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정원 일상
중고도서

정원 일상

: 메노르카 섬에서 쓴 533일의 노트

정가
18,000
중고판매가
13,860 (23% 할인)
상태?
최상 새 상품에 가까운 상품
YES포인트
배송안내
  • 배송비 : 3900원(선불) ?
  • 굿북스에서 직접배송
  • 도서산간/제주지역의 경우 추가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 참고사항
  • 중고샵 판매자가 직접 등록/판매하는 상품으로 판매자가 해당 상품과 내용에 모든 책임을 집니다.

  •  한정판매의 특성상 재고 상황에 따라 품절 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2월 04일
쪽수, 무게, 크기 300쪽 | 322g | 130*188*20mm
ISBN13 9791161110806
ISBN10 1161110801

업체 공지사항

★여러권이상 또는 무게초과시택배비용이 추가됩니다.★
소량기준의 택배비 기준 입니다. 택배사에서 무거우면 기본 택배비 금액에 안가져가십니다. 그래서 부득이하게 택배비를 추가로 받는경우가 생깁니다. 이점 참고하여 주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수십권 주문시 발송 불가입니다.!!

중고도서 소개

최상 새 상품에 가까운 상품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하지만 카네티는 자신을 팽개치지 않는 사람이기에 조이스 근처에 묻히면 자신은 기분이 좋을 것인지도 자문하며, 결국 자신이 다루는 대상인 존재에 대해 말한다. “스스로에게 진정으로 솔직하자면, 나는 조이스가 옹호하는 모든 것을 파괴하고 싶다고 말해야 한다. 나는 문학에서 말보다 우위에 있는 다다이즘의 허영심에 반대한다. 나는 온전한 말을 숭배한다.” 책의 민족의 일원이 여기서 말하고 있으며, 계속 읽어보면 이 점은 명백해진다.
--- p.16~17

“우리는 우리의 정원을 가꿔야 합니다Il faut cultiver notre jardin.” 볼테르는 『캉디드』의 끝 부분에서 이렇게 말한다. 그런데 이제는 상황이 다르거나 그 반대라면? 내가 식물은 아니지만, 혹시 정원이 나를 가꾸어준다면? 예상치 못한 형태의 조심성을 내게 전해준다면?
--- p.20~21

독자가 저지를 수 있는 가장 큰 실수 중 하나는 자신이 사랑하는 작가들이 서로를 높이 평가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나보코프에게 경탄하는 프로이트주의 정신과 의사가 있다면, 그는 나보코프가 자신의 영웅 프로이트를 ‘빈의 돌팔이’라며 모욕하는 것을 견뎌야 한다. 토마스 만의 팬이 나보코프가 만을 탐탁지 않아 했음을 받아들여야 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 p.44

그 유카에는 남다른 사연이 있다. 선물로 받은 나무인데, 누구에게 받았는지는 잊어버렸다. 이제는 사실이 아닐지언정 이 문장은 지우지 않고 그대로 두겠다. 나는 쉰 살이 되던 생일에 그 유카를 시모너에게서 받았는데, 그녀가 이 문장을 읽고 넌지시 상기시키기까지 면목없게도 그 사실을 잊고 있었다. 망각에는 부끄러움이 따라오고, 이 문장을 그대로 두는 것은 일종의 속죄다.
--- p.76~77

이따금 나는 몇 시간이고 그 앞에 눌러앉아 독서 삼매경에 빠진다. 그러면 마치 심해 탐사용 잠수정을 타고 모국어의 무한한 바닥으로 내려가는 느낌이 든다. 그곳에는 내가 본 적도 읽은 적도 없는 단어, 생명을 다한 물건의 이름, 기상천외한 직업, 이제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 유사어와 동의어, 그리고 완전히 사라져버린 시와 책 속의 문장들이 살고 있다. 지금은 영원히 사라져 버린 어떤 시대에 그 단어나 표현이 진짜로 살아 숨 쉰 적이 있다는 증거들이다.
--- p.101

맑은 날에는 저 멀리 산들이 선명하고 찬란하다. 지금은 검은색으로 보이는 숲의 전열을 향해 들판이 느릿느릿 이어지고, 숲 너머는 다시 들판, 그리고 산등성이다. 창문 왼쪽으로 난 좁은 시골길, 날이 밝기도 전에 제설기 지나가는 소리가 들리고, 라디오는 길이 미끄러우니 주의하라고 경고한다. 모든 것이 스페인에서 내가 보내는 여름에 대한 독일의 안티테제다.
--- p.129

영어, 가장 덜 번역되는 세계어이자 편협한 지방주의와 혼합된 대단한 오만. 그럼에도 모든 사람이 영어를 읽는다는 것은 확실하다. 그리고 영어로 이미 충분히 책이 집필되었다고 믿는다. 그러나 미국에서는 전 세계 문학의 2퍼센트와 부스러기 정도가 출판된다. 수확량이 너무 적어서, 왜 미국인들이 때때로 세상을 거의 이해하지 못하는지를 이해하게 해준다.
--- p.149

폴 발레리가 뭐라고 했던가? “기억은 과거의 미래다.”
--- p.159

브레히트의 무덤에만 다윗의 별이 그려져 있고 욕설도 적혀 있었는데, 그날 아침 내가 신문에서 읽은 대로였다. 그러니 두말할 나위 없이 브레히트는 아직 살아 있었다. 욕을 먹는 한 그 사람은 아직 존재하는 것이다.
--- p.218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상품정보안내

  •  주문 전 중고상품의 정확한 상태 및 재고 문의는 PC웹의 [판매자에게 문의하기]를 통해 문의해 주세요.
  •  주문완료 후 중고상품의 취소 및 반품은 판매자와 별도 협의 후 진행 가능합니다. 마이페이지 > 주문내역 > 주문상세 > 판매자 정보보기 > 연락처로 문의해 주세요.

판매자 정보

  •  대표자명 : 김배성
  •  사업자 종목 : 전자상거래(서적)
  •  업체명 : 수도서림(김배성)
  •  본사 소재지 : 서울특별시 광진구 중곡동 18-99 수도서림1층
  •  사업자 등록번호 : 309-94-90446
  •  고객 상담 전화번호(유선) : 010-9191-3383
  •  고객 상담 이메일 : sudobook@naver.com

부적합 상품 신고하기 신고하기

  •  구매에 부적합한 상품은 신고해주세요.
  •  구매하신 상품의 상태, 배송, 취소 및 반품 문의는 PC웹의 판매자 묻고 답하기를 이용해주세요.
  •  상품정보 부정확(카테고리 오등록/상품오등록/상품정보 오등록/기타 허위등록) 부적합 상품(청소년 유해물품/기타 법규위반 상품)
  •  전자상거래에 어긋나는 판매사례: 직거래 유도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판매자 배송
  •  택배사 : 한진택배 (상황에 따라 배송 업체는 변경 될 수 있습니다.)
  •  배송비 : 3,900원 (도서산간 : 6,000원 제주지역 : 6,000원 추가 배송비 발생)
배송 안내
  •  판매자가 직접 배송하는 상품입니다.
  •  판매자 사정에 의하여 출고예상일이 변경되거나 품절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  모바일 쿠폰의 경우 유효기간(발행 후 1년) 내 등록하지 않은 상품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모바일 쿠폰 등록 후 취소/환불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3,86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