할머니는 “사람 된 도리를 하는 일에는 아끼지 말아야 한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사람 된 도리를 하는 일.
저는 그 일이 무엇인지 고민해보았습니다. 할머니는 축의금이나 부조금, 소중한 사람을 위해 내는 밥값 등이 사람 된 도리를 하는 일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말은 누군가를 축하하는 일, 위로하는 일, 격려하는 일, 감사하는 일에는 돈을 아끼지 말라는 뜻이었습니다. 저도 할머니의 말에 동의합니다. 그래서 저는 경조사의 프로 참석러가 되기도 했습니다.
--- p.37~38

가끔 아들 둔 어머니들이 “장가가면 철들 것 같아서 보내놨더니”라는 말을 하시잖아요? 저는 이 말이 정말 이해가 가지 않았어요. 아들이 성인에게 요구되는 역량과 자세를 갖추지 못했다면 양육자로서 그 책임을 일부 가지고 있을 텐데 왜 그 책임을 아들의 아내, 당신들의 며느리에게 떠넘기려고 하는지… 그렇게 무책임한 말이 없다는 생각을 했어요. 어머님도 혹시 그런 역할을 저에게 바라시는 건가요?
--- p.44

아무리 무한 경쟁의 시대고, 어느 분야에 종사하든 살아남는 일이 치열하다지만 연예계는 더 가혹하고 냉정한 것 같아요. 성공의 기준이 명확해서 그 기준에 조금이라도 못 미치면 ‘연습생’ 혹은 ‘무명’이라며 정체성을 지워버리지요. 연습생은 무엇을 연습한다는 말일까요? 데뷔를 연습한다는 말인가요? 성공을 연습한다는 말인가요? 당신들은 매일 실전의 삶을 살고 있는데 선배들은 그 삶을 연습이라 명하며 맥이 풀리게 하지요.
--- p.61

모두가 주류가 될 수 없는 것 아닌가요? 저는 주류에 속하지 않으면 마치 실패자가 된 것처럼 사람을 몰아가는 사회가 무섭습니다. 저비용 고효율을 강조하고 생산성만을 중시하는 선배님들의 방식이 버겁습니다. 그 누구도 생산적인 일만 해낼 수는 없는 것 아닌가요? 삽질도 해보고, 맨땅에 헤딩도 해봐야 금싸라기 땅인지 아닌지 알 수 있지 않을까요? 애초에 비생산적 생명체인 인간에게 생산성만을 기대하는 것은 인간을 기계로 바라보는 시선이 아닐까요?
--- p.73~74

기자님들.
‘매춘부’ ‘창녀’ ‘직업여성’ ‘윤락녀’
그들을 부르는 단어는 다양하게도 존재하는데
그 성을 사는 사람들을 지칭하는 단어는 참 없네요?
--- p.98

좋아하는 사람은 닮고 싶어집니다. 교수님의 수업이 좋아 닮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결국 그건 제가 아니라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이 편지는 일종의 고백입니다. 교수님의 수업을 사랑했다는 고백, 단어 하나 때문에 교수님께 실망했다는 고백, 어린 날 성공한 예술가가 되고 싶었던 야망의 고백, 그 모든 것이 허사였음을 깨닫고 지금은 그저 제가 좋아하는 것을 매일 보고 듣고 느끼며 살아간다는 고백.
--- p.122

누군가는 “이 시대에 책방 일을 하는 것은 독서 문화를 바로 세우려는 사회 운동이나 다름없다”라는 말을 했다더라고요. 그럴 듯한 말이라고 생각하면서도 조금은 서글퍼집니다. 내가 사회 운동을 하는 것이라면 자긍심을 가져야 하는데, 그런데 저는 이상하게 부끄럽고 서글프고 씁쓸합니다. 제가 이 땅에서 사라져가는 것을 보존하는 문화재 지킴이가 되어버린 걸까요? 책방이란 그저 많은 이들이 일상적으로 누리는 문화 공간이라고 생각했는데 말입니다. 먹고살고자 하는 일에 비장함과 사명감이 덧입혀질 때마다 저는 조금 두렵습니다. Cool하고 Fun한 삶이길 바라는데 왜 이리 뜻대로 되지 않는 걸까요?
--- p.131

현실은 잘 보정되고 편집된 순간이 아닙니다. 계속해서 흐르는 CCTV 같은 것입니다. 기대보다 높은 만족감을 얻을 때도 있고, 기대에 못 미치는 순간도 있겠지요. 그렇지만 그 모든 것이 쌓여 경험이 되고 취향이 되고 지금의 나를 만듭니다. 남이 먼저 경험한 것은 당신의 시간을 아껴줄 순 있겠지만 결코 당신의 것이 될 수 없습니다.
--- p.141

할머니, 젊은이의 삶은 생각보다 복잡해요. 할머니께도 제가 겪지 못한 삶이 있겠지요. 하지만 저 역시 마찬가지예요. 저에게도 할머니가 겪지 못한 삶이 있어요. 그러니 제 자궁엔 이제 그만 관심 가져주세요.
--- p.158

너와 동네를 산책하다가 계란 하나를 사서 집에 돌아가려 해도 너를 안고 들어가면 슈퍼에서 장을 볼 동안 사람들의 눈치가 보여. 그렇다고 너를 밖에 묶어둘 수도 없으니 나는 어쩔 수 없이 너를 집에 데려다 놓고 다시 장을 보러 나가곤 해. 너와 가족이 된 후로 최고를 고르는 것보다는 가능한 것을 고르는 생활에 익숙해지고 있어. 너를 통해 나는 필요 이상의 것을 바라는 삶에서 벗어나 조금 더 단정하고 단순한 삶을 선택하게 된 것 같아.
--- p.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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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욱해서 쓴 편지》는 청년 세대에게 뭐라도 맡겨놓은 듯 구는 기성세대를 향한 일침이자 부대끼며 매일을 버티는 모든 생활인의 옆에 서는 글이다. 물음표가 유달리 많은 이 책이 “삶의 문턱마다 나를 살게 한” 사람들을 향해 있기에 더 잘 살고 싶다는 마음을 넘어 다른 사람들을 더 잘 살게 하고 싶다는 마음이 든다. 젊은이의 삶은 생각보다 복잡하다. 그러니 박소예 작가의 뜻을 경청할 것. 상식과 친절, 근면이 배신당하지 않는 세상은 모두의 의지가 필요한 일이다.
- 이다혜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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