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에도 신화를 제대로 알지 못하고는 문학, 연극, 오페라나 조형예술 등을 올바로 이해할 수 없다. 아일랜드의 작가 제임스 조이스가 쓴 유명한 소설 『율리시스』는 『오뒷세이아』를 모범으로 한 것이다. 우리의 일상어 속에서도 신화는 여전히 살아 있다. 또 많은 환상소설이나 서부영화를 엄밀히 고찰해 보면, 그것은 옷만 갈아입은 신화이거나 새로운 환경 속에 옮겨놓은 고대 비극임이 드러난다. ---p.17 중에서

강인한 의지로 남자를 도와 그의 오늘이 있게 한 여자. 그러나 남자는 여자를 버리고 다른 젊은 여자에게로 떠난다. 여자는 이에 대해 잔인하게 복수한다. 이것이 놀라울 정도로 현대적인 메데이아 신화의 핵심이다. ---p. 65중에서

세이렌의 노래만큼 인간에게 유혹적인 것은 없다. 그만큼 그것은 위험한 음악이기도 하다. 인간의 마음을 유혹하여 현실을 잊게 만들기 때문이다. 세이렌의 노래가 인간들을 사로잡는 것은 그것이 우리의 미래에 대해 속삭여주기 때문이라고 신화는 전한다. 음악의 힘을 이보다 더 잘 비유적으로 표현할 수 있을까? 음악은 현실을 잊게 하고 시공간이 사라져버리는 비밀스러운 세계로 우리를 끌어들이며 미지의 그 어떤 것에 대한 무한한 동경을 마음속에 일깨운다. ---p.113 중에서

오늘날에도 우리는 특별히 싸움이나 운동을 잘하는 여자들을 아마존족에 비유한다. 이 여전사들만으로 이루어진 종족은 신화시대에 이미 그리스인들이 알고 있던 세계의 변방으로 이주해 살고 있었다. 신화시대의 그리스인들은 이 용맹스런 여전사들에게 매력과 두려움을 동시에 느꼈다. ---p. 161 중에서

신화와 세계 문학을 통틀어 매우 주목할 만한 여성 중의 하나는 바로 안티고네일 것이다. 그녀는 테바이의 불행한 왕 오이디푸스의 딸이다. 아테네 고전시대의 위대한 비극 시인들은 그녀를 소재로 많은 작품들을 썼다. 특히 소포클레스의 『안티고네』는 오늘날에도 자주 무대에 올려지는데, 이는 거기에 함축된 정치적 의미가 여전히 현실성을 지니기 때문이다. 그 정치적 의미란 ‘부당한 국가 권력에 대한 개인의 저항은 정당하다’는 것이다.

<STRONG>유럽 최고의 신화 입문서</STRONG><br> <br> 그리스 로마 신화는 서양 문화의 근원이자 세계와 인간 이해의 출발점이다. 아도니스, 아모르, 나르시스, 카산드라의 외침, 아킬레스건, 오이디푸스 콤플렉스 ... 이렇게 우리의 일상 언어에는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비롯된 많은 표현들이 스며들어 있다. 고대 신화는 어떻게 우리의 일상 언어에 들어오게 된 것일까? 그 배후에는 어떤 의미들이 숨겨져 있는 것일까? 그리고 도대체 신화는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는 것일까? 이 책은 이러한 문제들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며 신화 읽기의 즐거움을 선사하는 유럽 최고의 신화 입문서로 자리잡았다. 청소년과 성인 모두에게 적극 추천한다!<br> <br> <STRONG>그리스 로마 신화의 맥을 잡아 주는 50가지 재미있는 강의</STRONG><br> <br> 이 책은 그리스 로마 신화의 대표적인 50편을 선정해 인물, 에피소드, 주제별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신화의 역동적인 생명력을 느낄 수 있는 새로운 신화 읽기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나아가 신화의 전승 과정과 각 에피소드의 현대적 의미, 그리고 그것이 문학과 미술, 음악에 끼친 영향까지도 언급함으로써 그리스 로마 신화의 맥을 잡아 주며 입체적인 독서를 가능하게 한다. <br> <br> <STRONG>흥미진진한 신화 속 인물과 일화들을 현대적으로 재조명하다!</STRONG><br> <br>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한 드라마 <부부의 세계>의 원작자는 그리스 비극 <메데이아>에서 모티브를 따왔다고 밝힌 바 있다. 저자는 메데이아 신화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한다. “강인한 의지로 남자를 도와 그의 오늘이 있게 한 여자. 그러나 남자는 여자를 버리고 다른 젊은 여자에게로 떠난다. 여자는 이에 대해 잔인하게 복수한다. 이것이 놀라울 정도로 현대적인 메데이아 신화의 핵심이다.” 이 책은 이렇게 우리 삶과 예술 속에 여전히 살아 숨 쉬고 있는 그리스 로마 신화를 통찰력 있는 해설, 풍부한 시각 자료, 주요 용어 설명, 더 알아보기, 정리해보기 등으로 최대한 쉽게 설명한다. <br> <br> 그리스 로마 신화 연구에 매진한 저자의 책을 서울대 교수로 재직하며 네이버 지식백과 그리스 로마 신화 감수를 맡은 번역자가 우리말로 옮기다<br> 저자 게롤트 돔머무트 구드리히는 독일 출신으로 자유기고가와 번역가, 출판사 편집장을 역임했고 2019년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평생교육원 강사로 일하며 그리스 로마 신화를 연구하고 강의하며 이 책을 썼다. 우리말로 옮긴 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안성찬 교수는 네이버 지식백과 그리스 로마 신화 감수를 맡은 전문성을 발휘해 번역의 완성도를 높였다.

쉽게 읽을 수 있으면서도 그림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가독성이 뛰어나다. 신화에 대해 알고자 하는 청소년과 성인 모두에게 적극 추천한다.

그리스 로마 신화의 필수적인 참고 도서, 신화 그림책 그리고 신화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는 탁월한 에세이.

우리의 일상 언어에 녹아 있는 신화 속 인물과 일화에서 출발해 신화적 사유의 기초 지식을 자세하게 설명하는 신화 이해의 필독서!